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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갖고 싶으면 음식부터 바꿔라

아기 갖고 싶으면 음식부터 바꿔라

모든 새 생명은 단순해 보이는 두 가지 사건으로 시작된다. 우선, 활동적인 정자가 완전히 성숙한 난자 속으로 파고든다. 이렇게 수정된 난자는 자궁 안에 특별히 마련된 보금자리에 들어앉아 성장을 시작한다. 첫 문장에서 ‘단순해 보이는’이란 표현이 중요하다. 난자와 정자를 만들고 발육시키는 데는 수십 단계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단계마다 특정 호르몬들이 제때 적당량 분비돼야 한다. 정자와 난자의 결합은 미친 듯한 돌진과 복잡한 춤으로 이뤄진다. 그 춤의 안무는 호르몬, 생리작용, 체내 환경 등이 맡는다. 다른 수많은 요인도 작용한다. 많은 신혼부부가 경제적으로 준비될 때까지, 혹은 직장에서 자리잡을 때까지 임신을 미룬다. 그러나 너무 늦어지면 임신 확률이 낮아지고 유산 확률은 높아진다. 20대 초반 여성 중 불임 문제가 있는 비율은 10% 미만이다. 그러나 40대 초반 여성은 약 30%다. 증가 추세인 클라미디아와 임질 같은 성병도 불임의 직·간접 원인이다. 미국을 휩쓰는 비만과 당뇨병의 유행도 생식력에 영향을 미친다. 플라스틱을 연소시킬 때 발생하는 물질과 일부 살충제 같은 환경 오염물질(‘환경 호르몬’으로 불린다)도 여성과 남성의 생식력에 영향을 미치는 듯하다. 스트레스와 불안도 임신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 생식력에 관련된 불안이거나 일반적 이유거나 사정은 마찬가지다. 임신 자체도 지극히 복잡한 과정인데, 여기에 이 모든 요인이 작용한다고 생각해 보라. 불임이 미국인 부부 600만 쌍을 괴롭히는 흔한 문제라 해도 놀랍지 않다. 식습관, 운동, 생활방식이 수명과 심장 건강, 그리고 암을 비롯한 온갖 건강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진부한 상식이다. 생식력에는 어떨까? 그 질문의 답변은 “어쩌면”이라고 오랫동안 믿어졌다. 나이 든 아줌마들의 얘기와 세간의 통념에서 나온 사고방식이다. 농민, 목장 주인, 동물학자들은 암소와 돼지 등 상업적으로 중요한 동물들의 번식능력에 음식물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안다. 아마도 전문가들이 인간의 생식력에 음식물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는 내용보다 더 많이 알지 모른다. 의학계의 간행물들을 보면 약간의 힌트는 얻게 된다. 그러나 인간의 생식력과 음식물 사이의 중대한 연관성을 체계적으로 조사한 연구는 드물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지식의 치명적 공백을 메우는 작업에 착수했다. 장기적으로 수행돼 온 연구 프로젝트인 ‘간호사 건강 연구(Nurses’ Health Study)’에 참여한 여성 1만8000명의 도움을 받았다. 음식물과 여타 요인들이 심장병·암 등 각종 만성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프로젝트였다. 참가 여성은 모두 아이를 낳으려 노력한 사람들이었다. 8년간의 추적 조사 기간에 대다수는 아이를 낳았다. 그러나 6명 중 1명은 임신하는 데 약간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수백 명은 배란성 불임 증상을 보였다. 매달 성숙한 난자의 생성이나 배출이 되지 않는 등 배란 장애에 기인하는 불임을 말한다. 그들의 식생활과 운동 습관 등을 쉽게 임신하는 여성들의 생활습관과 비교했더니 몇몇 중요한 차이점이 나타났다. 우리는 그런 차이점들을 바탕으로 임신 촉진 전략을 세웠다. 우리가 권고하는 방법들은 배란성 불임(모든 불임 사례의 25% 이상을 차지한다)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난관폐색 같은 신체적 장애로 발생하는 불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물론 이 방법들이 다른 유형의 불임에도 효과가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다른 원인들 때문에 발생하는 불임과 식습관의 상관성을 조사할 만큼 충분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 또 ‘간호사건강연구’에는 참가 여성들의 배우자에 관한 정보가 없다. 그래서 음식물이 남성 불임에 미치는 영향도 조사하지 못했다. 이 분야에서의 제한적인 연구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가 제시하는 방법들이 남성의 생식력도 향상시킬지 모른다. 우리의 저서 ‘임신 확률을 높이는 식이요법(The Fertility Diet)’에서 제시된 방법이 체외수정 등 의학적 도움을 받는 다른 생식 방법들보다 더 높은 임신 확률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의 방법은 거의 돈이 들지 않으며, 모두 할 수 있고, 부작용이 없으며, 건강한 임신에 필요한 체내 환경을 조성해 준다. 또 출산 과정을 넘어 평생 동안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하는 토대를 마련해 준다. 독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매력적인 방법이라는 얘기다.

