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엔 우리가 Bes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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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밸리북한산 청정지역에 자리 잡은 마이다스밸리는 홀마다 붙은 그리스신들의 이름을 통해 설계자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관장하는 12번 홀에선 그린 근처 워터해저드를 조심해야 한다. 그리스 신 중 가장 힘이 센 헤라클레스 11번 홀은 장타자에게 절대 유리한 파5 홀이다.
편안해 보이지만 약간만 실수해도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 두 얼굴의 야누스 홀, 경관이 아름답다고 꼽히는 파3 비너스 홀 등 그리스 신화를 코스에 접목해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일품이다. 최고의 서비스와 시설을 자랑한다는 골프장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찾았을 정도다. 이번 CEO 설문에서도 시설과 서비스에선 톱10 못지않은 평가를 받았다.
레이크힐스용인80여 만 평의 대지에 회원제 27홀을 운영하는 이곳은 전국 각지에 골프장을 둔 레이크힐스의 얼굴로 통한다. 그만큼 회원들에 대한 서비스가 각별하다. 회원의 핸디캡과 경기 기록 등을 분석해 주고, 회원 각자가 기념일에 라운드를 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 어느 곳에서나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회원권 활용도 면에서도 유리하다.
올해 조사에서도 톱10 골프클럽을 제외하고 서비스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월트 디즈니 리조트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마이클 그레이브스가 만든 클럽하우스도 돋보인다.
한화 제이드 팰리스백상어로 유명한 호주 골퍼 그레그 노먼이 국내에서 처음 설계한 이 골프장은 파72, 7027야드로 벙커가 71개, 연못 6개로 조성돼 있다. 수목과 폭포, 바위산 등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보전하면서도 홀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고저 차가 심하지 않다. 클럽하우스도 세계적인 디자인그룹인 미국의 WZA사에서 중세 유럽풍으로 건립했다.
곤지암CC서비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골프장이 LG그룹에서 운영하는 곤지암CC다. 차별화된 관리와 품격 있고 격조 높은 서비스는 어느 골프장에서도 경험할 수 없을 정도로 최상이다. 코스 전체에 벤트그라스가 심어져 사계절 푸른 수도권 명문 코스로 평가 받고 있다. 노고봉의 산세와 연못 등이 연출하는 풍광은 자연미와 인공미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산CC1996년 문을 연 이 골프장은 회원들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중시하며 15년 만에 명문 클럽으로 발전했다. 농약 사용을 철저하게 제한하고 청둥오리, 고라니 등이 서식하는 친환경 골프장으로 명성이 높다.
일단 코스에 서면 자연과 일체감을 느끼며 멀리 조망되는 하늘과 산과 동식물들이 마치 작은 천국에 온 듯한 느낌을 만들어 낸다. 코스도 원지형을 그대로 살린 디자인이 특징이다.
파인크리크경기도 안성에 자리 잡은 파인크리크는 27홀 모든 코스가 남북향으로 놓여 태양 광선에 의한 장애를 받지 않고 라운드할 수 있다. 골프장을 둘러싼 산과 계곡을 잘 살린 코스로도 손꼽힌다. 3개의 큰 능선을 활용해 만든 파인(Pine), 크리크(Creek), 밸리(Valley) 세 코스는 무려 17개 홀이 물이나 계곡을 가로질러 샷을 날려야 한다.
크리크 코스는 5개 홀이 워터해저드와 닿아 있어 미국 PGA투어가 열리는 골프장을 연상케 한다. 도전 의욕을 고취시켜 한번 쳐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다시 오고 싶어 하는 골프장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톱10을 제외한 골프장 중 코스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무주CC자연과 함께하는 골프장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국립공원 덕유산 자락에 있는 무주CC다. 이곳을 처음 찾는 골퍼들은 초록의 페어웨이나 그린보다 우선 빼어난 풍광에 매료된다.
해발 900m에 위치한 코스 곳곳에선 수많은 아름드리 적송을 포함한 원시림이 마치 삼림욕장이나 생태공원에 온 듯한 착각을 준다. 지난 3월 페어웨이 잔디 교체를 시작으로 그늘집에 대한 전면적인 개·보수 작업을 벌여 새롭게 선보였다.
휘닉스스프링스최근 개장한 골프장들의 경우 서비스와 함께 세계적인 설계가들이 만든 코스를 자랑한다. 지난해 경기도 이천에 들어선 휘닉스 스프링스는 세계 최고의 골프 코스 설계자로 알려진 짐 파지오가 직접 설계했다.
그는 일정한 스타일을 고집하기보다는 해당 지형의 특징을 잘 살려 코스를 만드는 설계자로 불린다. 휘닉스 스프링스는 심술궂으면서도 은근한 매력이 넘치는 파지오의 의도를 잘 보여준다. 홀 주변에서 물빛이 반사되고 한쪽엔 돌담이 있는 아일랜드 8번 홀은 파지오 설계 미학의 절정이다.
롯데스카이힐제주CC2005년 개장한 이곳 설계자는 미국 100대 골프장 중 13개를 만든 세계적인 거장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 그는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해발 250~300m 목장 부지에 벙커와 해저드를 적절히 배치했다. 그린 역시 2단, 3단으로 파도가 치듯 만들어 프로 선수들도 긴장하는 골프장으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열린 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언더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3명에 불과했다. 당시 100타를 넘긴 프로도 3명이나 있었다. 이곳은 특히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는 골프장으로 유명하다. 남쪽으로 에메랄드빛 서귀포 앞바다와 산방산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어깨 너머 북으로는 한라산이 있다.
크리스탈밸리CC2004년 오픈했다. 오너인 홍광표 서울 세란병원장이 개장 초부터 회원들에게 주치의를 붙여 건강을 돌봐주게 하는 ‘메디컬케어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곳 회원은 기본적인 건강 관리뿐만 아니라 특정 부위나 질환에 대한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서비스뿐 아니라 코스도 화려하다. 7115야드의 국제 규모 코스로 평균 홀 폭이 63m인 데 반해 홀의 고저 차는 52m에 불과하다.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으로 가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투자처로도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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