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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 시장에서 각광받는 웹툰 IP…그 이유는?

IT 일반

국내 웹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 최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와 달리 여러 콘텐츠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확실한 재미를 보장하는 원작이 있는 작품에 대한 대중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윤태호 작가의 웹툰 ‘파인’이 수십배의 조회수, 매출 증가를 이루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와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에피소드가 차례대로 공개 되면서 웹툰의 인기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카카오엔터는 카카오웹툰 ‘파인’ 조회 수가 6월 셋째 주(6월16일~6월22일) 합산 대비 7월 셋째 주(7월14일~7월20일) 약 5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같은 기준 약 26배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작품을 향한 열기를 입증했다. 앞서 누적 조회 수 1억회 및 댓글 수 2만2000여개를 기록한 카카오웹툰 ‘파인’은 ‘미생’, ‘이끼’, ‘어린’ 등 매 작품 인간 군상과 시대의 단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윤태호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다. 발행처 슈퍼코믹스스튜디오 작품으로, 신안 앞바다 속 보물을 도굴하고자 모인 범죄자들의 처절한 이야기를 탄탄한 줄거리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드라마 인기로 원작 웹툰 ‘파인’ 조회수 약 58배 증가웹툰과 시리즈가 앞으로 이어갈 시너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웹툰 파인을 각색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역시 지난 7월 16일 공개와 동시에 뛰어난 작품성에 힘입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은 공개 이틀 만에 디즈니+ TV쇼 부문 한국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과 대만까지 총 3개국 톱3에 올랐다. 또한 국내 OTT 검색 및 추천 플랫폼인 ‘키노라이츠’에서도 시리즈·영화 통합 전체 랭킹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의성 등 베테랑들이 대거 출연한다. 파인: 촌뜨기들 뿐만 아니라, 최근 OTT 플랫폼 웨이브에 공개된 ‘S라인’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웨이브에 따르면, S라인은 흥행 지표 1위를 석권한 것은 물론 2025년 웨이브 전체 드라마 중 일일 기준 최대 신규 유료 가입자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이어지는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금지된 욕망과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다. 인류의 머리 위에 그려진 S라인이 모두에게 보인다는 설정의 꼬마비 작가의 웹툰 원작을 각색한 작품이다. 6부작의 에피소드가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밀도 높은 서사와 배우들의 연기 변신, 칸 시리즈 국제 페스티벌 수상에 빛나는 음악이 어우러지며 완성도 높은 장르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특히 콘텐츠 공개 3주간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수치가 매주 수직 상승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3~4회 공개 다음 날인 7월 19일에는 2025년 웨이브 전체 드라마 중 일일 최대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수치를 기록했고, 5~6회 공개 직후인 7월 27일에는 해당 기록을 자체 경신하며 또 한 번 대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해외에서도 전 회차가 공개되며 현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고, 해외 SNS에서는 ‘S라인’을 활용한 밈 콘텐츠까지 확산되고 있다.지난 6월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많은 주목을 받았던 ‘광장’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누아르 액션 드라마다. 공개 2주 차에 76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프랑스, 독일, 스위스를 포함한 총 75개 국가에서 글로벌 TOP 10 리스트에 진입했다. 또한 9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국내외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원작 통해 결말 미리 확인할 수 있어 가장 최근에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개봉했다.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 주인공 ‘유중혁’ 등을 만나 멸망한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블랙핑크의 지수 등이 출연했다.이밖에도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돼 많은 주목을 받았던 ‘살인자ㅇ난감’, ‘피라미드게임’, ‘무빙’, ‘조명가게’ 등도 모두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그렇다면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원작 인기에 기반한 기존 ‘팬덤’이 형성돼 있다는 점이다. 신규 작품을 선보일 경우, 해당 작품이 흥행에 성공할지 제작과정에서 알 수가 없다. 작품을 시장에 내놔야지만 반응을 살필수 있다. 반면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어느정도 흥행을 보장받을 수 있다. 아울러 원작과의 시너지 효과도 노릴수 있다. 실제로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를 선보일 경우, 기존 원작 판매량도 덩달아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장민지 경남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웹툰은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을 많이 하고, 장르적 다양성이 존재한다. 특히 웹툰 자체가 필름을 뽑은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영상화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며 “요즘 이용자들은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이미 결론이 나 있는 형태의 작품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웹툰 기반 작품의 경우, 결말을 원작을 통해 미리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8.02 11:00

4분 소요
“네이버vs카카오, SK텔레콤vsKT”...‘AI 국가대표’ 걸고 링 올랐다, 관전 포인트는?

