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적분할 후 ‘모회사-자회사’ 동시상장 시 두 회사의 기업가치가 모두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지난 19일 ‘주식시장 공정성 제고를 위한 과제: 물적분할과 스톡옵션을 중심으로’라는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물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LSE)에는 2019년 기준 19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상장돼 있다. 이중 모회사가 지분율 30% 이상을 보유한 자회사를 같이 상장한 경우는 4개사(0.20%)에 불과하다. 지분율을 50%로 넓히면 해당하는 사례는 없다. 다른 국가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전체 상장사 가운데 모자회사 동시상장 비율은 미국 0.89%, 프랑스 3.72%. 독일 3.52% 수준이다. 해외에서는 기업 분할을
최근 자본시장에서 물적 분할과 모자회사 동시상장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선 주자들이 모회사의 소액 주주를 보호하겠다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도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보완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기업의 물적 분할과 쪼개기 상장으로 모회사 가치와 주가가 하락하고 기존 주주들이 손실을 보게 된다는 비판이 계속 이
최근 국내 대기업이 핵심 사업을 분리, 별도 자회사로 만들어 상장시키는 이른바 ‘쪼개기 상장’으로 논란이 일자 한국거래소가 대응에 나섰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5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물적 분할 후 모자회사 동시상장, 경영진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한 투자자 보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물적 분할 심사과정에서 모회사 주주 의견을 반영하는 방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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