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포스코 물처리 우리가 맡고 있죠”

“포스코 물처리 우리가 맡고 있죠”


디에이치테크(www.dhtgreen.co.kr)는 산업용과 공조용 냉각탑 및 비산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수사양의 냉각탑과 밀폐형 냉각탑을 생산하고 있다.

냉각탑 제조가 주업이면서 냉각탑 설비와 직결되는 다양한 수처리 주변설비를 생산하는 환경전문 기업이다. 냉각수 처리장치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점하고 있다. 포스코의 우수 협력사로 포스코 수처리 분야 선두주자다. 회사 창립 15년을 맞았다.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1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최근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다른 국가에도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2004년 클린 사업장 선정(산업안전공단), 2005년 CTI (Cooling Technology Institute) 가입, 2007년 기술 혁신형 우수기업(INNO BIZ) 인증, 2008년 수출유망중소기업(중소기업 수출센터) 지정 등 여러 기관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연구개발 투자 비중을 꾸준히 높이고 있으며 서강대 화학과와 산학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황소룡 디에이치테크 회장은 금성사(현 LG전자) 영업맨 출신이다. 보기에는 온화한 모습이나 무슨 일이든 한번 하고자 하면 끝을 보고야 만다. 직원들 사이에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강력한 추진력을 보유한 집념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7년 무재해 기업이다. 황 회장에게 비결을 물었다.

“회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은 임직원입니다. 임직원 개개인의 기쁨이 회사의 기쁨이고 개개인의 고통이 회사의 고통입니다.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마련해 주고 걱정거리를 없애주는 회사여야 합니다. 기업의 가장 큰 경쟁력은 결국 직원의 ‘건강’입니다.”

회사는 직원들의 안정된 생활 및 복리증진을 위해 직원대출제도, 장기근속자 포상, 우수사원 포상, 인센티브제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내동호회 운영, 교육비, 자기개발비 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황 회장은 기술 콘텐트 개발에 무엇보다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인재 양성에 아낌 없이 투자하고 있다.

매년 두 명의 직원을 대학원에 진학시켜 고급 엔지니어로 양성하고 있다. 때로는 공 들인 인재들이 대기업으로 가는 경우도 있으나 그렇다고 인재에 대한 투자를 중단할 수 없다는 것이 황 회장의 소신이다. 황 회장은 환경사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환경오염의 심각성은 현대산업사회의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그러나 환경 차원의 기술과 인프라 구축은 관련 분야의 일개 기업만으로는 일반화되고 성장할 수 없습니다.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국가 차원의 관심과 육성 방안이 필요합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차원의 협조관계가 강화돼야 합니다. 일방적인 중소기업의 희생에 의지하는 대기업의 관행은 고쳐져야 합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업무효율 저하 부담에…대기업 10곳 중 3곳만 60세 이상 고용

2尹대통령 내외 사리반환 기념식 참석…"한미관계 가까워져 해결 실마리"

3 대통령실, 의료계에 "전제조건 없이 대화 위한 만남 제안한다"

4이복현 금감원장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할 계획"

5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차단 아니다…혼선 빚어 죄송"

6 정부 'KC 미인증 해외직구' 금지, 사흘 만에 사실상 철회

7"전세금 못 돌려줘" 전세보증사고 올해만 2조원 육박

8한강 경치 품는다...서울 한강대교에 세계 첫 '교량 호텔' 탄생

9서울 뺑소니 연평균 800건, 강남 일대서 자주 발생한다

실시간 뉴스

1업무효율 저하 부담에…대기업 10곳 중 3곳만 60세 이상 고용

2尹대통령 내외 사리반환 기념식 참석…"한미관계 가까워져 해결 실마리"

3 대통령실, 의료계에 "전제조건 없이 대화 위한 만남 제안한다"

4이복현 금감원장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할 계획"

5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차단 아니다…혼선 빚어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