산업 일반

국내 내로라하는 인공지능(AI) 대표 기업들이 정부가 선정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치열한 경쟁 구도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실제 서면평가 이후 10개팀으로 추려진 주관기업들 중 절반 기업이 국내 굵직한 대기업들이다. 이들은 이미 업계에서도 AI 시장을 두고 경쟁 구도에 서있었는데,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공개적으로 경쟁하고, 더 나아가 정부의 공식 평가를 받게 되는 셈이다. 즉 기업들의 자존심이 달린 일이다. 특히 8월 초 5개 정예팀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K-AI’ 기업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하며 국가대표급 AI 기업으로 활동할 수 있다. 첫 국가대표 AI 기업이 선정되는 과정에서 이목을 끄는 관전 포인트는 총 세 가지다. 먼저 첫 번째는 국내 IT기업의 1세대 양대 산맥으로 여겨지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대결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가 참여했다. 이들은 같은 국내 빅테크 기업이지만 서로 다른 AI 사업 방향성을 보여줬기에 이번 경쟁에서 누가 최종까지 오를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실제 네이버는 꾸준히 자체적인 기술력을 강조하고 이를 고수하는 ‘소버린 AI’ 방침을 유지해온 대표적인 기업인 반면 카카오는 자체 기술인 카나나(Kanana)를 개발하면서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손을 잡고 협업해 기술력을 따라 잡고자하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카카오의 글로벌 파트너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로, 카카오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네이버는 아직까지 글로벌 기업과 협력은 맺지 않고 자사 기술력에 집중하고, 국가적 데이터를 중심으로한 한국 특화 AI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장관과 수석의 전 직장, 최종 순위에 눈길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통신사들의 대결이다. 참여 통신사로는 SK텔레콤과 KT가 있는데 두 기업 모두 AI 기업으로서 대전환을 선언하고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기업들이다. SK텔레콤과 KT 역시 네이버와 카카오처럼 완전히 다른 AI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LLM ‘에이닷엑스’를 바탕으로 자사 기술력에 의존해 기술을 키우고 있다면 KT는 자체 모델 ‘믿음’을 개발한 것을 뒤로 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새로운 AI 기술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또 두 기업의 AI 사업 방향성도 다르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사 기술력을 강조하는 SK텔레콤은 자체 기술 AI 에이전트 ‘에이닷’을 바탕으로 글로벌용 ‘에스터’를 출시하며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고, MS와 손잡은 KT는 한국형 AI를 만드는 것을 목표하고 있음을 계속해서 밝히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 멤버 선택도 다르다. SK텔레콤은 최근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는 게임사 크래프톤과 함께하고 KT는 비교적 규모는 작지만 AI 관련 특허 출원·등록 건수가 많은 솔트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KT가 자체 AI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 함께한다면 SK텔레콤은 기술 외에도 타 업종의 데이터도 보유한 기업을 선택한 것이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로는 현재 정부 인사가 된 인물들의 이전 소속 회사들의 최종 순위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바로 이전까지 LG AI연구원장으로 일했고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 센터장이었는데,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 모두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에 국가 AI 사업을 책임지는 두 수장의 이전 직장인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최종 몇 팀안까지 들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 기업들이 특혜를 받을 수 있는 거라는 예상도 있지만, 이보다는 부담이 더 클거라고 생각한다”며 “보는 눈들이 많기 때문에 더 철저하게 평가될텐데 여기서 두 수장이 이끌던 기업이기에, 순위가 너무 낮음 안되기 때문에 더 긴장하고 준비를 탄탄히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소스로 국민 접근성 높일 예정 치열한 서바이벌 경쟁 끝에 선정된 결과물들은 오픈소스 형태로 차후 공개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프로젝트 모집 소개부터 오픈소스를 지향함을 밝히고, 이번에 개발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국내 AI 생태계에 확산해 나갈 계획을 알렸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넘어 AI 시대 대한민국의 기술주권 확보와 모두의 성장을 도모하는 생태계 구축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흐름에 참여 기업들의 AI 기술 오픈소스 사례도 늘고 있다. 실제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4월 글로벌 AI 모델 공유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자사 기술인 ‘하이퍼클로바X시드’ 3종 모델을 공개했고 SK텔레콤은 7월 초 같은 공유 커뮤니티인 허깅페이스에 한국어 특화 LLM인 ‘에이닷 엑스 4.0’을 오픈소스로 올렸다. 또 카카오는 AI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 3종을 허깅페이스에 공유했고, KT 역시 자체 기술인 ‘믿음 2.0’을 허깅페이스를 통해 공개할 예정임을 알렸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소스 형태여도 국가를 대표하는 AI 기업이라는 점에서 기업들의 참여 의지가 커진 것 같다”며 “정부가 나서서 지원을 해주겠다고 하니 우리나라도 향후 글로벌 AI 주권국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2025.08.02 10:00

