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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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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윤 리츠협회장 “국내 리츠 경쟁력 높이기 위한 과제 해결 필요”

증권 일반

한국리츠협회는 28일 오후 여의도에 위치한 협회 회의실에서 리츠 투자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리츠에 현물출자 시 과세이연, 리츠를 통한 디벨로퍼 육성 방안, 상장지수펀드(ETF)의 재간접리츠 투자 허용 등 리츠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들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연금저축 및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 계좌를 통한 유상증자 참여 제한과 유상증자 절차의 복잡성은 투자자 권익 보호와 시장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회장은“현행법상 리츠는 1인당 50% 이상을 초과해 주식을 소유하지 못하는 제한이 있어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리츠 투자를 꺼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국내 리츠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자금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이러한 규제 완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SK리츠 ▲이리츠코크렙 ▲미래에셋맵스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등 총 7개 리츠가 참여해 각 사의 성과와 전략을 공유했다. 간담회는 언론사, 증권사 애널리스트, 기관 및 전문투자자 등 리츠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개최됐다. 이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올해 3분기 기준, 합산수익률이 2분기(-1%) 대비 약 2% 상승해 상승 전환됐다”며 “나아가 향후 금리 인하가 지속되면 자산평가 수익률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19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99%의 높은 임대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주가가 연초 대비 약 30%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SK리츠는 캐피탈 리사이클링(Capital Recycling) 전략을 통한 주주환원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SK리츠는 “기존 보유 주유소 매각을 통해 발생한 매각차익은 특별배당하고, 회수 원본으로 더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신규 자산에 투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리츠코크렙은 “최근 담보대출 리파이낸싱으로 이자비용이 증가했으나, 목표 배당률을 준수할 수 있는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배당을 유지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맵스리츠는 “광교 센트럴푸르지오시티 등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통해 최초 제시한 목표 수익률 6.25%을 꾸준히 달성하고 있다”며 “대출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유보 현금을 활용 등을 통해 배당금 감소를 최소화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 핵심 지역의 물류 섹터에 투자해왔으며,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데이터센터, 헬스케어, 멀티패밀리 등 다양한 신규 자산을 발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주주우선공모방식으로 약 1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며 “해당 유상증자 대금으로는 프랑스 아마존물류센터 대출 일부를 상환해 대출 비율을 안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현재 글로벌 거시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유럽 부동산 시장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양호한 상황이므로 마스턴프리미어 보유 부동산의 자산가치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3년 내에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가격으로 매각하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2024.11.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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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확대법 통과됐다는데…리츠, 들어가 볼까?”

재테크

부동산 시장 침체에 움츠러들었던 부동산투자신탁(REITs·리츠)에 온기가 움트는 모양새다. 이른바 자산 평가손실을 배당 한도 계산에서 제외해 주는 ‘배당확대법’이 통과됐기 때문이다. 이에 그간 할인율이 높아진 리츠를 저가 매수할 기회라는 투자 제언도 나온다.한국거래소(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KRX 리츠 TOP 10 지수’는 이달 들어 13일까지 1.07%(종가 기준) 올랐다. 이 지수는 #SK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등 국내 증시에 상장된 상위 리츠 1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리츠주와 함께 인프라 종목까지 포함한 ‘KRX 부동산리츠인프라 지수’도 같은 기간 1.02% 상승했다. 두 지수 모두 지난해 10월까지 꾸준히 하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회복세로 접어든 모습이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운영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인 주식회사다. 부동산 투자에 접근이 어려운 소액투자자에게 우량 부동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부여한다는 장점이 있다. 리츠는 배당금이 정기적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배당 투자를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기도 하다.실제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상장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연 7.8%로 집계됐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10.66%), #미래에셋글로벌리츠(10.37%), #미래에셋맵스리츠(10.15%), #모두투어리츠(13.97%), #케이탑리츠(11.19%) 등 현재 국내 상장 리츠 23개 중 5개는 10%가 넘는 배당률을 보이기도 했다.그런데 이 배당이 법안 개정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리츠 배당 가능 이익에서 평가손실을 반영하지 않도록 관련 기준을 개선하는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존에는 리츠 수익이 줄지 않더라도 자산 평가액이 하락하면 그에 따른 미실현 손실분을 빼고 배당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미실현 손실분을 배당액 산정 때 제외해 부동산 수익을 투자자에게 온전히 배분할 수 있다. 개정안은 이달 중 시행 예정이다.금융투자업계에선 법안 개정의 수혜를 볼 국내 상장 리츠로 #KB스타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이지스밸류리츠 등을 꼽는다. 해외 자산을 기초로 한 상품들이다. 예컨대 KB스타리츠는 벨기에 브뤼셀과 영국 런던에 소재한 오피스를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다. 각각 벨기에 재무부와 삼성전자 유럽 본사가 100% 임대 중이며 잔존 임대 기간도 길어 공실 위험이 적다.다만 박세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물류센터의 경우 아직 공급과잉 이슈가 남아있어 2025년부터 점진적인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데이터센터 및 오피스 자산 중심으로 관심 종목에 두고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경자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보유 중인 부동산 자산 가격 하락이 큰 리츠와 높은 차입 부담으로 할인율이 높아진 대형 리츠들이 턴어라운드(실적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저 싼 리츠보다 성장 가능성이 중요하기에 소형 리츠, 이해 상충 가능성이 큰 리츠, 전략이 모호한 리츠는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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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츠협회

