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 ‘팀장 리더십 스쿨’ 인기
휴넷 ‘팀장 리더십 스쿨’ 인기
국내에서 ‘팀장’이라는 직함을 가진 사람이 100만 명을 넘은 지 오래다. 일반 기업은 물론이고 공무원 조직도 성과와 팀워크를 중시하는 ‘팀제’로 전면 개편하고 있다. 이렇듯 성과를 책임져야 하는 팀장이 늘고 팀장 개인의 역량이 한 조직의 성패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자 팀장 리더십 역량 개발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됐다.
각 기업에서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팀장 리더십 역량을 키우려고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교육 시장도 경쟁이 치열해졌다. 여러 업체에서 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강좌를 열고 있다. 그중에서 ‘휴넷 팀장 리더십 스쿨’은 국내 최대 규모로 2006년 개설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올해 3월 수강생 4000명을 돌파했다.
KT, 한국IBM, 대우증권, 한국가스공사,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1400여 개 기업에서 팀장 교육을 위탁했다. 휴넷 팀장 리더십 스쿨 46기인 심윤보씨는“휴넷 팀장 리더십 스쿨에서 배운 내용을 팀 내에 적용해 보면서 높은 성과를 내고 활기 넘치는 팀을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한다.
휴넷 마케팅 본부 안병민 이사는 이 과정의 인기비결에 대해 “팀장은 명확한 목표하에 팀원들의 역량을 최고로 끌어올려 성과를 창출하는 ‘하이 퍼포머’가 되는 동시에 팀 내·외부적으로 의사소통하고 업무 분담을 책임지는 ‘퍼실리테이터’의 역할도 해야 한다”며 “이 점에 초점을 맞춰 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넷 팀장 리더십 스쿨 수강생은 3개월 동안 ‘사람관리’ ‘성과관리’ ‘조직관리’ 과정을 각각 한 달씩 학습한다. 먼저 사람관리 과정은 수강생이 팀원들의 자아 실현과 성과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와 임파워먼트, 코칭’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또 팀 외부 이해관계자들을 관리하는 ‘경계 경영’ 개념을 학습할 수 있다.
성과관리 과정에서는 ‘성과관리 프로세스’에 대해 학습하며, 합리적 의사결정과 문제해결 기술 등 팀 성과를 올리는 기법을 배우게 된다. ‘조직관리’ 과정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과정이다. 이들 과목은 국내 인사·조직·리더십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이끈다.
서울대 경영학과 박원우 교수, 서울대 윤석화 교수,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인 헤이그룹의 정현석 대표이사, 피플 솔루션 송계전 대표 등이 과정 개발서부터 강의까지 참여했다. 특히 리더십 분야의 대가인 박원우 교수가 주임교수를 맡아 과정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인기 비결은 ‘개인의 리더십 역량’과 ‘소속 팀의 문화적 특성’을 토대로 총체적인 분석이 이루어지는 역량진단 서비스에 있다.
수강생은 학습 시작 전에 역량진단 서비스를 통해 4개 역할과 12개 역량 유형 중에서 ‘현재 본인이 가진 리더십 유형’과 ‘현재 환경에서 필요한 이상적인 리더십 유형’을 파악할 수 있다. 역량진단 후에는 그 결과에 따라 ‘사람관리’ ‘성과관리’ ‘조직관리’ 중에서 중점적으로 개발해야 할 학습 과정이 제시되므로 리더십을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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