4분 소요
“5팀 탈락, K-AI 서바이벌 본격 펼쳐졌다”...‘AI 깐부’ 손잡고 경쟁

산업 일반

인공지능(AI) 국가대표 선발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글로벌 수준의 국가 AI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파운데이션(기반) 모델을 만들기 위해 프로젝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운영하면서다. 지난달부터 이달 21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했고, 총 15팀이 접수했다. 최초 모집 15팀은 네이버클라우드·루닛·모티프테크놀로지스(모레)·바이오넥서스·사이오닉에이아이·업스테이지· SK텔레콤·엔씨에이아이·LG AI연구원·정션메드·카카오·KT·코난테크놀로지·파이온코퍼레이션·카이스트(KAIST) 등이었다. 과기정통부는 15팀의 제출서류에 대해 서면평가를 진행해, 지난 25일 10팀으로 압축했다. 과기정통부 발표에 따르면 루닛·바이오넥서스·사이오닉에이아이·정션메드·파이온코퍼레이션은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평가는 더 남았다. 과기정통부는 서면평가를 통과한 10팀을 대상으로, 추가적으로 발표 평가를 진행해 최종 5개 정예팀을 선정할 예정다. 이후 사업비 심의·조정 등의 절차를 거쳐 8월 초까지 정예팀 최종 선정 및 협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협약 후 올해 사업을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 4팀, 하반기 3팀을 거쳐 최종적으로 2027년, 2팀을 남길 계획이다. AI 한 목표로 똘똘 뭉친 기업들 이번 프로젝트에 눈길을 끄는 점은 전혀 다른 시장에서 성장해온 기업들이 만나 컨소시엄을 맺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게임사인 크래프톤을 핵심 파트너사로 내세우며 참여했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영상 이해 AI를 개발한 업체인 트웰브랩스와 함께한다. 엘지경영개발원 AI연구원 역시 다른 LG그룹사인 LG유플러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AI 개발이라는 목표로 각기 다른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똘똘 뭉친 것이다. 이외에도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서울대, 카이스트, 삼일회계법인, 공공기관과 컨소시엄을 꾸렸고 업스테이지는 플리토, 로앤컴퍼니 등과 팀을 구성했다. 엔씨에이아이는 서울대, 카이스트, 정부연구기관 등과 팀을 이뤘고, KT는 솔트룩스를 비롯해 크라우드웍스, 매스프레소, 투모로 로보틱스, 경찰청, 고려대 의료원, 서울대, 고려대 및 법률 기관, 로펌, 반도체 및 산업 AI 수요 기업 등 총 18개 기관과 함께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사이냅소프트, 알체라, 페블러스,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고, 카이스트 황성주 교수팀은 독자적인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물론 컨소시엄 구성을 밝히지 않는 기업도 있다. 카카오는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비공개 방침을 밝혔다.이처럼 기업들이 다른 분야의 기업들과 컨소시엄까지 이루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까닭으로는 AI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량의 대결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다. 물론 각 기업들이 지니고 있는 기술력 융합면에서도 중요하지만, AI에서 핵심적인 힘인 데이터 보유를 위해 손을 잡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AI기술에서는 X와 Y값이 정해진 구조화된 데이터는 중요하지 않다”며 “엄청난 규모의 비정형화된 데이터를 보유하고, 여기서 자연스럽게 알고리즘 만들어내는 것이 AI기술의 핵심인데 서로 다른 분야의 기업들이 손을 잡고 각기 다른 분야의 데이터를 공유하며 기술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어서 “미래의 산업화와 생태계를 손쉽게 구성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손을 잡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GPU, 데이터, 인재 등 국가적 지원 참여 기업들의 분위기는 뜨겁다. 