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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창업자 뱅크먼-프리드, 美 송환 동의…이르면 21일 승인
- 21일 바하마 법원 심리 재개 예정
혐의 모두 인정 시 최대 징역 115년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하마 교정국 관계자는 뱅크먼-프리드가 이날 정오쯤 미국으로 송환에 동의하는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오는 21일 이와 관련한 법원 심리가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21일 심리에서 미국 검찰이 청구한 뱅크먼-프리드의 신병 인도를 승인할 수 있다.
뱅크먼-프리드의 서명은 미국 송환을 둘러싼 논란 끝에 나왔다. 당초 그는 지난 12일 미 검찰의 요청으로 바하마 당국에 체포될 당시 미국의 범죄인 인도 청구에 대해 법적으로 다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7일에는 법적 다툼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변호인단을 통해 나왔다.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19일 열린 심리에서 그가 미 송환에 동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송환 동의’ 언급이 나오지 않으면서 혼란이 커졌다.
변호인단은 오히려 “(송환) 절차에 대해 피고인이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재판 연기를 요청했다. 뱅크먼-프리드도 “검찰 공소장을 아직 읽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이 혼란은 재판이 끝난 뒤 변호인단의 제로너 로버츠 변호사가 “그가 자발적으로 인도되는 것에 동의했으며, 우리는 관련 준비를 할 것”이라며 잦아들었다.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앞서 뱅크먼-프리드를 형법상 사기와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사기,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 8개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공소 사실이 모두 인정될 경우 뱅크먼-프리드는 최대 115년 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뱅크먼-프리드는 언론 인터뷰에서 FTX에서 리스크 관리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형사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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