소화·흡수가 느린 탄수화물 옛날엔(그다지 오랜 옛날도 아니다) 빵·파스타·쌀·감자 같은 탄수화물 음식이 간편하게 에너지와 맛과 위안을 얻는 원천이었다. 먹이 피라미드의 토대를 구성하며 인간에게 필요한 열량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는 식품들로 강력히 권장됐다. 그러다가 황제 다이어트와 사우스비치 다이어트가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 두 종류의 체중 감량 식이요법은 탄수화물을 ‘악마의 식품’으로 규정했다. 출렁이는 허벅지살과 똥배의 원흉으로 매도했다. 조지 오웰의 ‘1984년’에 나오는 한 장면처럼, 하룻밤 사이에 선(탄수화물)이 악으로 전락했다.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탄수화물을 쫓아내며 뱃살이 빠지기를 기원했다. 그러나 크든 작든 모든 다이어트 유행이 그렇듯, 무탄수화물 열풍도 얼마 안가 광명을 잃고 시들해졌다. 그러나 한 가닥 빛줄기는 남았다. 황제 다이어트가 유행하는 동안 과학자와 일반인들은 탄수화물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영양소가 건강한 식생활에서 담당한 역할을 더 잘 알게 됐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와 저지방 다이어트를 철저히 비교한 연구 결과도 몇 건 등장했다. 덕분에 탄수화물이 어떻게 체중과 체중감량에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잘 이해하게 됐다. 이번 연구는 그런 깨달음을 뒷받침해 준다. 탄수화물 섭취는 심장병, 뇌졸중, 2형 당뇨병, 소화 건강 등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간호사건강연구’에서 비롯된 새로운 연구는 탄수화물이 생식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흰빵, 감자, 달콤한 탄산음료 등 소화흡수가 빠른 탄수화물을 다량 섭취하면 배란성 불임으로 고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반면 섬유질이 많아 소화가 느린 탄수화물을 먹으면 생식력이 강화됐다. 이와 일치하는 또 다른 연구 결과도 있다. 임신 전에 소화가 느린 탄수화물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면 임신성 당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다. 임신성 당뇨는 임산부와 아기들에게 흔하고 걱정되는 문제다. 그렇다면 탄수화물은 배란과 임신에 어떤 작용을 할까? 모든 영양소 중에서도 특히 탄수화물은 혈당과 인슐린 수준을 결정한다. 인슐린 저항을 보이는 수많은 사람처럼 혈당치와 인슐린 수준이 너무 높아지면, 생식작용에 필요한 호르몬들의 정교한 균형이 파괴된다. 그 결과로 발생하는 호르몬 변화는 배란 장애를 일으킨다. 우리는 음식물이 혈당과 인슐린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았다. 따라서 탄수화물 섭취가 비교적 건강한 보통 여성의 생식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궁금해졌다. ‘간호사건강연구’에서 나온 대답은 ‘그렇다’였다. 먼저 우리는 하루 탄수화물 섭취량에 따라 연구 참가자들을 몇 개 집단으로 나눴다. 가장 먼저 주목한 점 중 하나는 고(高)탄수화물 섭취와 건강한 생활방식의 관련성이었다. 