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나연 vs 신지애 올 상금왕 대결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이 12월 2일 오후(한국 기준)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그랜드 사이프러스골프클럽 (파72·6518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을 마감하는 대회로 톱 랭커들이 총출동한다. 마지막 대회로 각 타이틀 수상자도 결정된다. 가장 큰 관심사는 상금왕.
현재 상금 랭킹은 최나연(23·SK텔레콤·사진)이 181만 달러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신지애(22·미래에셋)가 4만 달러 차이로 2위(177만 달러)에 올라있다. 3위 청야니(대만)가 155만 달러로 이 대회(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해도 상금 랭킹 1위에 오르기는 힘들다. 따라서 올해 상금왕은 최나연과 신지애의 싸움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인 상금왕이 탄생하게 됐다.
최나연은 그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 투어에서도 타이틀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만큼 반드시 상금왕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실제로 최나연은 일본에서 열린 LPGA투어 미즈노 클래식이 끝난 뒤 곧바로 비행기를 타고 24시간이 넘는 강행군 끝에 멕시코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특히 최나연은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도 노리고 있다. 최나연은 현재 평균타수 69.77타로 2위(69.86타)인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근소한 차로 앞서 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1위(188점) 청야니(대만)를 14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최나연은 “마지막 대회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멋지게 올해를 마무리하고 싶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지난해 신인왕, 상금왕을 차지한 신지애는 한결 여유가 있다.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지애는 무심타법으로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지애는 “상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지만 마음을 비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편안하게 플레이하고 싶다”며 “그러다 보면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9점 차로 올해의 선수 2위(179점)에 올라 있는 미야자토 아이(일본)도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세계랭킹 2위로 여제 등극을 노리고 있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도 막판 뒤집기에 나선다. 올 시즌 10승을 합작한 한국 낭자들은 10월 24일 끝난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강지민의 우승을 시작으로 계속되고 있는 연승 행진을 5개 대회로 늘리겠다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1~2라운드(12월 3~4일)는 오전 3시30분, 3라운드(12월 5일)는 오전 4시30분, 마지막 라운드(12월 6일)는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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