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幕뒤의 '윤게이트’]검증 안된 新기술에 놀아난 투자자와 언론
희대의 사기꾼이냐, 한국의 빌 게이츠냐. 지난 11월13일 ‘수지 김’ 살인 혐의로 구속 수감된 윤태식(43)씨의 그간 행적에 대해 의혹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1987년 부인 수지 김을 홍콩에서 살해한 후 ‘납북 미수극’ 소동을 벌이며 기자회견까지 열었던 윤씨는 최근 벤처기업가로 변신, 화려한 삶을 살아왔다. 98년 9월 자신이 세운 생체인증 전문회사인 P사의 대표이사를 맡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