말 그대로 국가대표 AI기업으로 활동하고, 통 큰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추후 5개 정예팀 안에 들어간 팀은 ‘K-AI’ ‘K-AI 개발사’ 등의 브랜드도 공개적으로 쓸 수 있다.국가로부터 받는 지원은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비롯해 데이터, 인재 등이 있다. 선정팀은 먼저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1576억원에 달하는 GPU를 지원받는다. 팀당 GPU 500장부터 시작해 단계평가를 거쳐 1000장 이상 규모의 GPU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데이터 측면에서는 팀당 데이터 공동구매로 연간 100억원, 데이터 구축·가공 지원으로 연간 30억~50억원을 지원받는다.인재 부분에서는 정예팀이 해외 우수 연구자를 주도적으로 유치하면 인건비, 연구비 등 필요한 비용을 정부로부터 받는다. 이는 연간 20억원 규모다. 특히 올해 정예팀 5팀에만 들면 인재 지원 부분에서는 계속되는 정예팀 압축과 관계없이 오는 2027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이미 큰 격차가 벌어진 상황 속에서 네이버와 카카오, LG, SK 등이 각개전투하고 있다”며 “또 AI 기술 개발 외에도 언어 장벽 등으로 글로벌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 국가적으로 글로벌 AI를 만들기 위한 지원 프로젝트이니 기업들에게는 당연히 큰 기회”라고 말했다.

2025.08.02 09:00

3분 소요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신규 5성 기사 ‘셀레스티아’ 출시

IT 일반

드림에이지는 1일 자사가 서비스하고 플린트(대표 김영모)에서 개발한 2D 액션 MO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에서 여름맞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5성 베다의 기사 ‘셀레스티아’를 선보였다. 대형도끼를 사용하는 독 속성 근접 힐러로, 적을 공격할 때마다 생명력이 가장 낮은 아군을 치유하는 ‘영혼 수확’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일반 스킬 ‘영혼 분리의 의식’을 발동하면 전방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파티원에게 받는 피해 감소와 저항 무시 효과를 부여한다. 시그니처 스킬 ‘죽음으로부터의 안식’은 주변 적을 공격하는 동시에 아군에게 강력한 버프를 제공해 전투 지속성을 높인다.이와 함께 긴 장총을 사용하는 5성 베다의 기사 ‘도로테아’가 복각됐다. 도로테아는 불 속성 원거리 딜러로 일정 조건 도달 시 적에게 폭발적인 공격력을 발휘한다.이 밖에 게임 플레이의 재미를 강화할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먼저, 5성 베다의 기사 ‘라이나라’의 외형과 스킬 이펙트를 변형시키는 기사의 예복 ‘여름밤의 여왕님 라이나라’를 추가했다.또 신규 지역 ‘마수가 잠든 땅 트론헤임’을 오픈했다. 10개의 일반 던전과 2개의 보스 던전으로 구성된 ‘마수의 둥지’를 클리어하면, 상급 베다의 기사 돌파 재료와 신규 유물 세트 ‘싸움꾼 소녀’, ‘와라부의 천재 무사’ 등을 획득할 수 있다.새롭게 개방된 베다의 악몽 ‘붕락의 악몽승강로’에서 보스 ‘아샤’를 처치하면 무기 돌파 재료와 신규 유물 세트를 얻을 수 있고, ‘깊은 심연의 악몽’ 클리어 시 일정 확률로 서포터용 여신 방어구가 제공된다.더불어 오는 28일까지 ‘시련의 탑’에서 두 차례에 걸쳐 이벤트가 진행된다. ‘시련의 탑’은 1층부터 4층까지는 1개, 5층부터 12층까지는 2개의 덱을 활용해 공략할 수 있다.각 층에서는 ‘여신의 안배’를 통해 특별한 버프가 부여되며, 방 입장 시 ‘도전의 기원’ 중 하나를 선택해 능력을 강화한 상태로 도전할 수 있다. 또한, ‘시련의 탑’에서는 모든 베다의 기사가 보유한 ‘신화 스킬’이 적용돼 전략적인 조합으로 공략이 가능하다.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8.01 15:17

