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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창업환경 최고와 최악의 주는?

미국 내 창업환경 최고와 최악의 주는?

노스다코타·텍사스·유타 주가 상위권, 뉴저지·뉴햄프셔·메릴랜드 주는 하위권
창업의 몇몇 변수가 사업의 성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업무공간 임대비용, 인적자본 확보, 손쉬운 자본조달 모두 벤처 창업시기와 방법을 검토할 때 핵심적인 요인들이다. 이들을 비롯해 더 많은 주요 척도에 근거해 미국에서 창업하기에 최고와 최악의 주들을 조사한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개인금융 사이트 월렛허브가 사업환경, 자원확보, 사업비용 등 3가지 주요 항목을 검토한 조사 결과를 지난 7월 초 발표했다. 조사는 그런 항목 내에서 기타 관련 척도 20가지를 검토했다. 거기에는 각각 주당 평균 근로시간, 1인당 스타트업 수, 사업체 5년 생존율, 자본조달 능력, 인건비, 법인세, 업무공간과 생계비 부담 능력 같은 변수들이 포함됐다. 그 뒤 각 주에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부여하고 순위를 매겼다.

그 데이터를 토대로 월렛허브는 종합적으로 창업하기에 가장 좋은 주를 선정했다.종합 점수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주가 반드시 각 항목에서도 높은 순위에 오른 건 아니다. 예컨대 노스다코타·알래스카·텍사스는 사업환경 항목에서 최고점, 유타·매사추세츠·캘리포니아는 자원확보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사업비 항목에선 오클라호마·웨스트버지니아·미시건이 선두를 달렸다.

저렴한 업무공간 임대료 같은 특정 척도에선 아이오와·메인·사우스다코타가 선두를 차지했지만 종합점수에서 톱10에 오른 주는 사우스다코타뿐이다. 마찬가지로 자본확보가 가장 용이한 주로는 노스다코타·유타·아이오와·미시시피·웨스트버지니아가 꼽혔지만 이들 중 2개 주만 종합점수 톱 10에 랭크됐다. 그러나 월렛허브가 보고서에서 평했듯이 사업에 실패하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위치다.

보고서는 ‘따라서 사업 성공은 사업하기에 좋은 주의 선정에 달렸다’며 ‘예컨대 자금·인적자본 그리고 저렴한 임대료의 업무 공간 등 창업에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하는 주는 벤처사업의 창업뿐 아니라 번창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했다.
- 케이티 케크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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