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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강력한 리더십과 자원으로 ‘ 부활 ’

[새로 나온 책] 강력한 리더십과 자원으로 ‘ 부활 ’

러시아가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 체제로 이행을 시작한 지 올해로 17년. 이 기간은 1917년 볼셰비키 혁명에 비견되는 혼란과 격동의 시기였다. 90년 전 진행되었던 볼셰비키 혁명과정이 사회주의를 향한 열정의 용광로였다면, 91년 이후 진행된 체제 이행기는 사회주의를 청산하고 생존을 위해 자본주의를 배워야만 했던 시간이었다. 특히 옐친 시기에는 사회주의 복지제도가 붕괴되면서 냉혹한 생존경쟁에 내몰린 대다수 러시아인이 불안과 좌절에 휩싸였던 시기이기도 했다. 미국과 함께 세계 질서를 양분했던 대제국 소련을 계승한 러시아는 경제원조를 구걸하는 초라한 국가로 전락했고, 레닌의 묘가 굽어보고 있는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는 빈곤에 지친 마스크비치(모스크바 시민)들이 서성거렸다. 그렇게 러시아는 깨어날 수 없는 길고 긴 겨울잠에 빠져드는 듯했다. 그랬던 러시아가 다시 세계경제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0년 등장한 푸틴 정부는 강력한 철권통치와 막대한 천연자원을 배경으로 기적적인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푸틴 정부는 세계적인 고유가 시대가 도래하면서 엄청난 오일달러가 유입되자 이를 기반으로 정치, 경제, 사회 등 나라 전체를 리모델링하기 시작했다. 체제 붕괴의 러시아는 지고, 푸틴의 국가 자본주의형 러시아가 새롭게 건설되고 있는 것이다. 부활에 성공한 러시아의 위상은 과거와 사뭇 다르다. 한때 생활고를 탈피하기 위해 전 세계를 떠돌던 러시아 무희들이 서울에서도 하나둘씩 사라졌다. 이미 전 세계 유명 휴양지는 돈많은 러시아인들로 넘쳐나고 있으며 200~300달러에 불과하던 대졸 신입사원 초임이 1000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수 년 사이 주가 총액으로 우리나라 중견기업 규모에 불과하던 러시아 에너지 국영기업들은 어느덧 세계적인 기업 삼성전자의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다. 또한 러시아의 최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7년 전에 비해 여섯 배 가까이 성장했고, 외환보유액은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중국, 인도 등과 함께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푸틴의 러시아, 권력과 시장, 그리고 비즈니스』는 다시 주목받고 있는 푸틴의 현대 러시아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정치, 경제, 비즈니스 분야의 핵심 사항을 러시아 전문 연구자들의 검증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현재진행형인 푸틴의 러시아에 대한 최신 지식과 정보는 물론 미래에 대한 전망을 담고 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풍부한 최신 정보와 지식을 동시에 접할 수 있을 것이다.
『푸틴의 러시아, 권력과 시장, 그리고 비즈니스』 저자: 박상남 외 출판사: 한울/02-326-0095 값: 3만8000원
나는 한국으로 돌아간다

조국에서 이루는 꿈과 희망
미국만 가면 저절로 영어가 될까? 그렇지 않다. 미국 학교의 영어 수업은 외국인용(ESL)과 본국인용(English)이 따로 있다. 계속 ESL반에 머물면 영어 실력이 늘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는 중학교 3학년 때 미국 프린스턴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흔히 말하는 ‘조기유학’이다. 그럼에도 본국인용 반에서 수업을 들었다. 뛰어난 영어 실력이 있음에도 2005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조국에서 자신의 꿈과 희망을 이룩할 것이라는 목표 때문이다. ■ 김예현 지음 ■ 랜덤하우스 02-3466-8955 / 9500원 이덕일의 역사사랑

