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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종로·중구 식품위생업소 4219곳 문 닫았다

강남·종로·중구 식품위생업소 4219곳 문 닫았다

올해 들어 서울 강남구, 종로구, 중구 등 도심에서 음식점과 술집, 커피숍의 폐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의 서울시 식품위생업소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서울 강남구, 종로구, 중구에서 식품위생업소 4219곳이 문을 닫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3522곳이 폐업한 것과 비교하면 20% 가까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구에서 식품위생업소 2757곳이 폐업했다. 지난해 동기 2123곳이 문을 닫은 것과 비교하면 29.9% 급증했다. 특히 장기간 운영하던 음식점과 술집이 잇달아 문을 닫았다. 2013년에 강남 도곡동에서 개업한 ‘무창포 포차’, 2008년 삼성동에서 시작한 ‘프리스치킨’이 문을 닫았고 ‘글라라’, ‘케이트’ 등 논현동 소재 단란주점도 지난 6월에 폐업했다.

건물 공실률도 올라갔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강남지역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9.93%로, 2013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았다. 과거에는 식당이 문을 닫더라도 새 음식점이 바로 개업했지만 지금은 그러지 못하고 상가가 빈 상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종로구에서는 올해 상반기 식품위생업소 584곳이 문을 닫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459개 폐업)에서 27.2% 늘어난 수치다. 반면 중구는 음식점, 술집의 폐업 수가 오히려 줄었다. 상반기 중구에서 문을 닫은 업소는 878곳으로 한 해 전보다 6.6% 감소했다. 다만 외국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하는 업소가 많은 명동에서는 올해 1∼6월에 134개 업소가 문을 닫았다. 이는 지난해 동기(111곳)보다 20.7%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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