2분 소요
SOOP, 실시간 일상 공유…‘라이브’ 넘어 ‘라이프 스트리밍’으로

IT 일반

SOOP은 2006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로 출발했다. 누구나 실시간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유저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은 기존 방송 환경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 이후 SOOP은 게임, 스포츠, 보이는 라디오 등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스트리밍 생태계를 구축하며 성장했고, 최근에는 일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라이프 스트리밍’을 중심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라이프 스트리밍은 단순히 화면을 켜두는 것이 아니다. 스트리머가 자신의 일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유저는 그 안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방식이다. 유저는 스트리머와 감성적으로 교감하며 매 순간에 반응하고, 실시간 방송의 흐름 속에 하나의 주체로 작용한다.대표적인 라이프 스트리밍은 스트리머의 일상에 유저가 직접 개입하는 형태다. 유저는 식사 메뉴나 게임을 함께 정하고, 실시간 미션을 제안하거나 전자비서를 활용해 스트리머를 깨우는 등 방송 흐름에 적극 참여한다. 기존에도 유사한 형식은 존재했지만, ‘라이프 스트리밍’이라는 개념이 더해지며 참여형 콘텐츠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여행 방송에서는 스트리머가 시청자와 함께 다음 여행지를 정하고 일정을 구성한다. 요리 방송은 매일 다른 메뉴를 실시간으로 소개하며, 재료와 조리법 선택에 유저가 직접 관여한다. 야외 활동 방송은 자연 현장을 생중계하고, 미션 수행이나 장소 추천 등 실시간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SOOP은 이러한 콘텐츠 흐름을 ‘라이프 스트리밍’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하며, 그 특성과 의미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브랜드 광고 캠페인 영상에서는 “난 편집하지 않아. 그게 진짜 나니까”라는 메시지를 통해, 꾸밈없이 실시간으로 살아가는 방송의 가치를 강조했다. 해당 캠페인은 T1의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출연한 광고 영상과 함께, 유저 참여형 이벤트 ‘숲 어드벤처’, 신규 스트리머 대상 ‘숲트리머 어드벤처’ 등으로 구성됐다. 유저들은 콘텐츠 시청과 퀴즈 응답을 통해 다양한 경품에 응모할 수 있었으며, MSI 결승전이 열리는 캐나다 밴쿠버 여행 패키지도 포함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캠페인은 지난 7월 중 마무리됐으며, SOOP은 이를 통해 실시간 소통 경험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SOOP에서는 지금도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스트리밍되고 있다. 숲트리머 어드벤처를 통해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직업, 국적, 경력에 관계없이 각자의 방식으로 일상을 공유하며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가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SOOP 캠퍼스 치어리딩 대전을 계기로 7개 대학교 응원단이 스트리밍 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연습 방송부터 대회 본방송, 이후에는 MT와 학교생활 등 대학생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주제로 방송을 이어가고 있으며, SOOP은 이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장려하며 버스킹 공연 등 새로운 콘텐츠도 지원할 계획이다.이외에도 퇴근 후 방송을 이어가는 회사원 ‘하다말랑’, 한국에서 아이돌을 꿈꾸는 대만 출신 ‘대만도도’, ‘쇼미더머니’ 출연자이자 래퍼 ‘윤비’, 미스트롯3 출신 ‘욘서’ 등 다양한 배경의 스트리머들이 자신만의 라이프 스트리밍을 만들어가고 있다.

