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안해요"...청년층 취업자 수, 4년 만에 최대 감소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전환...15-64세 고용률 68.8%
15-29세 취업자 20만명 하락...2021년 이후 최대치
![](/data/ecn/image/2025/02/04/ecn20250204000052.800x.0.jpg)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5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8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5000명 증가했다.
전달인 2024년 12월엔 정부 일자리 사업 종료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5만2000명 감소했으나, 한 달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다만 건설업 취업자 수가 집계 이래 최대 규모로 감소하는 등 업종별로 불안한 고용 상황을 보여줬다.
경제활동인구 구조를 보면 15세 이상 인구는 4567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만1000명 증가했다. 이 중 경제활동인구는 2896만1000명으로 14만6000명 늘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671만3000명으로 1만5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는 2787만8000명, 실업자는 108만3000명이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0%로 보합세를 보였다.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월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8%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8%로 전년동월대비 1.5%p 하락했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21만8000명 감소했다. 이는 2021년 1월(-31만4000명) 이후 4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청년층(고용)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하락 폭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수시 채용, 경력 채용 등이 청년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영부인 판권 수익만 '400억'...트럼프家 '돈벼락'
2"면허 반납하면 50만원 드려요"...고령 운전자 줄어들까
3 필리핀서 납치됐던 교민 6일 만에 풀려나…"건강상태 양호"
4 노래방서 50대 여성 살해하고 시신 유기한 30대 검거
5한미 장관회담 앞둔 조태열..."윈-윈(WIN-WIN) 해법 찾겠다"
6이재명 "상속세 때문에 집 팔고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
7TSMC, '트럼프 압박'에 美인텔 공장 지분 인수하나
8"일 안해요"...청년층 취업자 수, 4년 만에 최대 감소
9팀 쿡 애플 CEO "2월 19일, 새로운 아이폰 가족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