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해외 재테크 1번지 부상
베트남, 해외 재테크 1번지 부상
▶공단지역 이 지역은 베트남 정부의 외화가득과 국내고용안정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므로 엄밀한 의미에서 지가상승을 목적으로 한 부동산 투자지역은 아니다. 그러나 공단 인근에 함께 조성되는 신도시는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 비근한 예로 호치민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롱탄지역은 현재 한국의 충남방적·효성·엘지화학·삼양 등의 대규모 기업과 대만·싱가포르 공장 등이 밀집해 있다. 차후 국제공항이 인근으로 이전하려는 계획하에 공단 인근 5㎞ 내에 신시가지가 조성되어 도로망·전력·관공서·은행 등의 기본 인프라가 시가지 조성 이전에 이미 완공된 상태이다. 현재 부동산 가격은 1년 전인 2001년에 비해 최소 3배 이상 상승하였고, 앞으로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폭발적인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또한 이미 비끼유(해외거주 베트남 교포)·화교·일본·싱가포르 자본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가격은 신도시 중심지는 1년 전 ㎡당 8달러선이던 땅값이 30달러를 호가하며, 외곽은 ㎡당 절반인 1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호치민 시내 재계발 지역 호치민 시내 1구역에서 약 15분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재개발지역은 구역으로는 2·6·7·8·9·11군에서 집중적으로 재개발고시가 발표되고 있다. 분양가는 ㎡당 1백 달러에서 2백50달러까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심하고 상승 폭은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1배에서 1.5배의 상승이 예상되며, 분양단위는 1백㎡ 이상의 주택지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재개발지역은 전지역에서 이루어지지만, 주로 노후화된 지역과 호치민시의 인구증가 및 외부에서의 인구유입으로 인해 정비가 필요한 지역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토지매입의 단기적 유동성 확보가 목적인 투자자는 재개발지역을 중심으로 토지를 구입하여 환금성을 높이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상업지역 호치민 시내의 상업지역은 주로 1·3·5군(郡)(베트남 도시에서의 군은 우리나라의 구(區)와 같음)이다. 특히 최고 중심지인 하이바쯩 거리가 있는 1군 지역의 경우는 ㎡당 토지가격이 1만 달러를 호가한다. 이는 서울 시내 주요상업지역의 공시지가에 버금가는 가격으로 상업지역의 서비스 가격을 높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기도 한다. ▶투자시 주의사항 부동산 가격이 거품을 보이자 베트남 정부에서는 금년 1월8일 호치민시 당국자와 판반카이 수상과의 업무회의에서 외국인은 복합건물 중 아파트 건물부분만 소유권이 허용되고, 토지는 임대 형태로 토지세를 매 회기마다 내야 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현재 해외 베트남 교포에게는 토지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마련되고 있는 중이며, 법이 시행될 때까지는 타지인의 직접구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농지에서 나대지로의 변경이 금지되고 있다. 따라서 부동산 구입시 토지대장상의 용도를 정확히 검토하고, 신뢰할 수 있는 베트남 현지의 조력자의 명의를 빌리는 방법과 부동산 컨설팅회사를 통해 매입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된다. 그러나 두 가지 경우 모두 국제변호사를 통한 확실한 공증과 안전장치를 해야 된다. |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검은 반도체’ 김 수출 역대 최고기록 달성…10억달러 수출 청신호
2이복현 "상법 개정보다 자본시장법 개정이 합리적"
3롯데, 해외 부실면세점 철수 검토…케미칼, 자산매각 추진
411월 기록적 폭설에 車사고 60% 급증…보험료 인상 조짐
5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4년만에 승인…통합 LCC도 출범
6이재명 “‘국장’ 떠나는 현실...PER 개선하면 ‘코스피 4000’ 무난”
7롯데바이오로직스 설립 2년 만 수장 교체…신임 대표는 아직
8상법 개정 되지 않는다면 “국장 탈출·내수 침체 악순환 반복될 것”
9열매컴퍼니, 미술품 최초 투자계약증권 합산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