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뺑소니 연평균 800건, 강남 일대서 자주 발생한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965건
하루 평균 2.2건 발생
사망자 27명, 부상자 5643명
![](/data/ecn/image/2024/05/19/ecn20240519000003.800x.0.jpg)
19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는 3965건으로 나타났다. 한 해 평균 793건으로, 하루 평균 2.2건 발생하는 셈이다.
5년간 서울 내 뺑소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7명, 부상자 수는 5643명에 달했다.
서울 내 지역별 뺑소니 사고 건수를 보면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가 448건(11.3%), 서초구가 416건(10.5%)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밖에 강서구(244건·6.2%), 마포구(199건·5.0%), 용산구(189건·4.8%), 구로구(181건·4.6%) 등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내에서도 특히 강남과 서초 지역에서 뺑소니 사고 비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음주운전과 연관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본다.
강남역 일대 등 유흥가가 많은 지역 특성상 술을 마신 가운데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뒤 사고 현장을 그대로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경찰도 뺑소니의 경우 음주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강남·서초구에 유흥가가 많은 만큼 뺑소니 사고가 더 자주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뺑소니의 경우 사고 당시 음주를 한 상태가 아니더라도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없는 경우 뺑소니로 이어지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5년간 서울 자치구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보면 전체 1만862건 중 강남구가 1548건(14.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초구가 764건(7.0%)으로 뒤를 이었다.
무면허 교통사고는 전체 2670건 중 강남구 333건(12.5%), 송파구 177건(6.6%), 마포구 159건(6.0%), 서초구 128건(4.8%) 등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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