부동산 일반

"상장 리츠들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 6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국리츠협회 주최로 열린 '2022년 상장리츠 투자간담회'에서 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은 최근 리츠 주가 급락을 의식한 듯 이같이 말했다. 국내 상장 리츠 대부분이 고정금리로 자금을 조달했고, 리파이낸싱(자금 상환을 위한 자금 조달) 기간이 많이 남아 큰 영향이 없다는 주장이다. 정 회장의 이런 발언은 최근 리츠 주가 급락으로 인한 시장의 동요가 심상치 않아서다. 대부분의 상장 리츠 주가가 공모가(50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우량한 자산을 편입하는 리츠의 특성상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오른 금리 영향이 대출 이자 상승으로 이어져 결국 수익성을 떨어트릴 것이란 전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리츠는 기본적으로 매출이 부동산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위험회피(헤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대부분 리츠가 우량한 부동산 자산을 가지고 있어 안정성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임에도 시장 불안감에 리츠 주가도 휩쓸려 가는 게 안타깝다”는 사견도 내놨다. 실제 이날 간담회에서 발표한 상장 리츠들은 1~4%대 사이의 고정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대출 만기 기한도 많게는 2025년 짧게는 2024년에 돌아와 기간이 많이 남은 상태였다. 공모·상장리츠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리츠 업계 목소리도 나왔다. 특히 한국리츠협회는 상장 리츠 활성화 지원 확대를 위한 4가지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배당 주기 단기화(분기·월) 추진 ▶재간접상장 리츠에 대한 공모 주식형 펀드, ETF 투자허용 ▶증권사의 상장 리츠 주식 취득 시 위험 값 정상화 ▶리츠의 지정감사인 지정 제도개선 등이다. 조준현 한국리츠협회 본부장은 “분기 및 월 배당 시 총회를 열어야 하는 현 규정을 이사회 결의로 정할 수 있도록 변경해야 한다”며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해 공모펀드·ETF가 총자산 40% 이상을 재간접 상장리츠에 투자할 수 없도록 한 규제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별도로 조 본부장은 올해 하반기에 최대 5개의 공모 리츠 추가 상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는 ▶제이알글로벌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신한알파리츠 ▶NH프라임리츠&NH올원리츠 ▶SK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이리츠코크렙 ▶디앤디플랫폼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등이 상장리츠 IR을 진행했다. 김두현 기자 wannaDo@edaily.co.kr