참가자 중 고탄수화물 집단은 열량의 60%를, 저탄수화물 집단은 열량의 42%를 탄수화물에서 얻었다. 전자는 후자에 비해 지방과 동물성 단백질을 적게 먹고, 술과 커피를 적게 마셨다. 반면 식물성 단백질과 섬유질은 더 많이 먹었다. 또 고탄수화물 집단은 상대적으로 체중이 적게 나갔고, 흡연할 가능성이 작았으며, 육체적으로 더욱 활동적이었다. 이는 탄수화물, 특히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할 경우 건강에 좋다는 확실한 신호다. 음식물에 함유된 탄수화물의 ‘총량’은 배란성 불임과 무관했다. 저탄수화물 집단과 고탄수화물 집단의 여성들이 생식 장애를 일으킬 확률은 똑같았다. 이는 크게 놀랄 일이 아니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상이한 종류의 탄수화물 식품들은 혈당, 인슐린, 장기적인 건강에 상이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섭취한 탄수화물 총량을 놓고 평가할 경우 몇몇 중요한 차이점을 놓칠 우려가 있다. 그래서 비교적 새로운 측정 지표인 혈당부하를 이용했다. 혈당부하는 음식물에 함유된 탄수화물의 양, 그리고 탄수화물이 혈당으로 전환되는 속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음식물 속에 소화가 빠른 탄수화물이 많을수록, 혈당부하 수치도 높다(혈당부하에 관해 자세히 알려면 health.harvard.edu/newsweek 참조). 혈당부하 수치가 가장 높은 여성은 가장 낮은 여성보다 배란성 불임이 될 가능성이 92% 더 높다. 이는 연령, 흡연, 동·식물 단백질 섭취량, 기타 생식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감안한 수치다. 다시 말해 소화가 빠른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배란성 불임 확률이 높아진다. 소화가 느린 탄수화물은 그 반대의 결과를 낳는다. ‘간호사건강연구’의 참가자들은 일상적인 식습관의 구체적인 보고서를 몇 년마다 제출했다. 그래서 우리는 특정한 음식물들이 배란성 불임을 야기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아침식사로 먹는 차가운 시리얼, 흰쌀, 감자는 대체로 배란성 불임을 일으킬 확률이 높았다. 반면 현미, 파스타, 흑빵 등 소화가 느린 탄수화물 식품은 임신에 성공할 확률을 높여줬다. 간호사들이 먹는 음식물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연구한 결과도 고무적이었다. 우리는 시뮬레이션에서 다른 영양소들을 탄수화물로 교체했다. 대부분의 경우는 그 결과에 차이가 없었지만, 한 가지 영양소는 예외였다. 천연 지방을 줄이고 더 많은 탄수화물을 추가하자 생식력의 감소가 나타났다. 이는 소화가 느린 탄수화물 대신 천연지방, 특히 불포화 지방을 먹을 경우 배란이 촉진됨을 의미한다. 요컨대 ‘간호사건강연구’의 결론은, 탄수화물의 양이 아니라 질이 생식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소화가 빠른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혈당과 인슐린 수준이 계속 올라가기 때문에 임신 확률이 낮아진다. 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 대신 탄수화물을 먹을 경우 특히 그런 현상이 뚜렷하다. 반면 소화가 느린 탄수화물 식품인 전곡, 콩, 채소, 전과(全果)를 먹으면 배란작용이 원활해지고 임신 가능성이 커진다.

