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미래 배터리 시장을 이끌 핵심 인재 찾기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 행사인 ‘배터리 테크 콘퍼런스(BTC)’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B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매년 세계 각국의 석·박사급 인재들을 초청해 회사 기술력과 비전을 소개하는 채용 연계형 행사다. 2023년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2024년에는 뉴욕에서 열었고 이어 올해는 시카고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김동명 사장은 “배터리 산업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무한한 가능성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래를 설계할 성장 파트너를 찾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스탠퍼드대학교, UC 버클리대학교, 코넬대학교, 시카고대학교, 노스웨스턴대학교 등 미국을 대표하는 대학과 연구기관의 석·박사 인재 4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명 사장은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통해 본인의 커리어 스토리를 소개하고 성장에 필요한 역량 등 참석자들의 다양한 질의에 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리더십 및 연구개발(R&D) 사례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참석자들과도 소통했다. 김 사장은 재료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R&D, 상품기획, 사업부장 등을 거쳐 사장에 올랐다.

김 사장은 “각 분야의 탁월한 잠재력을 지닌 여러분들과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정을 생각하니 가슴 뛰고 벅찬 기분”이라며 “이 행사가 단순 정보 교류를 넘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첫 만남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6월 말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BTC 유럽을 개최한다. BTC 행사를 유럽에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는 2023년부터 매년 미국과 서울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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