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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Mister Disrupter

[CEO] Mister Disrupter

클라우드에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를 파는 회사인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의 공동 설립자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는 늘 혁신적 사고를 찾는 사업가다. 그는 휴가 때도 새로운 아이디어에 골몰한다. 구글 플러스(구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일하는 실험을 하고 첨단 기술 자동차를 몬다. 4개의 태블릿 컴퓨터를 가지고 다니며 새로운 방식의 웹 퍼블리싱 소프트웨어로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창의적 제품을 만들기 위해 그는 늘 젊은 사업가들과 어울려 왔다고 강조한다. IT 산업은 어떤 방향으로 비즈니스가 전개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을 그는 파일 공유 사이트인 드롭박스(Dropbox)의 28세 공동 설립자 드루 휴스턴(Drew Houston)을 주변에 소개시켰다. 수개월 후 휴스턴은 오바마 미 대통령과 함께 한 끼에 3만5800달러나 하는 저녁 식사 자리에 참석하기도 했다. 휴스턴은 제리 브라운(Jerry Brown)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일단의 IT기술 사업가들과 식사할 때도 초대 받았다.

46세의 수십억 달러 자산가인 베니오프가 이런 젊은 사업가들과 교류하는 이유는 뭘까? 그는 “휴스턴은 인터넷 환경에서 성장했다. 나는 그렇지 않다. 그는 혁신의 다음 세대”라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는 소프트웨어를 좀 더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휴스턴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빌려올지 고민 중이다. 예컨대 드롭박스는 2500만 명의 회원에게 비회원과 파일을 공유할 수 있도록 여분의 저장용량을 제공한다. 베니오프의 얘기다. “내가 하는 일은 세일즈포스를 가이드하는 것이다. 본부에 앉아 뭔가 하고 있다는 시늉만 낼 수 없다. 오늘 우리가 사용하는 것이 몇 년 후에는 쓸모없어질 수도 있다. 과거는 결코 미래가 아니다.”

베니오프는 전통적 시각에서 볼 때 이단아 같은 인물이다. 10년 전에는 조롱감이 될 수 있었던 아이디어인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를 웹에 올림으로써 그는 시벨 시스템스(Siebel Systems·나중에 Oracle Systems가 인수)를 뒤집었다. 그 결과 올해 매출은 2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 기업 중 하나다. 업계는 베니오프가 처음 주도한 서비스 모델을 따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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