지난해 경상수지 990억 달러 흑자...역대 2번 성과 이유는?
12월 기준 124억 달러 '역대 최대'
[이코노미트스 박지수 기자] 지난해 한국의 경상수지가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900억달러를 웃돌면서 역대 2번째를 기록했다. 12월 기준으로(120억달러)는 최대 규모로, 수출 호조와 해외 증권투자 배당 성과가 주요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23억7000만달러(약 17조9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같은 12월과 비교하면 역대 최대 흑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누적 경상수지는 990억4000만달러 흑자로, 지난 2023년(328억2000만달러)의 3배를 넘어섰고, 한은의 연간 전망치도 넘어섰다.
경상수지는 2023년 5월 흑자 전환한 이후 1년 8개월째 연속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4월 2억 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으나, 국제수지 확정 및 소급 편제 결과 2023년 1~12월과 2024년 1~11월 국제수지 통계가 수정됐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04억 3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12월(86억 6000만달러)과 전월(98억 8000만달러)에 비해 흑자폭이 확대됐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품목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덕분이다.
수출(633억달러)은 1년 전보다 6.6% 늘었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 증가세가 이어지고 승용차·화학공업제품 등 비IT 품목의 감소세가 둔화하면서 수출 증가율이 11월(0.8%)보다 높아졌다.
품목 중에서는 통관 기준으로 정보통신기기(37.0%)·반도체(30.6%)·철강제품(6.0%)이 늘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15.4%)·EU(15.2%)·중국(8.6%)·일본(6.1%)·미국(5.5%) 대상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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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23억7000만달러(약 17조9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같은 12월과 비교하면 역대 최대 흑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누적 경상수지는 990억4000만달러 흑자로, 지난 2023년(328억2000만달러)의 3배를 넘어섰고, 한은의 연간 전망치도 넘어섰다.
경상수지는 2023년 5월 흑자 전환한 이후 1년 8개월째 연속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4월 2억 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으나, 국제수지 확정 및 소급 편제 결과 2023년 1~12월과 2024년 1~11월 국제수지 통계가 수정됐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04억 3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12월(86억 6000만달러)과 전월(98억 8000만달러)에 비해 흑자폭이 확대됐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품목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덕분이다.
수출(633억달러)은 1년 전보다 6.6% 늘었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 증가세가 이어지고 승용차·화학공업제품 등 비IT 품목의 감소세가 둔화하면서 수출 증가율이 11월(0.8%)보다 높아졌다.
품목 중에서는 통관 기준으로 정보통신기기(37.0%)·반도체(30.6%)·철강제품(6.0%)이 늘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15.4%)·EU(15.2%)·중국(8.6%)·일본(6.1%)·미국(5.5%) 대상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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