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의료계의 ‘강 대 강’ 대치가 정점에 달하며 환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빅5’로 불리는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 다섯 곳 소속 교수들이 모두 정부의 의대증원 강행 추진에 반대하며 주 1회 외래·수술 휴진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26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이미 하루 진료와
4월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완승이고 국민의힘의 참패다. 더 정확히 말하면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의 패배다. 선거 결과는 대통령 지지율 그대로 나왔다. 대통령 긍정 지지율이 약 36% 정도 되는데 여기에 국회의원 의석수 300명을 곱하면 국민의힘이 확보한 의석수와 거의 일치한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임기 중반에 실시되기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제가 부족했다”며 “우리가 국민의 사랑을 더 받을 길을 찾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동료 당직자들, 보좌진들께 드리는 글’이란 제목으로 고별사 성격의 메시지를 보냈다.한 전 위원장은 지난 11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뜻
의료계 내부에서 불협화음이 터져 나오면서 총선 직후로 예고됐던 의료계의 합동 기자회견이 잠정 취소됐다.김성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은 9일 브리핑에서 “이번 주 기자회견은 어려울 것 같다”며 “가능하면 모든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서 내용을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이번 주 목요일·금요일에는 시기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서울대 의과대학(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 사직서를 제출한다. 의대 입학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2000명 증원한다는 정부의 계획에 반대 의견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집단행동에 참여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를 지지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방재승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대 의대 행정관 앞에서 교수총회
정부가 의과대학(의대) 입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사들에게 칼을 빼 들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이끄는 간부들에게 면허정지를 최종 통지하면서다. 정부와 의사단체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실제 면허정지 처분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보건복지부(복지부)는 18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비대위 조직위
전공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당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원장이 16일 다시 경찰에 출석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을 세 번째로 소환해 약 7시간 동안 조사했다. 전날 재소환에서는 13시간 넘게 조사가 이뤄졌다.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47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와 “자발적인 사직이었고 전공의들에게 자발적 사직을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국의대교수 비대위)의 방재승 위원장(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16일 ‘16개 의대 교수들의 25일 사직서 제출’ 결정을 발표하며 정부에 2000명 증원 방침을 풀 것을 재차 요청했다.그는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환자를 버리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하면서도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국민 건강에 돌
과거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 사고를 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유족에게 재차 사과의 뜻을 표명하면서도 논란이 부당하다는 주장을 폈다.주 홍보위원장은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출석하면서 취재진에 “메시지에 대한 반박과 합리적 비판에 대한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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