2022.07.06 19:11

2분 소요
불안한 시장 상황에 공모가 밑도는 '리츠'…악천후 뚫고 상장 성공할까

부동산 일반

올 상반기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위험 회피(헤지) 가능성에 주목받았던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인 리츠(REITs) 주가가 금리 급등으로 인한 주가 조정으로 흔들리고 있다. 이에 연내 상장 예정인 리츠들도 비상등이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상장된 7개의 리츠 중 5개의 주가가 공모가인 5000원을 밑돌며 장을 마감했다. 올 상반기 리츠는 엄청난 강세를 보였다. 한때 상장 리츠 평균 수익률은 약 8%를 넘겼고, 많게는 15%의 수익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는 금리 인상 기조와 경기 둔화 분위기에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는 리츠로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또한 리츠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는 점도 상승 요인이 됐다. 하지만 리츠의 훈풍도 미국 높은 금리 인상을 이겨내지 못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서다. 일반적으로 리츠는 대출 혹은 유상증자를 통해 자산을 매입하는데 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 그만큼 이자 부담이 커진다. 이에 리츠의 수익 자체도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예상보다 물가가 더욱 가파르게 오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이어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까지 단행했다. 여기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둔 것도 하방 압력을 키웠다. 더불어 지난해 상장한 리츠 중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보호예수란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한 의무 보유 확약을 의미한다. 지난해 상장한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SK리츠는 시장 낙폭에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더해지면서 낙폭을 더욱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 리츠는 주로 6월과 12월에 결산배당이 많은 편인데 배당락과 함께 신한서부티엔디리츠, SK리츠 등은 보호예수까지 풀려 충격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결국 리츠들은 상장 공모가인 5000원 밑으로 내려간 종목도 속출했다. 지난해 상장한 리츠 중 코람코더원리츠와 SK리츠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이날 기준으로 공모가 아래로 주가가 형성됐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올해 4월 말 한 때 7040원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4일 종가 기준으로 4625원까지 내려앉으며 고점 대비 약 34% 하락했다. 이외에도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예측에서 1170.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마스턴프리미어리츠도 492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 올해 상장 예정된 리츠 코스피에 연착륙 가능할까? 리츠 주가 하락세에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인 리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좋은 수요예측 결과 성적표를 받기 위해서는 우량한 자산 매입을 완료해 기초자산으로 두고 있어야 한다. 우량한 자산일 수록 임대 수익이 커지고, 부동산 자체의 가치도 빠르게 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선 우량 자산 매입을 위한 자금 조달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출 금리가 과도하게 오르면서 유상증자를 통해 자산 매입을 추진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서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도 자산 추가 편입으로 덩치를 키우기 위한 4600억 상당의 유상증자 및 신주 상장 절차를 추진했지만, 부정적인 시장 상황에 전망이 나빠지자 유상증자를 철회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월 말 공모가 예정된 KB스타리츠도 프리IPO에서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주당 인수가를 4900원으로 제시하며 프리IPO를 완료했다. 다만 이러한 시장 상황에도 자산 매입에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주가 하락으로 현재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리츠들의 자본 조달액은 예상 수준보다 감소할 전망”이라면서도 “다양한 대출 수단의 보완으로 자산 매입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장을 추진 중인 리츠는 KB자산운용의 KB스타리츠와 대신증권의 대신글로벌리츠, 신한리츠운용의 로지스벨류·글로벌액티브 리츠, 인마크리츠운용의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 다올자산운용의 다올물류리츠 등이다. 김두현 기자 wannaDo@edaily.co.kr

