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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美 트럼프 관세 언급에 상승…1450원대 중반

달러인덱스 0.42% 올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와 원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따른 추가 관세 부과 계획 언급에 10일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상승 압력을 받아 1,450원대 중반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보다 6.7원 오른 1,454.5원에 거래됐다.

지난주 금요일 1,447.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던 원/달러 서울 외환시장은 이날 9.7원 오른 1,457.5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450원대 중반에서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관세 관련 발언에 힘입은 강달러 분위기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간밤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는 별도로 11일·12일(현지시간)께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상호관세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구체적인 범위와 수준을 공개하지는 않은 상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2% 오른 108.244를 나타냈다.

KB국민은행 이민혁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트럼프 관세 이슈에 따른 위험회피에 상승 흐름 보일 전망"이라며 "미국 1월 고용·임금지표가 대체로 양호했던 점도 달러 강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7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3.77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06% 오른 151.71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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