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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AI 비서 두세요!” KT·웹케시 ‘에스크아바타’ 출시

다양한 경영 관련 영역에서 AI가 업무처리 보조
“일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똑똑한 AI 비서”

 
 
KT와 웹케시그룹이 B2B 전용 AI 비서 서비스 에스크아바타를 출시했다.[사진 웹케시]
KT와 웹케시그룹이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에스크아바타(Ask Avatar)’를 출시했다. 시중에 나온 AI 비서와의 차별점은 뚜렷하다. 생활 편의 기능 위주인 기존의 제품과 달리 에스크아바타 서비스의 주요 타깃은 기업과 직장인이기 때문이다. 가령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스’, 삼성전자 ‘빅스비’ 등에 “매출액은?”이란 질문을 던지면, 백과사전에서 ‘매출액’의 정의를 찾아 설명하는 데 그친다.  
 
반면 같은 질문을 받은 에스크아바타는 우리 기업의 실제 매출 숫자를 답변한다. 매출·매입 자료뿐만이 아니다. 에스크아바타엔 은행,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법인카드, 신용카드, 세무, 거래처, 온라인 매출, 경리나라 등 10개 카테고리가 등록돼 있다. 대부분의 경영 관련 질의에 답변이 가능해 실제 비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밖에도 보이스 브리핑, 전화 걸기, 메시지 보내기, 캡처 등을 음성으로 명령할 수 있다. 메모, 일정 기능은 향후 추가된다.  
 
이런 신통방통한 기능이 가능한 건 웹케시그룹의 경영관리 솔루션 역량에 KT의 인공지능 플랫폼 ‘기가지니 인사이드’ 기술을 더했기 때문이다. 에스크아바타는 KT와 웹케시의 첫 합작 서비스다. KT는 지난 6월 웹케시그룹에 총 236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면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양측은 향후 ‘경리나라’, ‘세모장부’, ‘비플 경비관리’ 등 다양한 B2B 서비스에도 AI 비서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KT 상권분석,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의 제로페이 등과의 제휴를 통해 AI 비서 기능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KT의 AI 역량과 B2B 핀테크를 선도하는 웹케시의 사업 경험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양사의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 모델링 등 새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업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완수 웹케시 부회장은 “지난 2년 6개월간의 고민으로 탄생한 에스크아바타는 입으로 일하는 경영 환경을 만드는 첫 도전”이라면서 “에스크아바타의 출시로 일하는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AI 비서를 갖게 해 B2B 분야의 AI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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