2022.07.05 17:47

3분 소요
덩치 커진 리츠,

부동산 일반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한 경기 둔화 분위기에도 리츠(REITs·부동산 투자회사)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부동산 간접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다. 이에 따라 리츠들도 앞다퉈 신규 자산편입에 나서며 덩치를 키우고 있다. 3일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운용 리츠는 326개, 총 운용자산(AUM) 규모는 7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운용자산의 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 2020년 말 기준 65조2000억원이었던 총자산 규모는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79조1000원까지 올랐다. 1년 반 만에 21% 넘게 상승한 것이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2년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리츠 총자산의 연평균 성장률도 29.7%에 달한다. 국내 상장 리츠도 지난 3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마스턴프리미어리츠를 포함해 총 20개로 늘었고, 이들의 시가총액은 약 8조7000억원이다. 리츠의 강세는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로 경기 둔화 분위기가 형성되자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움직임과 물가 상승 압력에 따른 헤지 수단으로 리츠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운영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다. 물가 상승 상황에서 상승한 만큼 임대료로 상승분을 전가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가격 변동성이 적고,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점도 강점이다. ━ 자산 매입으로 덩치 커지는 ‘리츠’ 이러한 리츠의 훈풍에 리츠들이 신규 자산 편입에 나서고 있다. 기존 보유 자산이 속한 섹터 외에 다른 섹터의 자산까지 담는 다물(多物) 리츠로의 변화도 이뤄지고 있다. 과거 리츠는 오피스와 같은 한정된 섹터 내에서 자산 편입이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호텔, 해외 자산까지 그 범위가 확대됐다. 지난해 8월 상장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올해에만 물류센터와 오피스 등의 신규 자산편입을 앞두고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 2일 ‘디디아이백암로지스틱스2호리츠’(자리츠 2호) 지분 97%를 552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용인2물류센터를 매입해 신규 자산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물류센터뿐만 아니라 오는 11월 준공이 예정된 서울시 중구의 명동 오피스도 신규 자산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SK리츠도 약 5000억원의 가치로 평가받는 SK하이닉스 사옥인 SK U타워를 신규 자산으로 편입하기 위한 과정을 진행 중이다. SK리츠는 현재 SK서린빌딩, SK주유소 등을 기초자산으로 두고 있다. 코람코에너지리츠도 올해 남청라물류센터, 광교주유소, 죽전물류센터 등의 신규 자산편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이지스밸류리츠, 신한알파리츠, JR글로벌리츠 등도 올해 신규 자산편입을 추진 중이다. ━ 신규 자산 편입으로 배당 성장성↑ 리츠들이 신규 자산 편입으로 덩치를 키우는 것은 배당 성장성을 키우기 위해서다. 신규 자산편입으로 인해 임대료 수익이 늘면 리츠의 배당 성장성이 커지고, 배당수익률 또한 개선되기 때문이다. 김선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지난해 가속화된 리츠의 신규자산 편입 흐름은 올해에도 지속하고 있다”며 “자산 범위 확대 등으로 인한 섹터의 다각화는 포트폴리오 배당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고, 향후 자산 성장 가능성도 높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자산 편입이 리츠 시장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김 연구위원은 “과거 선진국의 사례에서 확인했듯이 리츠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우량 자산 편입’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내 부동산 자산의 매수자로서 리츠의 역할 커지고 있고, 향후 상장 리츠에 우량 자산 편입이 이어지며 국내 리츠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리츠의 신규자산 편입으로 규모가 커지는 만큼 자산 편입을 위한 자금 조달 방식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리츠의 신규자산 편입은 일반적으로 대출과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취한다. 대출은 현재와 같은 금리 인상기에는 대출 이자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는 위험성이 있고, 유상증자는 증자로 인한 주식 수 증가가 배당수익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2022.06.03 17:23

3분 소요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0.2% ↑

증권 일반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부터 강세를 보이며 리츠(REITs·부동산 투자회사)의 훈풍을 이어나갔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주가는 60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인 5000원보다는 20.2%(1010원) 오른 수준이다. 시초가인 5750원 대비 4.52%(260원) 상승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마스턴투자운용의 첫 공모 상장 리츠다. 상장에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1170.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상장 리츠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상장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기록한 1019대 1의 경쟁률을 넘어섰다. 일반 공모 청약에는 약 6조원 규모의 청약증거금이 모였다. 지난 5월 12~13일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669.2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5조95000억원이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모자(母子)리츠 구조로 구성됐다. 모자리츠는 모(母)리츠가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 후에 각 개발자산을 매입한 자(子)리츠의 지분증권 또는 부동산 펀드의 수익증권을 취득하는 구조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기초 부동산 자산은 인천 항동의 쿠팡 물류센터, 프랑스 남부 노르망디 지역의 아마존 물류센터,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빌딩이다. ━ 자리츠 유상증자 예정…배당은 올해 하반기 실시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모인 공모자금으로 현재 차입 중인 60억원의 단기 대출 차입금을 상환하고, 자리츠인 코크렙52호, 마스턴글로벌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목표 배당 수익률은 연평균 6% 수준이며 연 2회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하반기 배당이 진행된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 관계자는 “당초 배당 결산은 3월·9월이지만 상장 후 첫 배당은 올 하반기인 11~12월쯤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2022.05.31 17:39

