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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착륙 50주년 어디서 기념할까

달착륙 50주년 어디서 기념할까

1969년 7월 20일 미국 우주인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 표면에 있는 ‘고요의 바다’에 내렸다. 지금 우리가 실제로 달에 발을 디딜 수는 없지만 실제 달 표면을 걷는 것이 어떤지 비슷한 체험을 제공하는 곳이 지상에도 있다. 아폴로 달착륙과 연관이 깊은 미국의 8개 명소를 소개한다.

 01. 미티어 크레이터(Meteor Crater) |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
운석 충돌로 만들어진 구덩이로 지구에서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곳 중 하나다. 달 표면을 가상으로 체험하기 위해 암스트롱과 올드린, 마이클 콜린스가 이곳에서 훈련했다. 미티어 크레이터 방문자 센터는 ‘충돌 체험’으로 불리는 4D 몰입 기구 타기, 아폴로 테스트 캡슐 실물 등의 관람, 구덩이 가장자리 둘레 관광을 제공한다.
 02. 로웰 천문대(Lowell Observatory) |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폴로 프로그램을 위해 달 표면 지도 제작에 도움을 준 이 천문대는 7월 20일 플래그스태프에서 열리는 ‘달 유산(Lunar Legacy)’ 축제에 맞춰 시설을 개방한다. 천문대 둘러보기, 우주비행사와의 대화, 어린이를 위한 활동, 아폴로 11호 다큐멘터리 상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03. 암스트롱 항공우주 박물관(Armstrong Air and Space Museum) | 오하이오주 와파코네타
닐 암스트롱의 출생지에 세운 이 박물관은 그가 착용했던 우주복, 그가 선장을 맡았던 우주선 제미니 8호, 그가 처음 조종했던 비행기를 전시한다. 7월 12~21일 와파코네타는 퍼레이드, 모의 로켓, 열기구 타기 등으로 아폴로 11호의 달착륙 50주년을 기념한다.
 04. 고다드 우주비행 센터(The Goddard Space Flight Center) | 메릴랜드주 그린벨트
워싱턴 D.C.에서 몇㎞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곳은 아폴로 11호의 궤도 추적과 통신을 맡았으며, 지금도 주요 NASA 연구소로 사용되고 있다. 대화형 전시회가 열리고 ‘정원’에는 아폴로 캡슐을 포함한 우주비행 하드웨어와 로켓, 자동차 등이 가득하다.
 05. 스미소니언 국립 항공우주 박물관(The Smithsonian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 | 워싱턴 D.C.
이곳에서 ‘달 표면 고요의 바다 착륙 50주년 기념 전시회(50 Years from Tranquility Base)’가 열린다. 아폴로 11호의 사령선 컬럼비아호, 콜린스의 임무 점검 목록(타이핑된 문서), 암스트롱의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손목시계와 우주복 등이 전시된다.
 06. 케네디 우주 센터(The Kennedy Space Center) |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모든 아폴로 우주선은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발사됐다. 방문 센터는 역사적인 아폴로 우주선을 포함해 각종 관련 기념물을 전시하며 아이맥스 영화를 상영한다. 아폴로 11호가 발사된 발사대 39A, 달에서 가져온 암석 조각이 전시된 아폴로·새턴 5 센터도 버스를 타고 방문할 수 있다.
 07. 미국 우주로켓 센터(The U.S. Space & Rocket Center) | 앨라배마주 헌츠빌
아폴로 11호를 달로 쏘아 보낸 로켓 새턴 5호는 이곳 헌츠빌의 마셜 우주비행 센터에서 설계됐다. 인근의 미국 우주로켓 센터에는 새턴 5호가 전시됐다.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말까지 ‘아폴로: 우리가 달에 갔을 때(Apollo: When We Went to the Moon)’ 등 여러 전시회가 이곳에서 열린다.
 08. 린든 B. 존슨 우주 센터(Lyndon B. Johnson Space Center) | 텍사스주 휴스턴
아폴로 11호 임무의 모든 과정이 이곳에서 모니터 됐다. 우주비행사 훈련 시설과 세계 최대의 달 샘플 컬렉션이 있다. 그 외 아폴로 모듈, 새턴 5 로켓, 우주왕복선 인디펜던스 복제품이 전시돼 있다. 록밴드 ‘워크 더 문’과 가수 필립 필립스가 7월 20일 이곳에서 ‘아폴로 달 착륙 50주년 기념 라이브 콘서트’를 갖는다.

- 트로이 페텐브링크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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