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외화예금 33억달러 ‘쑥’…한 달 만에 증가 전환
미국달러·유로·위안화 모두 늘어
기업예금 증가…개인예금 감소
7월 거주자외화예금이 33억2000만달러 늘며,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은 903억8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33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앞서 6월 870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1억1000만달러 감소했다가 한 달 만에 증가한 것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을 뜻한다.
미국 달러화예금은 전월 대비 28억6000만달러 증가한 764억7000만달러다. 기업의 현물환 매도 지연 및 해외직접투자 자금 일시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
유로화 예금은 전월 대비 5억7000만달러 증가한 45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부 기업의 용역거래 대금 예치 및 일부 증권사의 해외 파생거래 관련 증거금 회수 등으로 증가했다.
엔화 예금은 54억8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5000만달러 줄었다. 위안화 예금은 16억6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3000만달러 늘었다. 영국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 예금은 전월 대비 9000만달러 떨어진 15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은 759억달러, 개인예금은 14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업예금은 33억3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은 1000만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기업이 전체 달러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4%로 전월 대비 꾸준히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815억9000만달러, 외은지점이 87억9000만달러로 각 24억4000만달러, 8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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