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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 앵글]CEO 100명의 문화소풍

[이코노 앵글]CEO 100명의 문화소풍

그래프참조.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 넥타이 부대가 떴다. 기업 사장들이다. 40대에서 70대까지, 굴지의 대기업과 벤처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이 망라돼 있다. 공통점은 한가지, ‘문화사랑’이다. 지난 2월24일 오후 7시 30분.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회장 박성용)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치른 CEO 1백여명이 소극장 ‘정미소’를 찾아 박정자씨가 열연한 ‘19 그리고 80’이라는 연극을 단체 관람했다. 내로라 하는 1백여 CEO들의 단체 연극관람은 처음 있는 일이다. ‘18 그리고 80’은 80세의 할머니가 19세 청년에게 인생 경험을 통해 희망을 전한다는 내용이다. 박성용 회장은 “이같은 메세나 활동이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규 삼성출판사 회장은 “일반인들에게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기업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며 “CEO들이 한 사람도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관람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회장의 말처럼 이날 CEO들은 첫 소풍 가는 초등학생들처럼 들뜬 기분으로 ‘문화’를 만끽했다.

오른쪽 사진 설명 <첫줄> 1.한상우 음악평론가, 2.곽수일 서울대 교수, 3.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 4.박성용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장, 5.윤병철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6.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7.임차남 김종규 회장 부인, 8.김종규 삼성출판사 회장, <두번째줄> 9.김상수 인고트 사장, 10.신갑순 삶과꿈 싱어즈 단장, 11.김용원 삶과꿈 사장,12.이정일 대한출판협회장, 13.한용외 삼성문화재단 사장, 14.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15.이경봉 이건산업 사장, 16오남수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본부 사장, <셋째줄> 17.조돈영 르노삼성자동차 전무, (하나 건너) 18.오종희 LG연암문화재단 부사장 <넷째줄> 19.이판정 넷피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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