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CEO] 허창수 회장 “녹색경영 핵심 역량 갖추자”
[CEO&CEO] 허창수 회장 “녹색경영 핵심 역량 갖추자”
허창수(63) GS그룹 회장은 7월 20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2011년 3분기 GS 임원진 모임에서 “기업이 주도해 환경친화적인 소비 패턴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서경석 ㈜GS 부회장,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등 그룹 계열사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해 ‘녹색성장’을 위한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됐다.
허 회장은 녹색성장을 위해 “차별화된 녹색기술은 물론 이를 산업화할 수 있는 제반 핵심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시대는 부족한 자원과 에너지로부터 인류를 자유롭게 하고 성장의 부작용을 제거할 수 있는 해결책을 갈망하고 있다”며 “기업은 이 거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그에 대한 책임도 수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러한 기업의 노력이 뒷받침될 때 소비자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환경친화적인 소비 패턴을 전파할 수 있다는 점을 임원진들에게 상기시켰다.
허 회장은 이어 “초일류 기업이라면 지속 가능한 사회 시스템을 완성하는 수준의 혁신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혁신이 사회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수록 성공하는 기업으로 우뚝 서고 더 존경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해 임직원들의 도전정신과 사회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동반성장에 관한 의견도 피력했다. 허 회장은 “선진국 기업은 중소협력업체와 어떻게 동반성장하고 있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며 “그들의 고민을 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론 막바지에는 “요즘 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중소 협력업체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강조했다.
그룹 회장이 직접 환경이나 동반성장 같은 사회 공공부문에서 기업의 역할과 가치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GS그룹 계열사들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삼구 회장 금호 음악 영재들 축하
박삼구(66)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7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입상한 한국인 연주자들을 격려했다. ‘클래식 올림픽’이라 불리는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는 올해 총 19명의 입상자가 배출됐고 이들 중 5명이 한국 음악가였다. 특히 4명은 금호아시아나재단 영재 출신이다.
이날 축하연은 피아노 부문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한 손열음·조성진, 바이올린 부문에서 3위를 기록한 이지혜씨 등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애써주신 부모님과 교수님께 감사 드린다”며 “금호아시아나도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 신헌 대표 TV 기증
롯데홈쇼핑 신헌 대표는 7월 15일 전국 시·도 공동시설에 디지털TV 191대를 기증했다. 기증식은 인천시 소재 한 경로당에서 열렸다. 신 대표는 물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원호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 대표는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고 지원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 나눔 사회 실천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내년까지 소외계층의 디지털 방송 시청을 지원하기 위해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윤영·허정석 일진전기 대표 선임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 M&A 강조
김종갑 신임 한국지멘스 회장이 7월 21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기존에 독일 기업으로만 비춰졌던 한국지멘스를 철저히 현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같은 결과를 위해서는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고 기업 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신임 회장은 지멘스가 한국에 진출한 지 60년 만에 탄생한 첫 한국인 대표로, 하이닉스반도체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성균관대와 미국 뉴욕대 경영대학원을 거쳐 미국 인디애나대학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1975년 행정고시 합격 후 2006년에는 산업자원부 차관을 지냈다.
이정철 하이자산운용 대표 “亞시장 진출”
이정철 하이자산운용 신임 대표는 7월 1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북아 시장에 우선 진출하고 장기적으로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에서 학업 중인 중국인이나 인도인을 채용해 펀드매니저로 육성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이 대표의 이런 발언은 그간 강조한 ‘리서치 조직 강화 방침’과 맥이 닿아 있다. 현재 섹터매니저 5명으로 구성된 리서치 조직을 총괄할 직원을 채용해 시스템의 틀을 만든 후 외국인 인력을 펀드매니저 밑에서 애널리스트로 양성해 활용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덧붙여 이 대표는 “서울이 아시아 지역 금융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검은 반도체’ 김 수출 역대 최고기록 달성…10억달러 수출 청신호
2이복현 "상법 개정보다 자본시장법 개정이 합리적"
3롯데, 해외 부실면세점 철수 검토…케미칼, 자산매각 추진
411월 기록적 폭설에 車사고 60% 급증…보험료 인상 조짐
5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4년만에 승인…통합 LCC도 출범
6이재명 “‘국장’ 떠나는 현실...PER 개선하면 ‘코스피 4000’ 무난”
7롯데바이오로직스 설립 2년 만 수장 교체…신임 대표는 아직
8상법 개정 되지 않는다면 “국장 탈출·내수 침체 악순환 반복될 것”
9열매컴퍼니, 미술품 최초 투자계약증권 합산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