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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지난호 커버스토리를 읽고



스태틴 처방에 대한 우리의 실정은 어떠한가?

손혁상(경희대 NGO 국제연구소)
‘스태틴 효과’를 다룬 지난주 커버스토리는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한창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시사주간지가 얼마나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유익하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가를 보여줬다. 우리나라 성인의 대부분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정확한 정보와 자기진단 방법을 모르는 상황에서 콜레스테롤에 대한 기본적 상식과 강하 방법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한 기사는 매우 흥미로웠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기사는 저밀도 콜레스테롤 관련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국내 환자들에게 처방약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차원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하겠다. 그러나 기사에 제시된 사례와 통계치가 모두 미국 경우에 한정되어 있어 우리 실정은 어떠한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자료조사의 어려움은 이해하더라도 스태틴 처방 현황, 스태틴 계열 약제 생산과 연구 성과 등에 관한 국내 현실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보완했더라면 스태틴 효과가 더욱 현실감있게 다가올 수 있었을 것이다.

스태틴이 신체 각 부위의 질병에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그래픽에서는 기존 치료법에 대한 설명이 박스 안에 없는데도 소제목은 ‘기존 치료법과 새 치료법’으로 붙여진 것을 볼 때 좀 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위험 요인을 줄인 환자들”이라는 제목의 박스 기사에서 환자들의 콜레스테롤 관련 질병 보유 기간과 스태틴 복용 기간에 대한 정보도 제시했더라면 스태틴 효과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다.





고령화는 우리사회의 현안
‘어깨가 무거워진 유럽의 젊은이들’(7월 9일자) 기사에는 ‘고령화된 흡혈귀 사회’라는 너무나 섬뜩한 표현이 나온다. 미래 한국 사회의 모습을 미리 조명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의 철도파업 핫이슈 중 하나가 연금문제였듯이 고령화 사회에 대한 우려는 조만간 우리에게 떨어질 발등의 불이 될 것이다.
김동근(경북 경주시)




과학선진국 발돋움 절실
‘아인슈타인 한국에서 태어났더라면’(7월 9일자) 칼럼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선진국가들과는 달리 과학기술을 경시하는 경향이 여전하고, 그에 대한 투자도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어떻게 하면 이런 경향을 일소하고 과학기술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것인가를 고찰했더라면 더욱 유익했을 것이다.
이진오(경기도 남양주시)




‘섹스리스 커플’ 남의 얘기 아니다
‘우리는 지금 섹스할 기분이 아니에요’(7월 2일자) 기사는 현시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들여다보는 것 같다. 내 후배들 사이에서는 농반, 진반으로 “결혼을 해도 우리는 항상 처녀”라는 얘기가 오간다. 웃음으로 때우기에는 너무도 씁쓸한 얘기다. 나도 첫 아이를 낳고 1, 2년 사이에 겪은 일이지만, 지금은 남편과 많은 얘기를 나눈 후 차츰 나아지고 있다. 이번 기사를 읽으면서 자꾸만 줄어드는 인구수와 맞벌이 부부의 육아 등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강보경(서울시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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