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보하는 관리자’라는 주제로 모 업체에서 강의한 적이 있었다. 중간관리자급에 해당하는 50명 정도가 참석 대상자였다. 이 자리에서 어느 관리자가 이런 고충을 필자에게 털어놨다. 요지는 이런 내용이었다. 요즘 신입사원들은 잘못한 부분이 있어 야단을 치면 회사를 뛰쳐나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잘못을 해도 야단을 치기도 어려
회의는 회사의 거울이다. 회의의 수준과 스타일을 보면 그 회사의 경영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회의의 목적·스타일·방법에 따라 회의가 기업 쇠퇴의 길로 접어들기도 하고 발전 무대가 되기 때문이다. 삼류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매장 견학을 마친 일류 CEO는 “회사의 회의 문화는 어떤가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삼류 CEO는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그러자 일류
‘1번지’ ‘밸리’ 등 브랜드로 대중 자극… 재택·원격근무가 욕망 꺾을 수 있을까 한국의 온라인 지도에서는 길을 찾다가 그 목적지를 한 번만 더 눌러도 매매가와 전세가가 드러난다. 친구네 집 찾아가려다가 굳이 몰라도 될 집값까지 알아버리고 만다. 집은 거리에 전시된 어엿한 상품, 즉 욕망의 대상으로 상품화된다.다양하게 시도되는 부동산 정책 변경은 행동의 폭을 제
불필요한 스펙보다 직무 관련 지식·적성에 초점 … 수시채용 확대 추세도 주목해야 2018년 고용 시장의 문이 열렸다. 주요 기업은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3월 들어 공개채용(공채) 또는 수시채용으로 젊은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준비된 인재를 찾는 경력직 채용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지금껏 그랬듯 일자리는 구직자 수에 비해 지극히 한정적이다. 극심한 취업난에
요즘처럼 임금체계가 화두가 된 적이 없다. 공공부문의 성과연봉제 도입문제로 촉발된 노사정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는 기관에 인센티브를 준다고 한다. 한 일본 학자는 이 소식을 접하고 이렇게 말했다. “위험한 발상이다. 성과에 인센티브를 주는 게 아니라 제도 도입에 인센티브를 준다니….” 임금에 대한 기본 인식이 정부나 경영계, 근
정부는 절대 규제 개혁을 못 한다. 대통령이나 국회가 직접 나서 톱다운(Top-Down)으로 해야 한다.”(이승철 전경련 경제조사본부장) “언제까지 통제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하나. 규제 완화가 그리도 어렵나?”(조동근 명지대 교수) “정부가 기업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기업이 고용을 기피하도록 하는 상반된 정책들을 제시하고 있다.”(임종수 중소기업중앙
일러스트 : 김회룡 “솔직히 회사에서 하는 평가는 믿기 힘들어요. 내가 어떤 등급을 받았는지 알 수도 없고, 안다 하더라도 과연 공정한 기준에 의해 평가를 했는지 의심이 가거든요. 실적도 별로 좋지 않은데 승진 대상자라고 해서 점수가 잘 나오는 것도 이해가 안 가요.” 바야흐로 기업마다 인사평가를 하는 시즌이 됐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대기업에 근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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