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연일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엔 '전기톱'에 비유되는 아르헨티나의 긴축 정책을 소환했다. 트럼프 정부의 대규모 감세 정책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지난 7일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의 재정 긴축 정책의 성공에 대한 엑스(옛 트위터) 게시물을 리트윗(공유)했다.
머스크가 공유한 글은 "밀레이는 공공지출을 30%나 줄이고 단 한 달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그의 인기는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높아졌다. 재정규율이 일반 시민에게 인기가 없다고 말하지 말라. 워싱턴을 장악한 힘 있는 특수 이익 세력에게 인기가 없는 것뿐이다"라는 내용이다.
아울러 게시물 말미에 대선 유세 중인 밀레이 대통령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전기톱'을 휘두르며 동생과 함께 있는 사진이 함께 게재되었다.
머스크는 밀레이가 대선 후보였을 때부터 그의 '전기톱' 재정 긴축 공약에 관심을 가졌으며, 밀레이 대통령의 취임 후 다양한 장소에서 여러 차례 만나 유대감을 쌓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 대통령은 지난 2월20일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개최된 보수단체 행사에서 머스크를 만나 실제 전기톱을 선물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나시온은 "머스크가 밀레이 대통령의 긴축 정책에 대한 자신의 이념적 유대감을 이용해 엑스 사용자가 올린 게시물을 리트윗하면서 트럼프의 예산법안을 공격했다"고 풀이했다.
트럼프 정부는 올해 말 종료되는 주요 감세안을 연장하고 부채한도를 5조 달러까지 늘리는 조항이 포함된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예산조정법안(OBBBA)'을 추진중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재정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이 같은 감세 정책에 대한 비판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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