지방 2003년 덴마크 정부는 심장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려고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패스트푸드와 구운 식품 등 상업용 조제음식에 트랜스 지방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 조치는 뜻밖의 결과도 초래했다. 신생아 출산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간호사건강연구’의 흥미로운 발견 중 하나는 트랜스지방이 배란과 임신을 강력히 억제한다는 사실이다. 이런 인공 지방을 적게 먹으면 생식력이 향상된다. 반면 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은 많이 먹을수록 생식력이 강해진다. 오래전부터 수많은 여성, 조산원, 의사, 생식 과학자들은 체내의 에너지 저장소와 체지방이 생식작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았다. 임신 상태를 유지할 만큼 충분히 저장된 에너지가 없는 여성은 배란 장애를 겪거나 아예 월경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저장된 에너지가 지나치게 많은 여성도 또 다른 이유들 때문에 임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인슐린 민감성, 남성호르몬 과다 분비, 체지방 분해 호르몬인 렙틴의 과잉 생산 등이 있다. 이 중 상당수가 배란에 영향을 준다. 문제는 ‘식이성’ 지방(음식물에 함유된 지방)이 배란과 생식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점이다. 이 분야의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지금까지도 그런 연구 사례는 극소수다. 그 극소수 연구에선 월경 주기의 특징들(예컨대 월경주기의 길이, 각 단계의 지속 기간 등)과 지방 섭취 사이의 관련성을 집중 조사했다. 그 결과 식이성 지방, 경우에 따라 포화지방을 많이 먹어도 월경주기가 개선된다는 점이 시사됐다. 그러나 이들 연구는 대부분 소규모로 진행됐고,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총열량이나 신체 활동 같은 다른 요인들을 고려하지 않았다. 또 식이 지방이 생식력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한 연구는 없었다. 이 분야의 연구 부족은 영양학의 큰 결함이었다. 만일 식이 지방과 생식 기능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다면, 음식물 선택의 변화만으로도 생식력을 강화하게 된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면서도 쉽고 저렴하게 생식력을 향상시킨다는 얘기다. ‘간호사건강연구’의 과학자들은 식이 지방과 생식력의 상관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고찰했다. 참가 여성 1만8555명을 조사한 결과 식이 지방의 총량은 배란성 불임과 연관성이 없었다. 콜레스테롤, 포화 지방, 단일 불포화 지방도 마찬가지였다. 그 무엇도 임신 혹은 불임과 연관성이 없었다. 철분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들은 다중 불포화 지방을 많이 먹을 경우 배란성 불임 방지에 효과를 본 듯했다. 그러나 이 건강한 지방이 임신과 불임에서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신할 만큼 강력한 효과는 아니었다. 트랜스 지방의 경우는 달랐다. 전반적으로 볼 때, 트랜스 지방을 많이 먹을수록 배란성 불임이 초래될 가능성이 컸다. 트랜스 지방을 하루에 약 4g씩만 먹어도 그런 결과가 나타났다. 4g이면 평균적인 미국인이 매일 섭취하는 양보다 적다. 대체로 트랜스 지방을 많이 먹게 되면 다른 종류의 지방이나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다. 간호사들의 식사 유형을 시뮬레이션한 컴퓨터 모형에 따르면 다중 불포화 지방, 단일 불포화 지방, 혹은 탄수화물처럼 비교적 건강한 영양소 대신 트랜스 지방을 일정량(전체 열량의 2% 정도) 섭취할 경우 불임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하루 2000칼로리를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열량의 2%는 약 4g의 트랜스 지방으로 변한다. 이는 테이블스푼 2개 분량의 막대형 마가린, 중간 크기 용기에 담긴 감자튀김, 혹은 도넛 한 개에 포함된 트랜스 지방의 양과 같다. 지방은 단순히 열량을 저장하고 호르몬·세포조직을 구성하는 비활성 물질이 아니다. 지방은 때때로 강력한 생물학적 효과를 드러낸다. 유전자의 잠재력을 활성화 혹은 비활성화하고, 염증을 악화시키거나 진정시키며, 세포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불포화 지방은 생식력을 강화하고 인슐린 민감성을 증대시키며 염증을 가라앉힌다. 트랜스 지방과는 정반대 역할이다. 단일 불포화 지방 대신 트랜스 지방을 많이 먹은 간호사들의 임신 능력이 가장 크게 약화된 이유도 그 때문으로 보인다.

