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1억2천만원 번 사연…'엘리트' 역시 남달랐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잠실 엘스 전용 84㎡(14층)는 지난달 26일 30억 원에 손바뀜됐다. 이는 같은 단지 같은 평형(26층)이 28억8000만 원에 거래된 지 열흘 만에 1억2000만 원이 추가 상승한 것이다. 모두 서울시의 잠·삼·대·청(잠실, 삼성동, 대치동, 청담동) 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직후 벌어진 일이다.
잠실뿐만 아니라 대치·삼성동 일대에서도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1단지 전용 84㎡(7층)는 지난달 25일 30억 원에,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5층)는 40억 원에 손바뀜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대치동 개포우성2 아파트 전용 84㎡(5층)도 35억 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송파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68% 상승했다. 2018년 2월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0.52%), 서초구(0.49%)도 확연한 상승세다.
한편 정부는 5일 '제12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를 열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강남 4구 및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지역의 거래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합동 현장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10일부터 6월까지 서울 지역의 가격 띄우기, 단기 다회 매수, 과다 차입, 편법 대출 등 ‘주택 이상거래’에 대한 집중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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