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몸으로 일어선 처절한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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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석
47세
엘스비어(Elsevier) 부회장|본사 : 뉴욕시
15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대를 3년 만에 졸업했다.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MBA)를 취득한 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에 입사. 잉그램 북 그룹(Ingram Book Group)의 최고영업책임자(COO)로 재직 중 전자책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라이트닝 소스(Lightening Source)를 공동 창업. 랜덤하우스(Random House)의 사장 겸 COO를 역임하고 랜덤하우스 아시아 회장이 됐다. 나중에 논문출판사인 엘스비어로 옮김. 2005년엔 프린스턴대 이사로 임명됨.
제이슨 전
46세
로커스 텔레커뮤니케이션스(Locus Telecommunications) 창업주 겸 CEO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스
삼성전자 미국 지사에서 근무한 후 미국 내 한국 교포에게 휴대전화와 선불식 전화 카드를 판매하는 로커스 텔레커뮤니케이션스를 창업. 베스트바이(Best Buy)와 패밀리 달러(Family Dollar) 등을 포함해 미국에서 10만 개 이상의 매장 네트워크 확보. 2007년에 3억7700만 달러의 매출.
한상기
55세
더 코리언 채널(The Korean Channel) 사장 뉴욕주 칼리지 포인트
1985년에 뉴욕시와 뉴저지주 한국 교포를 대상으로 미국 내 최초 한국계 케이블 TV를 설립. 이민자 복지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엘리스 아일랜드 훈장을 수여함. 레이건 전 대통령, 카터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도 이 훈장을 받았다.
빌 황
40세
타이거 아시아 매니지먼트(Tiger Asia Management) CEO|뉴욕시
고교 3학년 때 도미. 카네기 멜론대에서 MBA를 취득. 페레그린 증권(Peregrine Securities)과 현대증권에서 근무한 후 96년 줄리언 로버트슨(Julian Robertson)이 경영하던 타이거 매니지먼트(Tiger Management)에 합류.
2001년에 주로 중국이나 일본, 한국의 주식에 투자하는 헤지펀드 회사인 타이거 아시아 매니지먼트를 설립(2008년 중반 80억 달러를 운용했다고 함). 풀러 신학대학원 이사로 임명됐으며, 뉴욕의 호프 코리안 성결교회에서 집사 및 재무 담당으로도 활동.
황혜경
34세
이영 44세
핑크베리(Pinkberry) 공동 창업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레스토랑 소유주였던 황혜경은 건축가인 이영과 동업하고 미국에서 한창 인기를 끌던 타르트 프로즌 요구르트 사업에 투신. 2005년에 웨스트 할리우드 지역에 가게를 열자 명사들이 자주 드나듦. 현재 69개의 매장을 갖췄으며 다른 업체와 경쟁이 치열하다. 매주 75~100건의 프랜차이즈 신청서를 받지만 대부분 거절.
데이비드 김
54세
위키드 패션스(Wicked Fashions)의 창업주 겸 CEO|뉴저지주 포트 리
91년 도매업체 위키드 패션스를 설립하고 도시 풍 의류 브랜드를 생산. 대표 브랜드인 사우스폴(Southpole)은 캐주얼 힙합 풍의 옷을 판매함. 매출은 10억 달러에 달하며, A. 프로디지(A. Prodigee)와 화이트태그(WhiteTag) 같은 신제품 브랜드를 출시. 동생 케니 김은 위키드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이며 캐주얼 웨어 사업체인 어겐스트 올 아즈(Against All Odds)를 설립했다.
데이비드 김1
39세
프레시 엔터프라이지스(Fresh Enterprises) CEO|캘리포니아주 사이프레스
90년 보험업에 투신한 후 투자은행을 하다 투자가로 변신. 2002년 스위트 팩토리(Sweet Factory)를 인수해 현재 미국 내 100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확보. 135개의 시나본(Cinnabon)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보유. 2006년 웬디스 인터내셔널(Wendy’s International)로부터 경영이 어려운 바자 프레시(Baja Fresh)를 인수했으며, 현재 총 300개의 점포를 확보.
다른 식료품점 체인을 포함하면 종업원 수가 2200명임. 프레시 엔터프라이지스의 매출은 약 1억7000만 달러에 달한다.
김도우
45세
금융인|뉴욕시
메릴린치의 글로벌 마켓 및 투자은행 그룹 공동 사장이 되기까지 고속 승진. 하지만 요즘은 도덕적 해이의 대표적 실례로 비난받고 있음. 2006년에 연봉 3700만 달러를 받음. 2007년에 사직하고 헤지펀드인 다이아몬드 레이크 인베스트먼트 그룹(Diamond Lake Investment Group)을 창업했으나 금융위기로 자금 조달에 실패. 메릴린치는 고정자산 신용평가 및 주택담보대출 사업에서 손실을 보고 비난의 대상이 됐으나 최악의 위기가 오기 전에 사직했음.
