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美 경기둔화 우려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WTI 2.5%↓
68.93달러 거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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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70.70달러 대비 1.77달러(2.50%) 내려간 배럴당 68.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76달러(2.35%) 하락한 73.02달러에 마무리됐다.
뉴욕장 들어 WTI 기준 배럴당 70달러를 웃돌던 국제유가는 오전 10시께 미국 콘퍼런스보드(CB)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비관적으로 나오자 급락했다.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3(1985년=100)으로 전달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화면번호 8808) 102.5를 큰 폭으로 밑돈 것은 물론, 지난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 폭이다.
특히, 소득과 사업, 고용 상황에 대한 단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는 72.9로 전달보다 9.3포인트 떨어졌다.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임곗값(80)을 밑돌았다. 80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24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이 지표가 나온 후 국제유가는 배럴당 60달러대로 진입했고 68~69달러 수준에서 주로 움직였다.
미국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오후 3시 18분 현재 4.3% 아래서 움직이고 있다. 위험회피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원유 수요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국제유가에 하방 압력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국가에 대한 25%의 관세는 오는 3월 4일 발효된다.
맵시그널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알렉 영은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둘 다 있는 상황"이라며 "관세는 둘 다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펄로 베이유 커머디티의 거시거래 책임자인 프랭크 몬캄은 "원유 시장은 경제 데이터가 지속해 부진한 것으로 나오자 또 다른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경제 데이터의 연속은 원유 수요에 좋지 않은 징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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