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환율전망과 환테크: 달러·엔 예측불허…갈아타기 해볼만
2006년 환율전망과 환테크: 달러·엔 예측불허…갈아타기 해볼만
2004년 말 많은 외환 전문가들은 2005년에는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런 예측은 전반기까지 잘 적중하다가 여름이 지나면서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2006년 환율 예측은 훨씬 더 어렵다. 미국 달러뿐만 아니라 유로화와 위안화, 엔화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2006년 달러 환율은 차츰 하락세를 보이다가 조정기를 거친 후 2분기 이후 세자릿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비해 2005년 큰 폭으로 하락했던 엔화는 2006년 상반기까지 현재의 하락세를 계속 이어가다 중반기부터 상승세로 반전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국제 외환시장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는 미국과 관련된 세 가지 이슈를 포함해 다섯 가지가 있다. 미국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행진이 마감되고 ‘쌍둥이 적자(경상겴瑩ㅌ痴?적자)’ 문제가 다시 부각될 전망이다. 또 미국의 본국 송금 감세법이 종말을 고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외의 문제로는 중국의 위안화 추가절상 압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또 국내에서는 달러화 공급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다섯 가지 변수가 어우러질 2006년 외환시장은 어느 해보다 격변이 예상된다. 달러 환율의 경우 최근 삼성경제연구소는 2006년 평균 원·달러 환율을 1,014원 내외로 제시했다. 반면 2005년 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엔화 환율은 2006년 상반기 중 하락세를 조금 이어가다 그 추세가 진정되거나 상승세로 반전해 2006년 말쯤에는 900원 선까지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2006년의 굵직한 경제변수들을 감안하면 환율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일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따라서 기업이나 개인 모두가 환율의 움직임을 한 방향으로만 예측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달러화 약세를 다시 한 번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는 현재의 시점에서 취해야 할 ‘환테크’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2005년 말에 외환송금이나 환전할 일이 있다면 그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서둘러 해외에 가야 한다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해외이주 자금이나 영주권자의 국내 재산 반출건이 있다면 환율 추이를 보면서 분할로 매입하는 것도 훌륭한 환테크의 방법이 될 수 있다. 2005년에 많은 인기를 끌었던 해외 펀드에 가입한 고객들은 빨리 달러 베이스로 가입된 해외 펀드의 환매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펀드의 수익률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가입 당시 선물환을 걸지 않았다면 많은 환차손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펀드수익률이 계속 좋을 것으로 예측한다면 지금이라도 선물환을 걸어둬야 한다. 2005년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인도 펀드는 달러화로 가입돼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자신의 펀드 수익률을 조회해 기대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면 환매로 이익실현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본 경기 흐름이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일본 펀드에도 눈을 돌려볼 만하다. 하지만 엔화의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서둘러 펀드에 가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2006년도에 엔화 약세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다고 판단되면 그때 일본 펀드 가입을 생각해보는 게 더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와 엔화 이외의 통화로도 환테크할 기회가 생길 수 있다.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보이는 뉴질랜드화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곳의 3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연 6%다. 뉴질랜드화로 정기예금에 가입해 목표환율에 도달할 때까지 만기연장을 한 뒤 적정한 시기에 매도하면 높은 정기예금 금리와 함께 환차익이라는 추가 수익도 얻을 수 있다. 유로화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예측이 나오고 있으나 대체로 유럽 성장의 정체와 맞물려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하지만 유럽 펀드는 대체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현재 시점에서 적절한 갈아타기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2006년 환테크는 적절한 헤지와 분산투자, 그리고 적절한 시기의 매도전략을 구사함으로써 환위험을 줄이고 환차익도 노리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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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달러 환율은 차츰 하락세를 보이다가 조정기를 거친 후 2분기 이후 세자릿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비해 2005년 큰 폭으로 하락했던 엔화는 2006년 상반기까지 현재의 하락세를 계속 이어가다 중반기부터 상승세로 반전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국제 외환시장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는 미국과 관련된 세 가지 이슈를 포함해 다섯 가지가 있다. 미국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행진이 마감되고 ‘쌍둥이 적자(경상겴瑩ㅌ痴?적자)’ 문제가 다시 부각될 전망이다. 또 미국의 본국 송금 감세법이 종말을 고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외의 문제로는 중국의 위안화 추가절상 압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또 국내에서는 달러화 공급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다섯 가지 변수가 어우러질 2006년 외환시장은 어느 해보다 격변이 예상된다. 달러 환율의 경우 최근 삼성경제연구소는 2006년 평균 원·달러 환율을 1,014원 내외로 제시했다. 반면 2005년 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엔화 환율은 2006년 상반기 중 하락세를 조금 이어가다 그 추세가 진정되거나 상승세로 반전해 2006년 말쯤에는 900원 선까지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2006년의 굵직한 경제변수들을 감안하면 환율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일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따라서 기업이나 개인 모두가 환율의 움직임을 한 방향으로만 예측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달러화 약세를 다시 한 번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는 현재의 시점에서 취해야 할 ‘환테크’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2005년 말에 외환송금이나 환전할 일이 있다면 그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서둘러 해외에 가야 한다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해외이주 자금이나 영주권자의 국내 재산 반출건이 있다면 환율 추이를 보면서 분할로 매입하는 것도 훌륭한 환테크의 방법이 될 수 있다. 2005년에 많은 인기를 끌었던 해외 펀드에 가입한 고객들은 빨리 달러 베이스로 가입된 해외 펀드의 환매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펀드의 수익률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가입 당시 선물환을 걸지 않았다면 많은 환차손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펀드수익률이 계속 좋을 것으로 예측한다면 지금이라도 선물환을 걸어둬야 한다. 2005년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인도 펀드는 달러화로 가입돼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자신의 펀드 수익률을 조회해 기대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면 환매로 이익실현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본 경기 흐름이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일본 펀드에도 눈을 돌려볼 만하다. 하지만 엔화의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서둘러 펀드에 가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2006년도에 엔화 약세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다고 판단되면 그때 일본 펀드 가입을 생각해보는 게 더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와 엔화 이외의 통화로도 환테크할 기회가 생길 수 있다.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보이는 뉴질랜드화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곳의 3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연 6%다. 뉴질랜드화로 정기예금에 가입해 목표환율에 도달할 때까지 만기연장을 한 뒤 적정한 시기에 매도하면 높은 정기예금 금리와 함께 환차익이라는 추가 수익도 얻을 수 있다. 유로화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예측이 나오고 있으나 대체로 유럽 성장의 정체와 맞물려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하지만 유럽 펀드는 대체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현재 시점에서 적절한 갈아타기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2006년 환테크는 적절한 헤지와 분산투자, 그리고 적절한 시기의 매도전략을 구사함으로써 환위험을 줄이고 환차익도 노리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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