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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매매 가파른 추락 시작됐다…오피스텔 투자 열기 급랭

전국 오피스텔 청약경쟁률 지난해의 5분의 1 수준
3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 2분기 대비 0.24% 하락

 
 
17일 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 모습. [연합뉴스]

17일 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까지만 해도 활기를 띄던 오피스텔 투자 열기가 올해 들어 주춤한 모습이다. 금리 인상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오피스텔은 청약 시장뿐 아니라 매매 시장에서도 찬바람을 맞고 있다.
 
2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은 올해 10월 기준 1만5816실 모집에 8만3720건이 신청해 평균 5.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만7747실 모집에 95만6584건이 접수해 25.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5분의 1으로 경쟁이 줄어든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9~10월 동안 청약 접수를 실시한 수도권 오피스텔들은 모두 순위 내 마감하는 데 실패했다.
 
지난 4일 청약을 받은 인천 e편한시티 청라는 240실 모집에 70명만 접수해 청약 미달이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청약을 받은 경기 성남 수진역 파라곤은 570실에 201명이 청약을 신청해 청약이 미달됐다.  
 
오피스텔 거래량도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총 2만5961건으로, 작년 상반기(3만1859건)에 비해 18.5% 감소했다.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하락세다.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0.2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0.01%, 0.16% 떨어져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수도권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5% 하락했다.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가 하락한 것은 2020년 11월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서울은 지난달 0.01% 상승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은 0.08% 하락해 서울에서 유일한 하락률을 보였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5월 0.18% 상승한 뒤 6월(0.13%), 7월(0.07%) 점점 상승률이 내려간 뒤로 지난 10월에는 사실상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해까지 부동산 시장이 활황을 보이며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까지 투자 열기가 들끓었지만, 올해는 금리 인상 등으로 상황이 급반전했다.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당분간 오피스텔 투자 시장은 침체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일반적으로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보다는 월세 수입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자들이 많은데 금리가 많이 오르면 투자 수익률이 떨어지는 구조”라며 “향후에도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한동안 오피스텔 시장이 다시 살아나긴 힘들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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