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여인들
억만장자 여인들
포브스 400대 부자에 오른 여성들의 대부분은 물려받은 유산 덕을 봤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에는 밑바닥부터 시작하거나 이어받은 가업을 성공적으로 경영해 지금의 위치에 오른 여성들도 있다.
애비게일 존슨(Abigail Johnson)
120억 달러, 피델리티
보스턴, 42세. 기혼, 자녀 2명
아버지인 에드워드 존슨(Edward Johson)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의 경영자다. 피델리티는 미국 최대 뮤추얼펀드로 운용 자산이 무려 1조 달러대. 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애비게일은 하버드 MBA(경영학 석사)를 마친 1988년에 피델리티에 입사했으며, 2001년에 뮤추얼펀드 부문 사장으로 취임. 증시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자산가치를 12% 증가시켰다. 95년 아버지가 재산관리 차원에서 지분을 넘겨주기 시작하면서 현재 피델리티의 최대 주주로 자리 잡았다.
낸시 월튼로리(Nancy Walton Laurie)
28억 달러, 월마트
미주리주 컬럼비아, 53세. 기혼, 자녀 1명
월마트 일가의 한 사람. 월마트 설립에 참여한 아버지 제임스 월튼(James Walton)이 95년 사망하면서 상당한 주식을 상속받았다. 뉴욕 시티의 세다 레이크 앙상블(New York City’s Cedar Lake Ensemble) 대표로 있으며, 고향 미주리에는 무용학교인 컬럼비아 공연아트센터를 설립. 남편 빌과 프로 아이스하키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구단을 소유. 미주리 지역 병원과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기부활동을 펴고 있다. 최근에는 미주리대학에 2,500만 달러를 들여 딸 이름을 붙인 농구장을 새로 지어주기도.
마사 잉그램 일가(Martha Ingram & family)
25억 달러, 잉그램 인더스트리스
내슈빌, 69세. 미망인, 자녀 4명
남편 브론슨 잉그램(Bronson Ingram)은 63년에 부친으로부터 석유겮국?업체를 상속받은 후 사업 확장에 나서 잉그램 마이크로(Ingram Micro)라는 상호로 컴퓨터 도매업을 시작했다. 79년 이 회사 홍보 책임자로 합류한 마사는 95년 브론슨이 사망하자 회장직을 맡아 경영 전면에 나섰다. 97년 잉그램 엔터테인먼트를 분사해 아들 데이비드에게 맡겼으며, 다른 아들들에게도 서적 도매겮국?해운회사 등 자회사 경영을 나눠 맡기고 있다. 내슈빌 자선단체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리오나 헴슬리(Leona Helmsley)
22억 달러, 부동산
뉴욕, 84세. 이혼, 미망인, 자녀 1명(사망)
페이스티(Feisty) 호텔 경영자. 72년에 결혼한 맨해튼의 부동산 부호 해리 햄슬리(Harry Helmsley)가 97년에 사망하자 파크레인(Park Lane)과 칼튼(Carlton) 호텔 등의 부동산을 상속받았다. 걸핏하면 소송을 걸어 ‘골칫거리 여왕(Queen of Mean)’이란 별칭을 얻었다. “약자만이 세금을 낸다”는 도발적인 발언으로도 유명해졌는데, 실제로 탈세 혐의가 드러나 18개월의 실형과 함께 800만 달러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도 있다. 뉴욕 비영리동물병원 건축을 후원하는 등 만년에 이미지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멕 휘트먼(Margaret Whitman)
16억 달러, e베이
캘리포니아주 팰러앨토, 48세. 기혼, 자녀 2명
프린스턴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 MBA를 마쳤다. 1998년 e베이에 합류하기 전까지 프록터 앤 갬블(P&G)·베인 앤 컴퍼니(Bain & Company)·디즈니 등에서 임원으로 일했다. 인터넷 비즈니스가 혼란에 빠져있을 때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해 e베이를 성장시켰다. 유럽·아시아·호주·남미에도 진출했으며, 최근 생활정보 사이트 크레이그스리스트닷컴(Craigslist. com) 지분 25%를 인수. 여가 시간에는 플라이 낚시를 즐긴다.
