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日 총리 “트럼프와 이른 시일 내 회담”
“구체적 시기는 미정”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025년 1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이른 시일 내에 만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24일 밝혔다. 이날 이시바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른 시일 내에 회담을 갖고 미일 동맹을 한층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조율된 것은 아니다”라며 “적당한 시기를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은 이시바 총리와 다음달 중순 회동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일본에서는 양국 정상의 회동 시기에 대해 엇갈린 의견이 나온다. 조기 회동을 통해 신뢰 관계를 빨리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취임 후 정식 회담이 낫다는 의견이 있다.
이시바 총리는 다른 정상 외교 활동에 대해 설명하면서 “얼마 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한일, 한미일 협력을 유지하고 내년 양국 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향한 준비를 진행할 것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일본 임시국회 회기가 끝남에 따라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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