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반갑지 않아요.”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의 올림픽 참관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며. 파월은 다음날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
수백명의 아테네 시민.


“누구한테 표를 던질 것인지 정보를 얻기 위해 록스타의 말에 귀기울인다면 록스타들보다 더 바보가 되는 거죠. 우리가 왜 록스타겠어요? 바보니까 그렇지.”
록과 정치에 대해.
록스타 앨리스 쿠퍼.


“그들로부턴 아무것도 뺏을 수가 없어요. 우린 있는 힘을 다해 죽어라 싸웠어요. 도저히 이길 수가 없었던 거죠. 그들이 더 훌륭한 팀이었어요.”
아르헨티나에 89-81로 진 것을 두고. 미국은 동메달에 그쳤다.
아테네 올림픽 미국 농구팀의 앨런 아이버슨.


“제가 케첩을 한번 쓸 때마다 부인이 5센트씩 번다는 게 사실인가요?”
존 케리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그의 부인은 하인즈 케첩의 상속녀인 테레사 하인즈 케리.
TV 토크쇼 ‘데일리쇼’의 진행자 존 스튜어트.


“너무 긴장돼요.”
3mX4m 크기의 유리상자 속에서 6천마리의 전갈과 함께 36일을 버팀으로써 세계 챔피언 자리를 되찾으려는 노력에 대해.
말레이시아의 ‘전갈여왕’ 누르 말레나 하산.


“어떤 우발사태에도 대응할 태세가 돼 있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를 겨냥한 데모에 대한 경찰의 준비태세를 두고.
레이먼드 켈리 뉴욕시 경찰청장.


“이 비인도적 행위를 뭐라 형용할 길이 없습니다. 일거에 수백년에 걸쳐 이룩한 문명을 지우고 우리를 야만의 암흑시대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이라크 테러범들이 이탈리아군의 철수를 주장하며 이탈리아인 기자 겸 구호활동가 엔초 발도니를 처형한 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


“백인이 그렇게 빨리 달리는 광경은 본 적이 없어요. 정말 대단한 경주였죠. 아주 훌륭한 선수입니다.”
금메달을 딴 미국 선수 제레미 워리너를 두고.
아테네 올림픽 육상 4백m에 출전한 그레나다 선수 알레인 프란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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