매릴린 칼슨 일가
(Marilyn Carlson Nelson & family)
14억 달러, 상속
미니애폴리스, 65세. 기혼, 자녀 3명
바버라 칼슨 일가(Barbara Carlson Gage & family)
14억 달러, 상속
미니애폴리스, 62세. 기혼, 자녀 4명
아버지 커티스 칼슨(Curtis Carlson)은 골드 본드 스탬프(Gold Bond Stamp Co.)를 차리며 사업을 시작한 후 60년대에는 래디슨 호텔 앤 리조트 (Radi-sson Hotels & Resorts) 체인과 패밀리레스토랑 TGIF를, 70년대에는 여행사업으로 영역을 확대. 현재 래디슨 호텔 체인·컨추리 인스·리전트 호텔·래디슨 세븐 시 크루즈·칼슨 왜곤릿(Carlson-Wagonlit) 여행사 등을 거느리고 있다. 99년 부친이 사망한 이후 두 딸이 회사를 물려받았다. 언니인 매릴린이 총 매출액 68억 달러 규모의 계열사를 이끄는 지주회사 칼슨 코스(Carlson Cos.) 회장을, 동생 바버라는 이사를 각각 맡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
13억 달러, 텔레비전
시카고, 50세. 미혼
‘미디어의 여왕’으로 불린다. 미시시피 근교에서 태어나 밀워키와 테네시에서 살았다. 19세 때 미스 블랙 테네시에 당선. ABC 방송의 내슈빌 지역 채널에서 뉴스 앵커로 활동했으며, 시카고 라디오방송국으로 옮긴 후 3류 프로그램을 단숨에 1위로 끌어올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86년부터 시작한 ‘오프라 윈프리 쇼’는 현재 110개국에서 방송되며, 미국에서만 매주 약 2,300만 명의 시청자를 동원하고 있다. 오프라 앤젤 네트워크(Oprah’s Angel Network)와 오프라 재단을 통해 활발한 자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기 메이저코(Margaret Magerko)
12억 달러, 84 럼버
펜실베이니아주 에이티 포, 38세. 기혼, 자녀 1명
84 럼버(84 Lumber)는 52년 부친 조 하디(Joe Hardy)가 설립한 목재업체. 93년 매기가 경영을 맡은 후 고급 리조트 산업에도 진출했다. 펜실베이니아 서부지역에서 PGA골프 시합을 두 차례 유치한 호화 리조트 네마컬린 우드랜즈(Nemacollin Woodlands)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폴링 록 지역에 6,500만 달러를 들여 부티크 호텔을 완성. 객실은 42개지만 호사스럽기 짝이 없으며, 개인 집사 서비스도 가능.
조이스 틸(Joyce Teel)
11억 달러, 슈퍼마켓
캘리포니아주 샌크라멘토, 73세. 기혼, 자녀 5명
35년 부친 톰 레일리(Tom Raley)가 설립한 레일리 식료품점 체인 경영에 85년부터 참여. 현재 캘리포니아와 뉴멕시코주 등 미국 서부지역에서 134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91년 부친이 사망한 후 단독 소유주가 됐다. 암 연구펀드도 운영.
매리언 샌들러(Marion Sandler)
9억2,000만 달러, 은행업
샌프란시스코, 73세. 기혼
63년 남편 허버트, 남동생 버나드와 함께 저축은행 격인 골든웨스트 파이낸셜(Golden West Finan-cial)을 설립. 주택경기가 살아나면서 담보대출사업을 중심으로 5년간 순익이 연평균 26.6% 고속성장했다. 억만장자이면서도 스웨터를 손수 짜 입을 정도로 검소한 생활로 유명하다. 교육곂??의학연구 등에 많은 돈을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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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게일 존슨(Abigail Johnson)
120억 달러, 피델리티
보스턴, 42세. 기혼, 자녀 2명
아버지인 에드워드 존슨(Edward Johson)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의 경영자다. 피델리티는 미국 최대 뮤추얼펀드로 운용 자산이 무려 1조 달러대. 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애비게일은 하버드 MBA(경영학 석사)를 마친 1988년에 피델리티에 입사했으며, 2001년에 뮤추얼펀드 부문 사장으로 취임. 증시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자산가치를 12% 증가시켰다. 95년 아버지가 재산관리 차원에서 지분을 넘겨주기 시작하면서 현재 피델리티의 최대 주주로 자리 잡았다.
낸시 월튼로리(Nancy Walton Laurie)
28억 달러, 월마트
미주리주 컬럼비아, 53세. 기혼, 자녀 1명
월마트 일가의 한 사람. 월마트 설립에 참여한 아버지 제임스 월튼(James Walton)이 95년 사망하면서 상당한 주식을 상속받았다. 뉴욕 시티의 세다 레이크 앙상블(New York City’s Cedar Lake Ensemble) 대표로 있으며, 고향 미주리에는 무용학교인 컬럼비아 공연아트센터를 설립. 남편 빌과 프로 아이스하키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구단을 소유. 미주리 지역 병원과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기부활동을 펴고 있다. 최근에는 미주리대학에 2,500만 달러를 들여 딸 이름을 붙인 농구장을 새로 지어주기도.