단백질 솔직히 말해 대다수 미국 가정의 저녁 식탁 한가운데는 큼직한 단백질 덩어리가 차지한다. 쇠고기·닭고기·돼지고기는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그 다음이 생선이다. 콩 식품은 한참 뒤로 처져 있다. 참으로 안타깝다. 콩은 단백질을 비롯해 섬유질과 각종 미네랄 등 중요한 영양소의 훌륭한 원천이다. 초라한 신세의 콩을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격상시키고, 단백질이 풍부한 견과류를 많이 먹으면, 임신 확률이 높아질지 모른다. ‘간호사건강연구’에 따르면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단백질을 더 많이 먹으면 배란성 불임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 의학계 간행물을 보면 식이 단백질이 혈당, 인슐린 민감성,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IGF-1) 등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언급이 가끔 눈에 띈다. 우리는 그런 정보에 따라 ‘간호사건강연구’에서 단백질이 배란성 불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우리는 하루의 평균적인 단백질 섭취량에 따라 참가자들을 몇 개 집단으로 나눴다. 최하위 집단은 하루 평균 77g을 섭취했다. 최상위 집단은 115g이었다. 흡연, 지방 섭취량, 체중, 그리고 생식에 영향을 미칠 만한 여타 요인들도 감안했다. 그 결과 최상위 집단 여성들은 최하위 집단에 비해 배란성 불임 증상을 보일 확률이 41% 더 높았다. 동물성 단백질 섭취 집단과 식물성 단백질 섭취 집단도 분리해 조사했는데, 흥미로운 차이점이 나타났다. 동물성 단백질을 가장 많이 먹은 여성은 가장 적게 먹은 여성에 비해 배란성 불임 증세를 보일 확률이 39% 더 높았다. 식물성 단백질 섭취 집단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즉 최상위 집단의 여성은 최하위 집단에 비해 배란성 불임증을 보일 확률이 훨씬 낮았다. 이는 매우 중요한 결과다. 컴퓨터 모형은 그런 상관관계를 전체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됐다. 총열량을 일정하게 유지한 채 매일 붉은색 육류, 닭고기, 칠면조 고기를 한 끼씩 더 먹을 경우 배란성 불임증에 걸릴 위험이 33% 정도 높아졌다. 매일 생선이나 계란을 한 끼씩 더 먹을 경우엔 영향이 없었다. 그러나 콩, 완두콩, 두부나 대두, 혹은 땅콩이나 여타 견과류 등을 하루 한 끼씩 더 먹을 경우엔 배란성 불임이 어느 정도 예방됐다.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싶을 경우, 어느 한 식품을 더 많이 먹으면 다른 식품의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우리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섭취량에 변화를 줄 때 생식력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했다. 탄수화물 대신 동물성 단백질을 추가하니 배란성 불임증이 나타날 위험이 커졌다. 예컨대 탄수화물 25g을 동물성 단백질 25g으로 대체했더니 그 위험이 약 20% 높아졌다. 반면 탄수화물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추가했더니 배란성 불임증이 나타날 위험이 낮아졌다. 즉 탄수화물 25g을 식물성 단백질 25g으로 대체했더니 그 위험이 43% 낮아졌다. 또 동물성 단백질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추가하면 훨씬 더 효과적이었다. 예컨대 동물성 단백질 25g을 식물성 단백질 25g으로 대체했더니 배란성 불임 위험이 50%나 낮아졌다. 이런 결과는 배란성 불임을 극복하는 또 다른 전략을 제시한다. 동물성보다 식물성 단백질을 더 많이 먹자는 얘기다. 시뮬레이션 실험 결과는 또 식물성 단백질이 동물성 단백질과는 다르다는 증거를 보다 확실히 보여준다.

우유와 아이스크림 전형적인 선디 아이스크림을 생각해 보자. 바닐라 아이스크림 덩어리 위에 초콜릿 소스와 호두 조각들이 뿌려지고 휘핑크림이 얹혀있다. 만일 임신이 잘 안 되는데 배란성 불임이 의심된다면, 선디 아이스크림을 일시적인 건강식품으로 생각해 보라. 너무 심한 말인가? 그러나 ‘간호사건강연구’에서 나온 흥미로운 결과에 따르면 전지우유나 전지우유로 만든 식품(전지 요구르트, 커티지 치즈, 심지어 아이스크림)을 매일 한두 차례 먹으면 배란성 불임을 어느 정도 예방하는 듯하다. 반면 탈지 우유와 저지방 우유는 반대의 효과를 보인다. 이런 결과는 영양학계의 기존 정설과는 배치된다. 그러나 탈지 우유와 저지방 우유의 작용을 생각한다면 그런 결과를 무시해선 안 된다. 지방이 제거된 우유는 인체의 성호르몬 균형을 철저히 교란시켜 배란과 임신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탈지 우유와 저지방 우유의 모양과 맛을 ‘크림’처럼 보이게 하려고 첨가하는 단백질은 그런 위험을 배가시킨다. 