김주진
72세
암코 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회장 겸 CEO|애리조나주 챈들러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억만장자로 알려짐. 55년 도미해 법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암코 일렉트로닉스(Amkor Electronics)를 설립. 이 회사는 부친인 H.S. 김이 경영하던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 아남반도체의 미국 내 판매 및 설계 동업자다. 암코 일렉트로닉스는 98년에 기업공개(IPO)를 했다. 77년 부인 아그네스와 일렉트로닉스 부티크(Electronics Boutique)를 설립한 후 2005년 14억 달러를 받고 게임스톱(GameStop)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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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48세
벨 랩스 알카텔 루슨트(Bell Labs, Alcatel-Lucent) 사장|뉴저지주 머레이 힐
전설적인 벨 연구소의 책임자. 벨 연구소는 원거리 통신 분야 제품을 설계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며 광범위한 과학 및 기술 기초분야 연구도 수행한다. 98년 유리 시스템스(Yurie Systems)를 10억 달러에 루슨트에 매각함. 2001년 메릴랜드대 교수가 돼 회사를 떠났다가 2005년 벨 연구소 사장에 취임.
존 김
48세
뉴욕 라이프 인슈어런스(New York Life Insurance) 부사장|뉴욕시
프루덴셜 리타이어먼트(Prudential Retirement) 사장 출신으로 뉴욕 라이프에 합류해 투자 관리 부문 책임자가 됨. 그가 이끄는 투자 사업체는 자산 2390억 달러, 종업원 1500명 그리고 미국 전역에 13개의 지점을 갖고 있다. 공인 금융 분석가로서 <월스트리트 위크> (Wall Street Week)라는 TV 프로그램에 패널리스트로 자주 출연해 수백만 명의 미국인에게 친숙한 인물. 한미재단(Korean American Community Foundation) 자문위원.
월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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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49세
나라은행(Nara Bank) 행장 겸 CEO
캘리포니아주 LA
한국 교포를 대상으로 하는 나라은행 은행원으로 출발해 여성으로서 차별의 벽을 깨고 승진. 나라은행은 자산 규모 26억 달러로 미국에서 둘째로 큰 한국계 은행. 89년 설립된 나라은행은 미국 내 21개의 지점과 6개의 융자 사무소 및 375명의 직원을 뒀다.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주에서 풀 서비스가 가능한 지점을 운영한다.
구율
57세
구스 매뉴팩처링(Koos Manufacturing)
사장|캘리포니아주 사우스게이트
부모가 한국에서 니트 웨어 사업체를 운영하다 75년 도미해서 유사한 업체를 설립. 구율은 78년에 별도 공장을 세우고 30년 동안 대기업 의류업체에 청바지를 납품했다. 한국 데님 바지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청바지는 170달러 이상의 가격에 팔린다. 캐나다와 아시아 및 유럽에 새로운 유통망을 확보. 네덜란드 스포츠 의류업체와 계약하고 빅스타(Big Star) 브랜드의 미국 독점 판매 라이선스를 획득. 종업원 2500명, 매출 1억3000만 달러.
권일연
53세
하 그랜드(HAR Grand) 회장 겸 CEO
뉴저지주 린드허스트
82년 뉴욕으로 이민해 길거리 식료품점을 시작했다. 하 그랜드의 H마트(HMart)는 미국 전역 도시에 27개의 점포와 5개의 창고도 보유하고 있다. 도산한 슈퍼마켓을 인수한 후 H마트로 이름을 바꾸고 사업이 번창했다. 종업원은 2500명.
브라이언 리
37세
리걸줌닷컴(LegalZoom.com) 공동 창업자
캘리포니아주 LA
11세 때 리의 부모는 단돈 500달러만 가지고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함. UCLA 법대를 우등 졸업. 법률회사 스카덴 아프스(Skadden, Arps)와 딜로이트 앤 투시(Deloitte & Touche)에서 일했다. 2001년 리걸줌을 공동 설립하고 간단한 법률 서류를 작성해주는 업무를 시작했다. 연평균 60%씩 성장하며 지금까지 200만 명의 고객을 유치했다. ‘올해의 구두’를 생산한 슈대즐닷컴(Shoe-dazzle.com)을 공동 창업했다.
데이비드 Y 리
54세
재미슨 서비시스(Jamison Services) 회장
캘리포니아주 LA
의사(노스웨스턴 의대 졸업) 출신의 부동산 투자가. 회사는 남부 캘리포니아 3대 상업용 사무실 임대사업체에 속하며 재산 규모는 30억 달러. 그는 재미슨 지분을 3분의 1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치과의사인 부인 미키 남과 함께 UCLA 치과교육 기금에 기부.