2분 소요
이번 주 IPO 일정은? 범한퓨얼셀·비플라이소프트 수요예측

증권 일반

증시 부진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이번 주 비플라이소프트와 범한퓨얼셀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1호와 청담글로벌은 각각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신규 입성할 예정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2~3일 이틀 간 수소연료전지 개발기업인 범한퓨얼셀이 기관 수요 예측에 들어간다. 범한퓨얼셀은 2019년 범한산업의 수소연료전지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만든 기업이다. 잠수함용 연료전지 모듈 사업을 바탕으로 수소충전소, 건물용 연료전지 등에 특화된 기술을 가졌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3만2200~4만원, 공모 금액은 최대 854억원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213만6000주로 신주 모집 100%로 구성됐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823억~3507억원이다. 범한퓨얼셀은 상장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발전용·선박용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NH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코넥스상장기업 비플라이소프트는 오는 6월 2~3일 이틀 간 기관 수요 예측을 거쳐 코스닥시장에 이전 상장한다. 공모 일정을 연기했던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다. 비플라이소프트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미디어 관련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뉴스 전자 스크랩 플랫폼인 ‘아이서퍼’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위고몬’, 인공지능(AI) 맞춤 뉴스 미디어 오픈 플랫폼 ‘로제우스’ 등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100만주다. 신주 모집 90만주와 최대주주(지분 38.3%)인 임경환 대표의 구주매출 10만주로 구성됐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6500~1만9000원, 예상 시가총액은 1055억~1215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한편 기관 수요 예측에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한 마스턴프리미어리츠1호는 오는 31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올해 상장한 리츠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인 1170.44 대 1을 기록했다.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은 669.2대 1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청담글로벌도 오는 6월 3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앞서 청담글로벌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8400∼9600원 하단을 30% 밑도는 6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42.14대 1에 그쳤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2022.05.29 11:30

2분 소요
마스턴프리미어리츠, IPO 공모 흥행…리츠 인기 이어갈까

부동산 일반

오는 31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피 상장을 앞둔 마스턴프리미어리츠(REITs·부동산 투자회사)가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지난 5월 12~13일 일반 공모 청약 진행 결과, 경쟁률 669.2대 1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앞서 진행된 국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70.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상장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기록한 1019대 1의 경쟁률을 경신한 역대 상장 리츠 기관 청약 최고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마스턴자산운용의 첫 번째 공모 상장 리츠로 모자(母子)리츠 구조를 구성됐다. 모자리츠는 모(母)리츠가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 후에 각 개발자산을 매입한 자(子)리츠의 지분증권 또는 부동산 펀드의 수익증권을 취득하는 구조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기초 부동산 자산은 인천 항동의 쿠팡 물류센터, 프랑스의 노르망디, 남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빌딩이다. ━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장점 수요예측과 공모 청약 흥행은 높은 의무보유 확약 비율에서도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 확약비율이 높으면 더 많은 공모주를 받기 위해 경쟁이 치열했음을 의미한다. 통상 상장 주관사는 의무보유 확약을 한 기관투자자에게 공모주를 우선 배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의무보유 확약은 공모주 청약 시 기관투자자들이 일정 기간 이상 동안 매도를 못 하도록 제한하는 장치로 투자의 참여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의무보유 확약 신청 비율이 낮으면 상장 후 대량 매도 물량이 풀리면서 주가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신청 수량 기준 대비 43.3%라는 높은 의무보유 확약 비율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리츠의 경우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20%만 넘겨도 높은 수준이라는 평이 나오는데 40%를 넘긴 것이다. 최근 상장했던 리츠들의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20%를 넘기지 못했다. 올해 3월 상장한 코람코더원리츠는 16.5%, 지난해 연말께 상장한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15.29%,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17.34%의 의무보유 확약 비중을 보였다. 다만, 일반 청약의 흥행에도 모인 청약 증거금은 5조9500억원이라는 낮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균등배분 없이 비례배분 100%로 진행됐음에도 아쉬운 수준의 청약증거금을 보인 것이다. 지난 3월 상장한 코람코더원리츠는 일반 청약에서 451대1이라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보다 낮은 일반 청약 경쟁률을 보였지만 청약 증거금은 약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 상장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경쟁률 753.4대1, 청약증거금은 약 11조3160억원이 몰렸다. 이에 대해 마스턴프리미어리츠 관계자는 “상장 리츠별 일반 투자자 모집 금액에 대한 차이가 있을 뿐 이번에 모인 청약증거금도 객관적으로 절대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 5월 31일 코스피 상장 한편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이번 공모 청약을 통해 약 593억원을 모집한다. 공모자금을 통해 현재 차입 중인 60억원의 단기 대출 차입금을 상환하고, 자리츠인 코크렙52호, 마스턴글로벌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목표 배당 수익률은 연평균 6% 수준이며 연 2회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31일 코스피에 상장한 이후 올 하반기부터 배당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 관계자는 “당초 배당 결산은 3월·9월이지만 상장 후 첫 배당은 올 하반기인 11~12월쯤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2022.05.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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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찬바람 속에도 빛나는 리츠…리오프닝 타고 매력 ‘쑥’

