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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페이스북의 스노우 인수제안 거절

네이버, 페이스북의 스노우 인수제안 거절

스냅챗과 유사하지만 기능 더 많고 독자 성공 자신하는 듯
스노우 앱은 이미지를 꾸밀 수 있는 필터가 36개로 스냅챗보다 훨씬 더 많다.
소셜네트워킹 대기업 페이스북이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과 상당히 비슷한 앱을 인수하려는 듯하다. 페이스북이 스냅챗의 유사 서비스 ‘스노우’의 인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스노우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모기업인 한국 네이버가 개발한 앱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노우는 누적 다운로드 회수가 8000만 건에 육박하며 매달 약 1000만 건씩 다운로드가 이뤄진다. 스노우 앱은 지난여름 3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한국·일본·중국에서 최고 인기 iOS·안드로이드 앱 반열에 오르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스노우 인수 제의를 했다. 네이버는 스노우가 저커버그 CEO의 도움 없이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테크크런치는 보도했다.

스노우는 스냅챗의 모방품으로 평가 받지만 여러 가지 다른 기능을 갖고 있다. 스노우는 한국의 유명인들을 끌어들여 그 인기 앱에 그들의 스토리를 올리는 작업을 추진한다.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일 말고 다른 이유로도 앱을 이용하도록 이용자들을 유도하려는 취지다.

스노우 앱은 이미지를 꾸밀 수 있는 필터가 36개로 스냅챗보다 훨씬 더 많다. 또한 이미지와 동영상에 유명인·카툰·요정을 포함한 필터를 추가하는 옵션도 있다. 스냅으로 이름을 바꾼 스냅챗은 내년 기업공개(IPO)에서 25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스냅챗의 상장을 통한 조달액이 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스냅챗 같은 앱에서 아이디어를 얻으려 한다. 스냅챗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기능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두 달 만에 이용자가 1억 명에 이르렀다. 아울러 페이스북 스토리에는 셀카 필터와 24시간 뒤 이미지가 사라지는 기능도 있다.

- 캐런 텀보콘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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