사이먼 리
59세
STG 사장 겸 CEO|버지니아주 레스톤
한국의 시골에서 태어나 대학 졸업 후 79년에 도미. 84년 MCI에 취직하고 출세가도를 달림. 86년 STG를 설립하고 정보기술(IT) 지원 서비스를 제공. 91년 미국 국무부와 계약하고 글로벌 비자 추적 시스템을 납품. 2007년 매출 2억 달러, 종업원 1300명의 회사로 성장. 전 세계 250곳에 지사를 두고 있다.
영 백
78세
파코 스틸 앤 엔지니어링(Paco Steel & Engineering) 회장 겸 CEO
캘리포니아주 랑코 도밍게즈
북한에서 태어났으며 50년대 초 부친이 군인에게 살해당하자 무일푼으로 남한으로 피난. 영어를 잘 못했으나 장학금을 받고 오리건대에 입학. 기숙사비를 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다. 74년 오하이오주에 파코를 설립. 현재 매출 1억3000만 달러에 달하는 미국 최대의 경량 건축 빔 납품업체가 됐다.
스티브 승만 리
70세
리 브러더스(Rhee Bros.) 회장 겸 CEO
메릴랜드주 하노버
76년 회사를 설립하고 현재 북미 최대의 아시아 식료품 수입겴?毓胎섭?키웠다. 한국, 일본, 중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미국에 1600개의 자회사를 두고 145개국의 한국 교포에게 식료품을 공급. 미국에 11개의 소매업체를 두고 있으며, 2010년에 매출 8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루카스 로
43세
호스트웨이(Hostway Corp.)의 사장 겸 CEO 일리노이주 시카고
13세에 도미해 시카고대에서 물리학을 전공.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아르곤 국립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 98년 IT 호스팅 및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스트웨이를 설립. 2008년 매출은 1억6000만 달러. 60만 개의 도메인 호스트로서 13개국에 운영 센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7600만 개의 e메일을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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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신
45세
찰리스 그릴드 섭스(Charley’s Grilled Subs) 사장 겸 CEO|오하이오주 컬럼버스
13세에 도미해 사우스 필라델피아에서 난생 처음으로 치즈 스테이크를 맛봄. 오하이오주에서 공부하며 틈틈이 요리를 시험해 봄. 모친의 전 재산으로 86년 캠퍼스 주변에 레스토랑을 개업. 현재 미 전역에 400개의 가맹점을 갖고 있다. 목표는 3000개. 수익의 10%는 국제 자선단체와 교회 및 선교단체에 기부. 개인적으로도 매년 100만 달러씩 기부한다.
손성원
64세
포에버21 부회장 겸 캘리포니아 주립대(채널 아일랜즈) 경제학 및 금융학 교수
캘리포니아주 LA
2004년까지 웰스파고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재직할 때는 기자들의 취재 대상이었다. 미국 내에서 가장 정확한 경제 예측 전문가로 불린다. 웰스파고 근무 전에 닉슨 행정부에서 고위 이코노미스트를 역임. 웰스파고 근무 후 3년간 미국 최대 한국계 은행인 한미파이낸셜 은행장을 역임.
마이클 양
47세
비컴닷컴(Become.com) 창업주 겸 CEO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98년 실리콘밸리 벤처 기업인으로 자신의 첫 인터넷업체인 마이사이먼(MySimon)을 공동 설립. 당시 최대의 가격 비교 웹사이트였다. 2000년에 시넷(Cnet)이 7억 달러에 인수. 그 후 쇼핑 전문 검색엔진인 비컴닷컴을 설립. 컴퓨터 공학 학위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보유. 태권도 3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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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디언 유
37세
페이스북(Facebook) 최고재무책임자(CFO)|캘리포니아주 팰러앨토
2007년 최대 사교 웹사이트인 페이스북의 CFO가 되기 전에 유튜브(YouTube) CFO로서 유튜브를 구글에 16억5000만 달러에 매각하는 협상에 관여했다. 그전에는 야후에서 재무를 담당했으며 재무 담당 부사장을 역임. 스탠퍼드대와 하버드대에서 학위를 받았다.
1리스트에 등장하는 김씨와 이씨는 모두 친족 관계가 아니다.
리스트 선정 방법 : 처음 시도하는 저명한 한국계 미국인 기업인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포브스는 경제계 단체와 학자, 기업인 및 투자자들에게 자문했다. 그리고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한 기업 창업주만 선정했으며 이민 2세는 포함하지 않았다. 자산과 일자리 창출 같은 경제적 성공 요인들뿐 아니라 업계 및 지역사회에서의 리더십도 고려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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