2025.08.01 11:11

2분 소요
넵튠, 강율빈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정욱 대표는 님블뉴런 각자대표로 선임

IT 일반

넵튠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강율빈 대표를 넵튠의 단독 대표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정욱 대표는 님블뉴런 각자대표로 선임됐다. 이번 이사회 결정은 넵튠이 영위하는 비즈니스 영역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강율빈 대표는 서울대학교 재료공학/경제학 복수전공 후,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기술경영대학원 석사,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넵튠과 합병한 애드테크 업체 ‘애드엑스’를 2016년에 창업해 2018년 애드테크 기업 곰팩토리(애드파이)를 인수하면서 광고 플랫폼 사업을 크게 성장시켰다. 2019년부터 엔플라이스튜디오(무한의 계단), 말랑(미프), 엔크로키(야코런) 등 매년 1~2개 모바일 게임/앱 개발사를 인수하며 외형(광고거래액) 성장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률 또한 꾸준히 높여왔다. 그 결과, 2018년 무역진흥유공포상 산업통상부장관 표창, 2019년 벤처창업진흥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애드엑스는 모바일 광고와 모바일 게임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으며 2020년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됐다. 2022년 11월 카카오게임즈의 계열 회사 넵튠과 합병해, 광고와 게임 간의 시너지를 더욱 확대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강율빈 대표는 넵튠의 각자 대표로 선임된 이후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와 체질 개선 작업을 실행했다. 광고 사업 및 게임 사업 확장도 추진했다. 2023년 모바일 게임 'F급 용사 키우기'를 개발한 이케이게임즈를, 2024년에는 '펭귄의 섬'과 '소울즈'를 개발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 팬텀을 인수하며 게임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광고 사업 부문에서는 2023년 퍼포먼스 마케팅 기업 '리메이크' 인수를 시작으로, SSP(Supply Side Platform, 매체향 플랫폼) 기반의 '애드파이 익스체인지 (AdPie Exchange)'를 론칭했다. 올해는 보상형 광고 시장 진출을 위한 오퍼월 서비스 '포인트펍'도 새롭게 선보이며 애드테크 사업을 확장 중이다. 현재까지 총 3개의 애드테크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2024년 기준 누적 광고거래액은 2800억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사업 확장 전략에 힘입어 넵튠은 상장 이후 7년 만에 2023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이후에도 실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넵튠 강율빈 대표는 “크래프톤과의 협업을 통해 광고 사업을 확장하고, 크래프톤이 보유한 글로벌 트래픽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성공 경험이 있는 캐주얼 및 미드코어 모바일 게임 개발팀에 대한 발굴 및 투자·인수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정욱 대표는 김승후 대표와 함께 님블뉴런 각자대표를 맡게 됐다. 이번 선임은 님블뉴런의 PC게임 ‘이터널 리턴’의 중국 서비스와 향후 글로벌 서비스 운영에 대한 정욱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

2025.07.3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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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토스 코인, 日 가상자산거래소 심사 통과... 비트트레이드 상장

