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tier 손목 휘감는 강렬한 힘에 시선을 빼앗기다

1901년부터 1910년 사이 영국을 통치했던 에드워드 7세는 까르띠에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왕의 보석상, 보석 중의 왕’이라는 말로 표현했을 정도다.
1923년 까르띠에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들의 보석 디자인, 세공기술 노하우를 응용한 벽시계, 탁상시계 등을 제작한 것이다. 당시 시계 전문가 모리스 코와 손잡고 만든 ‘포르티코 미스터리 클락’은 당대의 히트작으로 꼽혔다. 이때부터 왕실, 귀족, 대부호를 위한 탁상시계와 손목시계를 만든다. 이후 다양한 라인의 시계를 출시하면서 까르띠에 시계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그 명성은 아직도 계속된다. 최근 출시된 ‘칼리브 드 까르띠에’가 대표적이다. 남성만을 위한 시계로 통하는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까르띠에 메종(Cartier Maison)에서 론칭했다. 파워풀한 디자인, 견고한 케이스 등으로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인한 남성상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인기 요인이다.
시계 뒷면의 투명 사파이어 백케이스를 통해 자체 기술력으로 제작된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1904MC 칼리버를 볼 수도 있다. 남성 최초의 손목시계인 ‘산토스 워치’ 탄생 연도인 1904년을 기념해 이름이 붙여졌다.
로마숫자 XII는 다이얼을 압도할 정도로 강렬하다. 까르띠에 하우스의 전통적 시계 제조 코드를 남성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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