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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왜 김혁규에 집착하는가
‘김혁규 총리 카드 집착하는 이유는’(5월 19일자)을 읽으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김혁규 전 지사를 총리에 앉히려는 동기를 수용하기 어려웠다. 김씨가 전·현직 대통령에게 행정 수행능력을 높게 평가받아 차기 총리감이라는데, 현시점에선 여와 야를 아우르는 행정가가 총리가 되어야 한다. 총리가 정쟁에 휘말려서는 안된다. 김혁규씨는 이런 점에서 여야를 넘는 상생의 행정을 펼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영수(서울시 양천구)


다양하고 심도있는 기사 눈길 끌어
뉴스위크 한국판 5월 19일자를 두시간 동안 읽었다. 기사의 주제가 다양하고, 심도있는 기사들이 많아서 꼼꼼하게 읽게 된다. ‘한국이 오일쇼크 타개 위해 에너지 외교 나섰다’, ‘포로수용소는 지옥이었다’는 기사는 날카로운 분석이 돋보였다. 앞으로도 분발을 기대한다.
박재홍(부산시 금정구)


미국은 도덕적으로 재무장해야
‘미군의 빗나간 정의, 이라크 포로 학대’(5월 12일자) 기사를 읽으면서 과연 미군의 이같은 만행이 이라크에서만 자행됐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세계 곳곳에서 입으로는 성직자 같은 말을 하지만, 행동은 정 반대였을 것으로 생각한다. 기사를 읽으면서 약자는 최소한의 인간적 대우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약육강식의 논리를 목격한 것 같다. 강자, 즉 미국은 도덕으로 재무장하길 바란다.
송영재(서울시 금천구)



옴부즈맨-지난호 커버스토리를 읽고.
신뢰있는 답변 유도하는 질문 아쉬워
박성민(딜로이트 투쉬 선임연구원)

국회의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17대 국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지대한 상황에서 특집기사는 독자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정치인들의 부패와 대통령 탄핵 발의 등으로 어느 때보다 정치판을 바꿔보고자 하는 국민들에게 17대 국회는 분명 관심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이번 특집기사는 다른 미디어의 보도와 차별화된 관점으로 새로운 국회의원들을 조명해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당선자들의 정치적 성향이나 관련 정책을 주로 조사한 다른 미디어와 달리 국회의원 개인에 초점을 두었다. 전화걸기 외에 할 수 있는 휴대폰 기능, 얼마나 자주 극장에 가나, 학창시절 등록금을 제때 내지 못한 경험이 있는가, 버스요금 등의 질문은 개인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좋은 질문이었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 구사할 수 있는 외국어, 독서량, 가계소득 등의 질문은 신뢰있는 답변을 얻어내기 힘들었을 것이다. 좀더 신중하게 당선자들의 솔직한 응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질문을 만들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슘페터는 “민주주의란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람이 정권을 잡는 제도다”라고 말했다. 17대 국회 당선자들은 일단 국민의 마음을 잡는데 성공했다.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국회에서 의원들이 국민들과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배가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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