유제품 섭취와 생식력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사례는 매우 적다. 이 분야의 연구가 드물고 그마저 점차 줄어드는 현상은 좋게 말해 흥미롭다. 수많은 사람이 우유와 아이스크림 등 각종 유제품을 애용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말이다. 평균적인 미국 여성은 하루에 유제품을 2회 정도 먹는다. 미국 정부가 권장하는 기준은 매일 3회다. ‘간호사건강연구’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된 풍부한 자료 덕분에 우리는 어떤 식품들이 생식 기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지 확인했다. 유제품 중에서 생식에 가장 큰 도움을 주는 품목은 전지 우유고, 그 다음은 전지 아이스크림이었다. 그러나 셔벗 아이스크림과 냉동 요구르트는 배란성 불임을 일으키는 최대 요인이고, 그 다음이 저지방 요구르트였다. 저지방 유제품을 많이 먹을수록 임신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컸다. 반면 전지 유제품을 많이 먹을수록 불임 확률은 낮아졌다. 우유와 유제품에 관한 우리의 충고가 기존 통념에 어긋난다고 비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통념은 신뢰할 만한 과학에 바탕을 두지 않았고 사실 증거와도 충돌할 소지가 있다. 그리고 배란성 불임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런 통념을 수정해야 할지 모른다. 임신 확률을 높이려면 일시적인 영양요법으로 전지 우유와 유제품을 먹는 쪽으로 식습관을 바꾸는 문제를 고려해 보라. 그러나 일단 그런 노력이 결실을 거둔 뒤에는, 혹은 아기 낳는 시도를 중단했다면, 유제품(특히 전지 우유와 여타 전지 유제품)을 계속 많이 먹는 문제는 재고해야 한다. 이런 식품을 장기적으로 다량 섭취하면 심장이나 혈관, 혹은 몸 전체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여보, ‘임신 확률을 높이는 식이요법’이란 책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라고 했어!”라면서 밤 시간에 한 상자 가득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몽땅 먹어 치워선 안 된다.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한꺼번에 그렇게 많은 전지 유제품을 먹을 필요가 없다. ‘간호사건강연구’에 참가한 여성들을 보면 전지 유제품, 특히 우유를 하루에 한 번만 먹어도 배란성 불임 확률이 낮아졌다. 아이스크림은 반 컵씩 1주일에 두 번만 먹어도 효과가 있었다. 그 정도 비율로 먹으면, 0.5ℓ짜리 아이스크림 상자는 약 2주쯤 간다. 똑같이 중요한 점이 있다. 열량 섭취량과 허리둘레가 늘어나지 않도록 하려면 식단을 약간 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전지 우유에는 탈지 우유의 약 2배나 되는 열량이 들어 있다. 미국 정부는 하루에 우유 3컵을 마시라고 권장하지만 이는 생각이 부족한 소치다. 그 권장량을 따랐다가는 탈지 우유 대신 전지 우유를 마셔도 하루에 추가되는 열량이 189칼로리나 된다. 다른 음식물 섭취량을 줄이지 않을 경우, 1년 뒤에는 체중이 6.8~9㎏ 늘어난다는 얘기다. 그렇게 체중이 늘면 유제품 섭취로 얻는 생식력 증대 효과가 사라진다. 포화지방 문제도 생각해야 한다. 탈지 우유와 비교할 때 전지 우유 3컵 속에는 포화지방이 13g 더 들어 있다. 이는 건강한 범위의 하루 섭취량 상한선에 근접하는 수치다. 전지 유제품은 하루에 한두 번 먹으면 적당하다. 그다지 어렵지 않다. 아침에는 전지 우유를 넣은 시리얼, 점심에는 치즈 한 조각이나 전지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 한 컵, 그리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 반 컵을 먹으면 된다. 열량과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는 쉬운 방법은 붉은색 육류와 가공육, 그리고 식물성 경화유로 조리한 식품을 피하는 일이다. 일단 임신에 성공하면, 혹은 임신 노력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면, 포화지방과 열량 섭취를 줄이는 방법으로 다시 저지방 유제품을 먹어도 된다. 또 유제품이 아니더라도 칼슘을 섭취하고 뼈를 보호하는 식품은 많다. 우유나 여타 유제품을 싫어하거나 그런 식품이 자신의 소화기관에 맞지 않는다면, 굳이 먹을 필요가 없다. 배란성 불임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다른 방법도 많기 때문이다. 전지 우유 식품은 일종의 디저트로 생각해도 된다. 선택이지 필수가 아니라는 얘기다.

