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고등학생 박지영(가명·19)씨는 어렸을 때부터 신발에 관심이 많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신발을 사 모으다 보니 자연스레 ‘신상’ 정보에 민감해졌다. 소장할 운동화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일도 잦아졌다. 밤새 기다리고 한 켤레만 사긴 아쉬워 몇 켤레 더 산 게 ‘리셀테크(물건을 되팔아 수익을 얻는 방법)’에 뛰어든 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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