사랑채는 공론 형성의 장
한국 주거문화 중 가장 독특한 공간은 사랑채다. 사랑방의 가장 큰 기능은 대화의 장. 서민가의 사랑채든 반가의 사랑채든 공통점은 대화를 통한 공론 형성의 장이란 점이다. 현재 우리 사회의 큰 문제는 대화의 단절이다. 서구식 가옥 문화에는 사랑이 없다. 이제 사랑의 복원을 통해 대화를 살려야 할 시점이다. 이 책은 과거의 역사가 어떻게 현재를 움직이고 나아가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역사 에세이다. ■ 이덕일 지음 ■ 랜덤하우스 02-3466-8955 / 1만3800원 공병호, 오륜서의 도를 찾다

나를 잘 다스리는 법
중국의 손자병법과 더불어 동양 병법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오륜서』. 오륜서의 의미는 ‘다섯 바퀴의 책’이다. 땅·물·불·바람·하늘을 의미한다. 17세기 일본 전국시대에 활약한 미야모토 무사시가 저술한 이 책은 단순한 병법서가 아니다. 경제, 정치,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삶의 병법서로서도 아직까지 애독되고 있다. 이를 공병호 박사가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풀이했다. “무엇을 하던 나를 잘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 미야모토 무사시 지음, 공병호 풀이, 김현영 옮김 ■ 루비박스 02-6677-9593 / 1만1000원 2010 재테크 트렌드

점점 중요해지는 노후 대비
이 책은 앞으로 다가올 3년 후 재테크 시장을 짚어 본다. 주식·펀드·부동산·금융·보험시장의 흐름과 투자 방향을 분석·전망하고 있다. 골드세대의 증가로 주식, 부동산의 가치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또 세계 금융시장이 아시아로 이동하면서 부의 기회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재테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한다. 저금리 시대에 저축만으로 노후대비와 안정적인 생활이 힘들기 때문이다. ■ 오성진·김영수·최정환·김재한·정재형 지음 ■ 위즈덤하우스 02-704-3861 / 1만3000원 서울의 시장

내 고향 서울 총서 다섯 번째
서울특별시 시사편찬위원회는 1995년부터 ‘내 고향 서울 총서’를 발간하기 시작했다. 『서울의 산』 『서울의 고개』 『서울의 하천』 『서울의 성곽』이 지금까지 나온 총서다. 그 다섯 번째 순서로 『서울의 시장』이 나왔다. 시장의 의미와 함께 서울 시장의 변천사를 통시적으로 고찰한다. 시장 상거래 관행과 거래품목, 물가 변동 등 유통 관련 내용을 담았다. 또 시장의 풍경, 상인들의 애환까지 담겨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 박은숙 지음 ■ 서울특별시시사편찬위원회 02-413-9622 / 1만2000원 창조적 벼룩에서 유연한 코끼리로

실용적인 경영전략 7가지
대부분의 경영서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경영연구 프로젝트나 컨설팅은 막강한 자금을 지닌 대기업을 고객으로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기업이 처음부터 그 규모가 컸던 것은 아니다. 휼렛패커드, 마이크로소프트, 맥도널드 같은 글로벌 기업도 그렇게 시작했다. 저자는 중소기업의 현실에서 출발하는 실용적인 경영전략을 말한다. 그 경영전략은 7가지로 정리된다. ‘목표에 집중하라’ ‘고객 중심 프로세스를 개발하라’가 그 전략이다. ■ 스티븐 리틀 지음, 윤은진 옮김 ■ 랜덤하우스 02-3466-8955 / 1만4000원 노하우로 승리하라

노하우는 결정 기준
램 차란은 잭 웰치가 인정한 유일한 경영 컨설턴드다. 외부 컨설팅을 좀처럼 받지 않는다는 GE. 그렇게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조직의 수장이었던 잭 웰치조차 그의 말에는 귀를 기울였다. ‘실행에 집중하라’는 말에서 기업의 실질적이고 궁극적인 성과 달성은 ‘실행’을 강조했다. 실행 이후에는 ‘노하우’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하우는 위대한 리더와 평범한 리더를 구분하는 결정적인 기준이다. ■ 램 차란 지음, 김상욱·전광호 옮김 ■ 김영사 031-955-3100 /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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