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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탁→자연’ CJ제일제당의 선순환…ESG 경영철학 실천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
2030년 중장기 목표·전략 담은 로드맵 승인

 
 
 
푸드 업사이클링 스낵 익사이클 바삭칩 오리지널 제품 연출 이미지. [사진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지속가능경영(ESG)를 통해 ‘사업보국’ 경영철학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자연에서 소비자 식탁으로,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는 CJ제일제당의 내츄럴 투 내츄럴’ 선순환 실현을 위해 ‘건강과 안전’, ‘지속 가능한 환경’ 두 가지 핵심 공유가치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 위원회’ 주축…ESG 경영 추진

 
CJ제일제당은 지속가능경영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지속가능경영 위원회’를 주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전략적,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위원회는 최은석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4인 등 총 5인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 산하에는 최 대표가 의장인 ‘지속가능경영 협의체’가 구성됐으며 올해 신설된 ESG센터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도 펼치고 있다. 2020년에는 순환 자원 인증 등을 통해 전년에 비해 7.7배 개선된 총 5577톤의 폐기물을 줄였고, 재활용 소재 활용, 경량화 등 패키징 기술 개발을 통해 1019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1527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했다. 또 해양 등의 자연환경에서 생분해되는 플라스틱 소재인 PHA를 개발, 시중 제품 포장비닐에 세계 최초로 적용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사회로부터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위한 2030년 중장기 목표와 전략 등을 담은 로드맵도 승인 받았다. 핵심 전략 방향은 사업장의 탈(脫)탄소 에너지 전환, 제품과 솔루션의 친환경적인 혁신, 공급망∙협력사 등 가치사슬 전반의 그린 파트너십 구축 세 가지다. 3대 핵심 전략을 토대로 온실가스∙에너지∙물∙폐기물 등 각 영역별로 12가지 과제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는 전 사업장의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5% 감축한다. 전력 에너지원은 2030년까지 미주∙유럽 사업장부터 기존 화석연료를 재생∙바이오 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2050년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구축한다. CJ제일제당은 K-푸드 전진기지인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에 목재 연료(바이오매스)로 공장을 가동하는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나무를 숯으로 만드는 과정(Biochar)에서 발생하는 스팀을 사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으로, 내년 착공해 2025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공급시설은 3만9600㎡(1만 2000평) 규모로 시간당 50톤 규모의 스팀 에너지 공급 능력(CAPA)을 갖출 예정이다. 이 시설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는 기존 화석 연료인 LNG(천연가스)를 대체한다. 물 사용의 효율성도 높이고 매립 폐기물은 제로화한다. 수자원이 취약한 지역임에도 취수량이 많은 중국, 인도네시아 사업장부터 단계적으로 물 사용 저감 설비투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제품 생산량당 취수량을 10∼20% 줄인다. 
 
매립 폐기물은 현재 제로화 수준(0.4%)인 국내 역량을 글로벌로도 확대해 203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 매립 제로화를 추진한다. 식품 기부 및 재활용을 확대해 식품 손실∙폐기량도 50% 감축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설치된 CJ제일제당 햇반 용기 전용 수거함에 다 쓴 햇반 용기를 넣고 있다. [사진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경영철학인 ‘사업보국’에 뿌리를 두고 소비자, 주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신뢰를 주는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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