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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00대 기업 중 40곳 오너기업…경영성과도 높아” [체크리포트]

전경련, 오너기업·비오너기업 현황 및 경영성과 조사 결과

 
 
세계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오너기업이 비(非)오너기업보다 경영성과가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오너기업 대 비오너기업 현황 및 경영성과'를 분석한 자료를 18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시가총액 100대 기업(금융사 제외) 중 오너기업은 40개, 비오너기업은 6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단일 지배 가족이 해당 기업 소유권 또는 의결권을 50%(상장사는 32%) 이상 갖는 경우 ▶창업자 또는 가족이 지분을 보유해 경영에 참여하는 경우 ▶창업자의 후손이 지분을 보유해 경영에 참여하는 경우 중 하나에 해당하면 오너기업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글로벌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이 약 33조8000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 중 40개 오너 기업의 시가총액이 18조5000억 달러로 55%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 중 오너기업은 8개(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사우디아람코,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텐센트, 엔비디아)였다.  
 
2015년 대비 지난해 경영성과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오너기업의 총매출은 63.2%, 고용은 22.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비오너기업의 총매출은 7.1% 늘고, 고용은 0.3% 감소했다. 오너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는 99.7%, 설비 투자는 93.1% 증가했다. 비오너기업의 경우, R&D 투자는 28.7% 증가에 그쳤고 설비 투자는 3.8% 감소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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