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프리미어리츠,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0.2% ↑
시초가 5750원에 장 시작해 6010원에 마감
올해 11~12월 중 하반기 배당 예정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부터 강세를 보이며 리츠(REITs·부동산 투자회사)의 훈풍을 이어나갔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주가는 60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인 5000원보다는 20.2%(1010원) 오른 수준이다. 시초가인 5750원 대비 4.52%(260원) 상승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마스턴투자운용의 첫 공모 상장 리츠다. 상장에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1170.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상장 리츠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상장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기록한 1019대 1의 경쟁률을 넘어섰다.
일반 공모 청약에는 약 6조원 규모의 청약증거금이 모였다. 지난 5월 12~13일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669.2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5조95000억원이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모자(母子)리츠 구조로 구성됐다. 모자리츠는 모(母)리츠가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 후에 각 개발자산을 매입한 자(子)리츠의 지분증권 또는 부동산 펀드의 수익증권을 취득하는 구조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기초 부동산 자산은 인천 항동의 쿠팡 물류센터, 프랑스 남부 노르망디 지역의 아마존 물류센터,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빌딩이다.
자리츠 유상증자 예정…배당은 올해 하반기 실시
마스턴프리미어리츠 관계자는 “당초 배당 결산은 3월·9월이지만 상장 후 첫 배당은 올 하반기인 11~12월쯤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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