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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에 콘텐트 입힌다…해양관광 이끌 어촌뉴딜 50곳 선정

해수부 공공투자사업 ‘어촌뉴딜300’ 일환
1곳 당 100억 지원, 2024년까지 3조원 투입
어촌 환경개선·지역재생·특화개발에 주력

 
 
이른 아침 고깃배가 들어오자 포구는 이내 활기를 띄었다. 9월 21일 오전 6시 경북 경주시 감포항. 동해 남쪽 바다 최대의 잡어 어판장이 열리는 포구다. 이날 어판장에는 100명이 넘는 상인이 모였다. 대구·포항·울산에서 넘어온 상인도 많았다. 손민호 기자
해양수산부가 어촌 지역 최대 공공 투자사업인 ‘어촌뉴딜300’ 신규대상지로 전국 50개 항·포구와 어촌마을을 선정했다. 
 
선정 지역은 전남 16곳, 경남 8곳, 충남 7곳, 경북 3곳, 강원 3곳, 전북 3곳, 제주 3곳, 인천 3곳, 부산 2곳, 경기 1곳, 울산 1곳이다. 사업비는 1곳당 평균 100억원으로, 3년간 총 5000억원을 투입한다. 
 
어촌뉴딜300은 해수부가 2019년부터 내년까지 추진하는 어촌환경 개선사업이다. 2024년까지 3조원을 투입하는 어촌 최대 투자사업이기도 하다. 정부는 어촌이 보유한 핵심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트를 발굴하고, 어촌·어항 현대화로 해양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300곳을 선정했다. 
 
2022년도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 위치도. [사진 해양수산부]
내년에 진행하는 사업은 크게 지역 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공급, 지역자원을 활용한 어촌특화개발, 지역재생을 통한 어촌마을 살리기로 나눠 진행한다.
 
SOC 사업은 낙후된 어촌의 해상교통 기반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선착장 보강, 대합실 확충, 안전시설 설치, 주민 편의시설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해상교통 편의를 높이고, 어촌의 접근성과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어촌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지역특산물 등을 활용해 차별화된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의 새로운 소득기반을 창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어촌에 창업플랫폼과 귀어인 유입 촉진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재생 사업도 실시한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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