산업 일반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투표 플랫폼 크라토스를 운영하는 파로스랩스(대표 강동원)는 자사 토큰 CRTS가 일본 가상자산거래소협회(JVCEA)의 화이트리스트 심사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일본 금융청(FSA) 신고 절차도 완료했으며, 조만간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트레이드(BitTrade)를 통해 정식 상장될 예정이다.화이트리스트는 일본 정부로부터 인가받은 JVCEA가 발행하는 가상자산 공식 승인 목록이다. 해당 리스트에 등재된 자산만이 일본 내 등록 거래소에서 상장 및 유통될 수 있다. 기술적 안정성, 자금세탁방지, 투자자 보호 등을 기준으로 한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크라토스는 이 같은 요건을 충족해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된 것. 이에 비트트레이드를 통해 일본 이용자들도 순차적으로 입금·거래·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이번 상장은 국내 넷마블의 마브렉스(MBX), 카카오게임즈의 보라(BORA), 클레이튼 리브랜딩 토큰 카이아(KAIA)에 이은 네 번째 일본 상장 사례다. 파로스랩스 관계자는 “규제 진입 장벽이 높은 일본 시장 특성상 의미 있는 성과로 받아들여진다”고 밝혔다.크라토스는 현재 국내 빗썸(Bithumb), 고팍스(GOPAX)를 비롯해 해외 에이치티엑스(HTX), 게이트 아이오(Gate io), 엠엑스씨(MEXC), 프로빗 글로벌(Probit Global) 등 주요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이번 비트트레이드 진입을 계기로 일본 웹3(Web3) 생태계 진출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파로스랩스 관계자는 “일본 상장은 크라토스의 글로벌 웹3(Web3) 확장 전략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컴플라이언스를 기반으로 현지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크라토스의 비트트레이드 거래 개시일, 입출금 가능 시점 등은 추후 비트트레이드 공식 채널을 통해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2025.07.3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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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써쓰, 보안·개인정보 관리 국제표준 인증 ISO/IEC 27001·27701 획득

IT 일반

넥써쓰는 31일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국제표준인 ISO/IEC 27001(정보보호경영시스템)과 ISO/IEC 27701(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증 심사는 글로벌 인증기관 로이드인증원(LRQA)의 주관하에 진행됐으며, 넥써쓰는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전담 조직 주도하에 정보보호 및 프라이버시 전 영역에서 국제 기준 충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ISO 27001은 정보자산 보호를 위한 관리체계를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데 필요한 국제 표준이며, ISO 27701은 이를 확장한 개인정보 보호 기준으로 수집부터 처리, 삭제에 이르는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특히 두 인증 모두 유럽연합의 개인정보보호 규정인 GDPR, 가상자산시장 법안 MiCA 등 글로벌 규제 대응을 위한 핵심 기준으로도 활용된다.넥써쓰는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와 통합 애플리케이션 ‘크로쓰x(CROSSx)’를 운영하고 있으며, 데이터 보호와 보안 수준이 기업 신뢰의 핵심 지표가 되는 산업 특성을 고려해 초기부터 전사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해왔다.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은 기술과 신뢰가 함께 검증돼야 하는 분야이며 이를 동시에 확보한 플랫폼만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며 “넥써쓰는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기반으로 한 기술적 신뢰를 바탕으로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의 고도화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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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2분기 영업익 2460억원…전년比 25.9%↓

