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보안 이슈 정면으로 다룬 제11회 이코노미스트 테크 포럼 성황리에 끝나
‘AI 시대의 키워드 보안:데이터를 지켜라’라는 주제로 열려
보안업계 유명 인사 김휘강·이한욱·김병훈 참여로 열기 뜨거워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올해 11회를 맞이한 이코노미스트 테크 포럼이 ‘AI 시대의 키워드 보안 : 데이터를 지켜라’라는 주제로 3월 19일 서울 중구에 있는 KG타워 지하 1층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인공지능(AI) 시대에 기업과 개인에게 필요해진 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
이번 포럼에는 이한욱 LG전자 VS(Vehicle Solution) 사업본부 소프트웨어 개발담당 상무,김병훈 이스트시큐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연사로 참여했다. 김휘강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토론회 좌장으로 포럼에 참여해 두 연사와 함께 기업이 꼭 알아야 인사이트를 함께 공유했다. 정보보안 업계의 유명 인사의 강연과 토론을 듣기 위해 180여명의 기업 관계자와 보안 관련 스타트업 그리고 한국인공지능협회 회원사가 포럼에 참여해 행사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첫 번째 세션 연사로 나선 이한욱 상무는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시대의 안전 위협하는 해킹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모빌리티 업계의 보안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이 상무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이슈 사례부터 규제 현황 그리고 LG전자의 전장 분야가 어떻게 사이버보안에 대응하고 있는지를 현장감 있게 설명했다. 이 상무는 “자동차 업계에서도 AI를 적용하려는 시도는 지속되고 있지만 속도는 다른 업계보다 좀 느린 편이다”면서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업계도 AI 시대를 뒤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보안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 연사인 김병훈 CTO는 ‘AI가 가져온 혁명과 LLM 보안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쉬운 AI 시대의 보안 이슈를 차분하게 설명했다. 60여 장이 넘는 발표 자료를 30여 분의 강연 시간 동안 AI 진영의 기술 발전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김 CTO는 “AI 시대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이 나오고 있다”면서 “대규모언어모델(LLM)은 보안업계에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고, 새로운 위협이다”고 총평했다.
마지막 세션은 김휘강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두 연사와의 토론회다. 40여 분 동안 김 교수는 두 연사에게 모빌리티 분야와 AI 업계에서 벌어지는 보안 이슈를 날카롭게 파고들어 포럼 참가자들의 시선을 집중하게 했다. 민감할 수도 있는 질문을 두 연사에게 하면서 연사들을 당황하게 했다. 김 교수는 “기업의 운영에 기술을 통해서 해결하는 문제가 뭐냐는 정의를 잘해야 할 때인 것 같다”면서 “기업도 보안 기술의 발전을 이해하고 업무에 적용해야 할 때인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경쟁 치열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신약 개발사 뛰어드는 이유는
2근무도 안했는데…'6천만원' 편취, 줄줄 새는 국가보조금
3임창정 10억 먹튀 의혹...소속사 “변제 가능한데도 이행 안했다”
4크래프톤 ‘인조이’, 4만4800원에 출시…심즈 아성 도전장
52월에 일본 방문한 한국인 약 85만명…전체 외국인 중 최다
6삼성바이오에피스, 한미약품과 골다공증 치료제 공동 판매 협약 체결
7“최대 연 6% 금리 효과” 금리하락기 눈여겨볼 은행 상품은?
8 헌재 “尹 탄핵심판 선고일 오늘 공지 안한다”
9모건스탠리 “올해 韓 기준금리 2.0% 될 것...3회 인하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