체중의 역할 체중이 너무 많이, 혹은 적게 나가면 정상적인 월경 주기를 교란시켜 배란을 방해하거나 아예 중단시키기도 한다. 과다한 체중은 체외수정 같은 보조 생식 기술의 성공률을 낮춘다. 또 유산 가능성을 증대시키고, 임신성 고혈압(임신 중독증)이나 당뇨를 일으켜 임신부를 위태롭게 만든다.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임산부의 과다체중이나 과소체중은 아기에게도 위험을 초래한다. ‘간호사건강연구’ 참가자들은 2년마다 자신의 체중 정보를 보고했다. 우리는 임신·출산·유산·불임 등에 관한 그들의 보고에 체중 정보를 결합해 생식력과 체중 사이의 강력한 연관성을 확인하게 됐다. 체질량지수(BMI)가 가장 높은 여성과 가장 낮은 여성은 중간치인 여성에 비해 배란성 불임을 일으킬 확률이 더 높았다. 불임 사례는 BMI가 20~24(21이 이상적이다)인 여성들에게서 가장 적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체중과 생식력의 상관성을 보여주는 통계적 확률 모형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 BMI가 20~24가 되면 반드시 임신에 성공한다는 뜻이 아니다. BMI가 이보다 높거나 낮은 여성도 제때 의학적 보조 없이 임신한다. 그러나 이 확률 모형은 체구에 비해 체중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을 경우 임신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뒷받침한다. 우리는 20~24의 BMI 범위를 ‘생식 구간’이라고 부른다. 무슨 마법 같은 구간이 아니다. 생식 문제에서 마법은 없다. 그러나 체중이 그 범위에 있을 때 임신이 가장 잘됐다. 자신의 BMI가 생식구간 안이나 부근에 있지 않다 해도 실망하지 마라. 몸무게를 늘리거나 줄여 BMI를 그 방향으로 이동시키려고 노력하면 된다. BMI를 비교적 조금만 변화시켜도 건강한 배란과 생식기능 개선 같은 원하는 효과를 거두기에 충분하다. 너무 마른 여성은 체중을 2.3~4.5㎏만 늘려도 배란과 월경주기가 다시 시작되기도 한다. 과체중인 사람은 현재 몸무게의 5~10%만 줄여도 배란 작용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거나 그런 체중을 가지려 노력하는 일은 배란 기능을 개선하고 임신 확률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 부작용도 거의 없다. 건강한 체중이 되면 인슐린 민감성, 콜레스테롤, 혈압, 콩팥 기능 등이 개선된다. 활력이 증대되고 모양새와 느낌도 좋아진다. 식습관과 생활방식이 남성의 생식력과 불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연구되지 않았지만, 체중 문제는 어느 정도 연구 성과가 있다. 몇몇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과다체중 남성은 건강한 체중의 남성보다 생식력이 떨어진다. 과다체중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을 감소시키고,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비율을 떨어뜨린다(남성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약간 생성한다. 여성이 테스토스테론을 약간 생성하는 이치와 같다). 또 활력적인 정자의 생산을 방해한다. 2000여 명의 미국인 농부와 그들의 아내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2006년 발표)에 따르면, BMI가 높아질수록 생식력은 감퇴했다. 남성의 경우, 체중 증가와 생식력 감퇴의 상관성은 아직 확실하게 입증되지 않았다. 그러나 어떤 행동을 취하기에는 충분한 정보다. 건강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과체중인 남성이 살을 빼려 애쓴다고 해서 손해 볼 일은 없다. 우리는 남성의 체중에서 생식 구간을 정하지는 못했다(지금 시점에선 누구도 못한다). 대신 너무 출렁이는 뱃살을 지닌 남성들에게 이렇게 말해 주려 한다. 체중을 줄이면 정력에 좋고, 전반적인 건강에도 좋다고.

