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간 로지 스파이더맨 만나더니”…이번엔 ‘편의점 모델’됐다
SNS 팔로워 수 10만명 보유한 가상 인플루언서
가상 활동 영역 넓어져…스파이더맨 인터뷰 진행
GS리테일 전속모델, 인스타그램 통해 활동 예정
지난 7월 신한라이프 광고 모델로 깜짝 등장한 가상인간 오로지의 활동 영역이 커지고 있다. 오로지는 콘텐트 전문 기업 로커스의 자회사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만든 가상인간이다. SNS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며 인지도를 높이더니 연이어 대기업 광고 모델로도 발탁되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 스파이더맨을 만나 가상 인터뷰도 진행했다. 로지는 실제 사람 몸에 가상 얼굴을 합성한 형태로, 이번 가상 인터뷰에는 로지 역할을 하는 모델이 현장에 참여하고 모델 몸에 로지 얼굴이 합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 인터뷰는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기획됐다.
2022년 새해 맞이 전속모델로 가상인간 ‘오로지’ 선택
또 오로지가 과거 속 GS25 매장을 방문하는 등의 사진을 공개해 과거에도 지금도 그 시절의 MZ세대와 함께해 온 편의점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 같은 기획은 오로지가 사람이 아닌 가상인간으로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기 때문에 고안됐다.
GS리테일의 모델 오로지 전략은 ‘MZ세대 소비자 잡기’로 이어진다. 가상인간의 온라인 활동을 지지하는 MZ세대 흐름에 맞춰, 가상인간 오로지를 모델로 삼아 MZ세대와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8일 기준 오로지의 SNS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0만8000명에 이른다.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은 “이번에 진행하는 전속 모델 계약은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는 최초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GS25는 가상인간 오로지와 함께 미래를 지향하는 마케팅을 펼쳐 MZ세대들과의 공감대를 넓히고 한 차원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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