증권 일반

IPO(기업공개) 시장에서도 ‘인플레이션 피난처’로 불리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열기가 뜨겁다. 상반기 대어로 꼽혔던 SK쉴더스, 원스토어 등은 기관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IPO 철회에 나선 반면,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호텔, 오피스 등 부동산을 소유한 뒤 임대료와 매각 차익을 배당으로 지급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입성에 성공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과 코람코더원리츠 두 곳뿐이다. 연초부터 현대엔지니어링, 보로노이, 대명에너지, SK쉴더스, 원스토어, 태림페이퍼까지 총 여섯 곳이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증시 부진으로 기관 수요 예측 흥행에 실패해서다. 공모주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음에도 리츠는 역대 최고 경쟁률로 기관 수요 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등 커지는 글로벌 변동성에 안정적인 수익률과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리츠에 자금이 몰렸다. 여기에 코로나19 일상 회복에 들어가면서 상가 공실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 기대감이 커진 것도 한몫했다. ━ 마스턴프리미어리츠,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179.44대 1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자산운용의 첫 번째 공모 상장 리츠인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지난 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올해 상장한 리츠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인 1170.44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장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기록한 1019 대 1의 경쟁률을 경신한 수치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 기관 수요예측엔 국내외 1204개 기관이 참여했다. 수요예측에 흥행을 거둔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186만주다. 공모가는 5000원, 공모금액은 593억원이다. 이달 31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 등 해외 물류센터와 오피스 등이 기초 자산이다. 특히 프랑스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와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는 물가상승지수를 기반으로 산정되는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 지수에 연동해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높은 배당수익률 수혜가 가능한 것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부동산 선매입을 통한 자산 확보로 임대료 수익 외에 자산가치 매각차익(원금은 재투자)을 기대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 항동 물류센터와 프랑스 오피스빌딩을 약정된 시기에 매각한다면 2024년 9월, 2026년 9월엔 각각 약 15.3%, 13.4%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리츠의 안정적인 배당수익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리츠 평균 배당수익률은 7.7%다. 시가기준으로는 5.2%다. 투자자들은 평균 약 5~6%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 올해 3월 상장한 코람코더원리츠 수익률 14% 달해 이미 상장된 리츠의 올해 수익률도 좋다. 높은 배당수익과 안정성을 무기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부터 12일까지 코람코더원리츠의 수익률은 14.6%이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지난 3월 상장했다. 모두투어리츠(11.79%), 이지스레지던스리츠(11.49%), 미리애셋글로벌리츠(11.17%), 이리츠코크렙(11.07%) 등도 모두 10% 이상의 수익을 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10개 리츠의 평균 수익률은 8.81%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4% 넘게 떨어졌다. 앞으로 수익률은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신호탄으로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부동산, 호텔 등의 임대수입 상승이 예상돼서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리츠 자산의 절반가량이 리테일과 호텔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며 “특히 올해 호텔리츠 성과가 좋은데 2분기 회복엔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2022.05.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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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프리미어리츠' 기관 수요예측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

부동산 일반

이달 코스피 상장을 앞둔 마스턴투자운용의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지난 2~3일 양일간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1204곳이 참여한 가운데 1170.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장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기록한 1019대1의 경쟁률을 경신한 역대 최고 기록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마스턴투자운용의 첫 공모 상장 리츠로, 모리츠를 상장한 후 자리츠를 통해 자산을 편입하는 모자리츠 구조로 구성됐다. 기초자산은 현재 프랑스 노르망디, 남프랑스의 아마존 물류센터, 인천 항동 스마트 물류센터,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등을 보유 중이다.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 관계자는 “변동성이 큰 장세에 안정적 배당주인 리츠가 주목받은 데 더해 마스턴투자운용의 안정적 자산 운용 역량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공모 주식 수는 총 1186만주이며 공모가는 5000원, 공모금액은 593억원이다. 오는 12~13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후 5월 31일 코스피에 상장된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2022.05.09 15:10

1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