IT 일반

크래프톤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620억원, 영업이익 246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5.9% 줄었다.다만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5362억원, 영업이익 7033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9.5% 증가한 수치다.상반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PC 5432억원 ▲모바일 9600억원 ▲콘솔/기타 330억원이다. PC 플랫폼에서는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 IP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지난 4월 캐릭터 업그레이드 시스템 '컨텐더'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콘텐츠 다각화를 포함한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가 주효했다. 모바일 부문 역시 X-Suit 등 성장형 스킨으로 유저의 호응을 끌어내며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S MOBILE INDIA, 이하 BGMI)’는 인도의 유명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브랜드 확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저 맞춤형 마케팅 콘텐츠를 준비하는 등 현지 최적화 전략을 통해 BGMI 이용자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하반기에는 프랑스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부가티'(Bugatti)와 세계적 아티스트 ‘에스파'(aespa) 등 글로벌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IP와의 고(高)가치 컬래버레이션으로 게임 이상의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IP의 플랫폼 및 장르 확장도 본격화한다. 탑다운 전술 슈팅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PUBG: BLINDSPOT)’은 8월 독일에서 개최하는 게임스컴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선보이며,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프로젝트 블랙버짓'은 하반기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크래프톤은 IP의 글로벌 성공을 견인할 핵심 전략으로 퍼블리싱을 강조하며, 신규 프랜차이즈 IP 발굴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연초 제시한 ‘Big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통한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맞춰, 우수한 제작 리더십과 개발팀을 확보하고 총 13개 게임을 포함한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장르와 지역을 넘어 신규 IP에 대한 투자, 자체 제작 스튜디오 확대 등을 통해 IP 라인업을 계속해서 넓혀 나간다.퍼블리싱 전략 고도화를 통한 IP 성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2nd Party Publishing(2PP) 체계를 구축한다. 지난 25일 체험판을 공개한 EF 게임즈의 차량 기반 아레나 배틀 장르 ‘라이벌즈 호버 리그(Rivals Hover League)’를 비롯해 다수의 2PP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부 개발과 함께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구조를 모색할 예정이다.크래프톤은 ‘인조이(inZOI)’를 글로벌 장기 서비스로 안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퍼블리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역 맞춤형 퍼블리싱과 글로벌 플레이어 커뮤니티 중심의 전략을 통해, 이용자 후기를 확산하고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주요 골자다. 실제, 인조이는 국내 패키지 게임 중 최단 기간 100만 장 판매를 달성하고, 북미·유럽·아시아 27개국에서 동시 인기 1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글로벌 커뮤니티 기반의 퍼블리싱 전략을 통해 거둔 성과인 만큼, 크래프톤은 IP 확보를 통한 라인업 강화와 함께 차별화 퍼블리싱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간다.한편, AI 원천 기술 확보와 게임 서비스 적용을 통해 게임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한 혁신도 계속된다. 크래프톤은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이하 LLM)을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의 게임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Orak’을 공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LLM 에이전트 설계 역량의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크래프톤은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개발한 Post-training 기법을 공개하고, 이를 7B(70억개 파라미터) 규모의 오픈소스 추론 특화 언어 모델(Language Model) 3종에 적용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향후 독자적 학습 기법을 적용해 추론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고난도 추론이 필요한 게임으로 확장하는 등 게임 AI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애드테크 분야의 성장성과 크래프톤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올해 4월 넵튠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일본의 3대 종합광고 회사 중 하나로 300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참여해온 ADK그룹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또한 미국의 스튜디오 ‘일레븐스 아워 게임스(Eleventh Hour Games)’를 인수하고,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장르의 대표적 IP 중 하나인 ‘라스트 에포크(Last Epoch)’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5.07.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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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키움 디지털 아카데미 1기 성료…2기 여정 시작

증권 일반

키움증권은 ‘키움 디지털 아카데미’ 1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키움 디지털아카데미는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1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교육생 가운데 29명이 수료했다. 총 568시간의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금융 데이터 분석, 파이썬 및 SQL 프로그래밍, 챗봇 및 AI 기반 서비스 설계 등 산업 현장 중심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했다.프로젝트 발표에서는 메타버스 기반 챗봇형 주식 모의투자 게임 ‘영웅의 길’이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게임 형태로 제작된 해당 서비스는 투자 경험이 적은 MZ 세대도 자연스럽게 주식 구조와 투자 전략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감나는 몰입도와 구현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1기 수료식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진행했다. 조윤혁 교육생이 최우수상, 안정우·한민서 교육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출석률, 수업 태도, 협업 역량, 성장 가능성 등 전체 교육과정을 종합 평가했다. 수상자에게는 키움증권 채용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하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00만원이 추가로 지원한다.키움 디지털 아카데미의 성과는 2기로 이어진다. 다음 달 1일 키움 디지털 아카데미 2기 발대식을 개최한다. 2기는 총 37명이 최종 선발됐다. 교육과정은 1기와 동일한 구성으로 8월 1일부터 11월 19일까지 진행된다.키움증권 관계자는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전형 교육과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금융 분야의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07.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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