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게임스톱 비축 선언에도 무반응…1억2800만원대 머물러
게임스탑 "비트코인, 재무 준비자산으로 공식 편입"

26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66% 떨어진 1억2887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02% 하락한 1억2888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06% 오른 8만7428달러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300만원대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46% 떨어진 304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75% 하락한 304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73% 밀린 206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 밑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69%다.
시장은 이날 게임스톱 호재에도 잠잠했다. 통상 스트래티지 등 미국 기업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가능성은 수급효과에 따라 호재로 간주한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게임스탑은 이날 이사회가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추가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식이 알려진 이후 게임스탑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8.07% 상승했다.
회사가 현재 보유 중인 유동자산은 53억5500만달러(7조8461억원)규모로 알려졌다. 다만 비트코인에 투입될 구체적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단일 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스트래티지는 환영의 뜻을 전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설립자는 이날 "비트코인 팀에 합류한 게임스탑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7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6·공포)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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