마사 잉그램 일가(Martha Ingram & family)
25억 달러, 잉그램 인더스트리스
내슈빌, 69세. 미망인, 자녀 4명
남편 브론슨 잉그램(Bronson Ingram)은 63년에 부친으로부터 석유겮국?업체를 상속받은 후 사업 확장에 나서 잉그램 마이크로(Ingram Micro)라는 상호로 컴퓨터 도매업을 시작했다. 79년 이 회사 홍보 책임자로 합류한 마사는 95년 브론슨이 사망하자 회장직을 맡아 경영 전면에 나섰다. 97년 잉그램 엔터테인먼트를 분사해 아들 데이비드에게 맡겼으며, 다른 아들들에게도 서적 도매겮국?해운회사 등 자회사 경영을 나눠 맡기고 있다. 내슈빌 자선단체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리오나 헴슬리(Leona Helmsley)
22억 달러, 부동산
뉴욕, 84세. 이혼, 미망인, 자녀 1명(사망)
페이스티(Feisty) 호텔 경영자. 72년에 결혼한 맨해튼의 부동산 부호 해리 햄슬리(Harry Helmsley)가 97년에 사망하자 파크레인(Park Lane)과 칼튼(Carlton) 호텔 등의 부동산을 상속받았다. 걸핏하면 소송을 걸어 ‘골칫거리 여왕(Queen of Mean)’이란 별칭을 얻었다. “약자만이 세금을 낸다”는 도발적인 발언으로도 유명해졌는데, 실제로 탈세 혐의가 드러나 18개월의 실형과 함께 800만 달러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도 있다. 뉴욕 비영리동물병원 건축을 후원하는 등 만년에 이미지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멕 휘트먼(Margaret Whitman)
16억 달러, e베이
캘리포니아주 팰러앨토, 48세. 기혼, 자녀 2명
프린스턴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 MBA를 마쳤다. 1998년 e베이에 합류하기 전까지 프록터 앤 갬블(P&G)·베인 앤 컴퍼니(Bain & Company)·디즈니 등에서 임원으로 일했다. 인터넷 비즈니스가 혼란에 빠져있을 때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해 e베이를 성장시켰다. 유럽·아시아·호주·남미에도 진출했으며, 최근 생활정보 사이트 크레이그스리스트닷컴(Craigslist. com) 지분 25%를 인수. 여가 시간에는 플라이 낚시를 즐긴다.
매릴린 칼슨 일가
(Marilyn Carlson Nelson & family)
14억 달러, 상속
미니애폴리스, 65세. 기혼, 자녀 3명
바버라 칼슨 일가(Barbara Carlson Gage & family)
14억 달러, 상속
미니애폴리스, 62세. 기혼, 자녀 4명
아버지 커티스 칼슨(Curtis Carlson)은 골드 본드 스탬프(Gold Bond Stamp Co.)를 차리며 사업을 시작한 후 60년대에는 래디슨 호텔 앤 리조트 (Radi-sson Hotels & Resorts) 체인과 패밀리레스토랑 TGIF를, 70년대에는 여행사업으로 영역을 확대. 현재 래디슨 호텔 체인·컨추리 인스·리전트 호텔·래디슨 세븐 시 크루즈·칼슨 왜곤릿(Carlson-Wagonlit) 여행사 등을 거느리고 있다. 99년 부친이 사망한 이후 두 딸이 회사를 물려받았다. 언니인 매릴린이 총 매출액 68억 달러 규모의 계열사를 이끄는 지주회사 칼슨 코스(Carlson Cos.) 회장을, 동생 바버라는 이사를 각각 맡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
13억 달러, 텔레비전
시카고, 50세. 미혼
‘미디어의 여왕’으로 불린다. 미시시피 근교에서 태어나 밀워키와 테네시에서 살았다. 19세 때 미스 블랙 테네시에 당선. ABC 방송의 내슈빌 지역 채널에서 뉴스 앵커로 활동했으며, 시카고 라디오방송국으로 옮긴 후 3류 프로그램을 단숨에 1위로 끌어올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86년부터 시작한 ‘오프라 윈프리 쇼’는 현재 110개국에서 방송되며, 미국에서만 매주 약 2,300만 명의 시청자를 동원하고 있다. 오프라 앤젤 네트워크(Oprah’s Angel Network)와 오프라 재단을 통해 활발한 자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기 메이저코(Margaret Magerko)
12억 달러, 84 럼버
펜실베이니아주 에이티 포, 38세. 기혼, 자녀 1명
84 럼버(84 Lumber)는 52년 부친 조 하디(Joe Hardy)가 설립한 목재업체. 93년 매기가 경영을 맡은 후 고급 리조트 산업에도 진출했다. 펜실베이니아 서부지역에서 PGA골프 시합을 두 차례 유치한 호화 리조트 네마컬린 우드랜즈(Nemacollin Woodlands)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폴링 록 지역에 6,500만 달러를 들여 부티크 호텔을 완성. 객실은 42개지만 호사스럽기 짝이 없으며, 개인 집사 서비스도 가능.
조이스 틸(Joyce Teel)
11억 달러, 슈퍼마켓
캘리포니아주 샌크라멘토, 73세. 기혼, 자녀 5명
35년 부친 톰 레일리(Tom Raley)가 설립한 레일리 식료품점 체인 경영에 85년부터 참여. 현재 캘리포니아와 뉴멕시코주 등 미국 서부지역에서 134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91년 부친이 사망한 후 단독 소유주가 됐다. 암 연구펀드도 운영.
매리언 샌들러(Marion Sandler)
9억2,000만 달러, 은행업
샌프란시스코, 73세. 기혼
63년 남편 허버트, 남동생 버나드와 함께 저축은행 격인 골든웨스트 파이낸셜(Golden West Finan-cial)을 설립. 주택경기가 살아나면서 담보대출사업을 중심으로 5년간 순익이 연평균 26.6% 고속성장했다. 억만장자이면서도 스웨터를 손수 짜 입을 정도로 검소한 생활로 유명하다. 교육곂??의학연구 등에 많은 돈을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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