운동의 중요성 “우리는 달리도록 태어났다.” 왕년의 록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젊은 애인에게 사랑의 도피행각을 떠나자며 부른 노래의 한 구절이다. 그러나 이 말은 임신하려 애쓰거나 무병장수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완벽한 좌우명이다. 운동을 안 하면 근육의 탄력과 크기가 줄어든다. 운동 부족은 또 근육이 인슐린에 반응해 효율적으로 혈당을 흡수하는 능력을 감퇴시킨다. 그 결과 혈관 속에 너무 많은 혈당과 인슐린이 남으면, 배란과 임신 작용이 위태로워진다. 그래서 여성들에게 신체적 활동과 운동이 권장되고 심지어 대다수 사람에게 건강요법으로 처방된다. 그러나 예외인 여성도 있다. 40년 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을 지나치게 많이 하면 월경과 배란이 중단되기도 한다. 그래서 일부 여성은 운동을 기피하고, 일부 의사는 최소한 일시적이나마 운동을 중단하라고 충고하기도 한다. 이는 매주 여러 시간씩 심하게 운동하는 여성들과 극도로 마른 여성들에게는 분명히 맞는 처방이다. 그러나 워낙 운동량이 적은 여성 또는 체중이 정상이거나 과다한 여성들, 다시 말해 절대다수 여성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다. ‘간호사건강연구’와 몇몇 소규모 연구에서 나온 흥미로운 결과를 보면, 운동은 생식력 증대에 매우 유익하다. 이런 중요한 정보를 바탕으로 운동과 임신 사이에 명확한 상관성이 확립됐다. 임신 촉진을 목적으로 단일한 운동요법을 처방하고 싶어질 정도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는 못한다. 일부 여성은 체중이나 기질 면에서 다른 여성보다 더 많은 운동이 필요하다. 또 어떤 여성은 단순히 즐겁기 때문에 운동하기도 한다. 운동이 필요한 데도 안 하는 여성이 있는가 하면, 극소수 여성은 지나치게 운동을 많이 한다. BMI의 특정 수치에 집착하기보다는 생식 구간을 목표로 운동해야 한다. 생식 구간은 임신 확률을 높이는 최선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 구간에 들어있다는 사실은 운동을 너무 많이 하거나 적게 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대다수 여성에게는 매일 최소한 30분씩의 운동이 적당하다. 그러나 체구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즉 BMI 25 이상), 한 시간 이상씩 운동해야 한다. 너무 마른 여성(BMI 19 이하)이라면 생식 구간의 중간치를 목표로 몇 달간 운동해야 좋다. 생식 구간은 이상적인 수치일 뿐이지 절대치가 아님을 명심하라. 병원 분만실은 운동을 거의 혹은 결코 하지 않는 여성들로 가득 찬다. 그러나 모든 여성이 그렇게 운이 좋지는 않다.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이라면, 생식 구간에 도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게으름뱅이든 운동광이든, 생식 구간에 도달하려면 네 가지 유형의 운동을 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 근력 훈련, 스트레칭, 일상 활동이다. 이 네 가지를 함께 하면 체중을 조절하고, 고혈당과 인슐린을 통제하며, 근육의 유연성과 강도를 유지하게 된다. 이는 또한 자연스러운 스트레스 해소법이기도 하다. 불임 문제를 걱정하고 극복해야 하는 거의 모든 사람이 활용할 만한 방법이다. 운동은 생식능력과 관련해서는 비판을 받아왔다. 로즈 프리시 박사와 그녀의 동료들은 선구적인 연구에서 직업적 운동선수라 해도 저장된 에너지가 너무 적은 상태에서 과다하게 운동하면 배란 장애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보여줬다. 그러나 그 연구 결과는 일상적인 운동이 정상 체중이나 과체중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은 언급하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보면 일상 운동이 임신에 큰 장애가 되지 못한다. 만일 장애가 된다면, 상당수 인간은 지금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인류의 조상들은 사냥감과 먹이를 찾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농경지를 개간하면서 힘들게 일했다. 초기의 호모 사피엔스는 오늘날의 평균적인 미국인에 비해 매일 두 배나 되는 열량을 태우며 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은 그랬기 때문에 생식력이 왕성했다. ‘간호사건강연구’의 결과는 이런 진화론적 관점을 뒷받침한다. 동시에 운동, 특히 왕성한 운동이 생식력을 실제로 강화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매일 최소한 30분씩 운동하는 일부터 시작하면 된다. 사실 어떤 방식으로 운동하는가는 중요치 않다. 연인 이외에 당신을 움직이고 당신의 심장을 더 빨리 뛰게 만드는 무언가를 찾아내기만 하면 말이다. [CHAVARRO와 WILLETT은 하버드대 공중보건 대학원 영양학과 교수다. SKERRETT은 하버드 하트 레터(Havard Heart Letter)의 편집인이다. 추가 정보는 health.harvard.edu/newsweek 혹은 thefertilitydiet.com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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