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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CEO] 이석채 회장 SW 생태계 혁신

[CEO&CEO] 이석채 회장 SW 생태계 혁신

이석채 KT 회장이 9월 29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3행 전략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석채(66) KT 회장이 9월 29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SW(소프트웨어) 생태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물질적인 보상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때 행복이 극대화된다”며 “개발자들이 즐거움과 희열에 넘쳐 일할 수 있도록 SW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정책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국내 환경에서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 같은 천재도 월 1200만원을 받는 기술자일 뿐”이라며 “이 같은 환경에서는 도저히 좋은 소프트웨어가 나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여건 개선을 위한 ‘3행 전략방안’을 발표했다. 3행은 SW 가치 구매, 개발 여건 마련,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KT가 해야 할 세 가지 과제를 말한다. 그는 내년 1분기 중 새로 수립하는 SW 가치평가 산정 기준을 발표하고, 내년 300억~500억원 규모로 시작해 3000억원 규모의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계획을 밝혔다. 정당한 대가를 치르고 SW를 구매하겠다는 뜻이다.

글로벌 수준의 SW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개발 과정에서 얻은 소유권을 개발사에 양도하고 유지·보수비도 크게 높이기로 했다. 또 오픈마켓 구축을 통한 SW업체의 세계시장 진출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10월 중 6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 솔루션 오픈마켓을 구축해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한국에서 SW 벤처기업에 뛰어든 젊은이가 밤낮없이 일만 하면서도 아무런 희망을 갖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실리콘밸리와 같은 생태계를 만드는 데 KT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창수 회장


허창수 회장 녹색성장 강조
이삼웅 사장
허창수(63)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9월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원전은 저탄소 녹색 에너지원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세계경제의 제반 여건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충분한 동력이 유지될 수 있을지 우려가 크다”면서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기후변화, 환경·에너지 문제는 여전히 우리가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열린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은 아시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아시아 국가 간 협력을 위해 지난해 처음 조직됐으며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서밋에는 허 회장과 요네쿠라 히로마사 일본게이단렌 회장을 비롯해 아시아 11개국 경제계 리더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삼웅 사장 “프라이드로 위기 뚫는다”이삼웅(59) 기아자동차 사장이 9월 28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신형 프라이드를 선보였다. 이 사장은 “미국의 더블딥 공포와 유럽의 재정위기로 글로벌 시장의 장기 불황이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신차를 꾸준히 투입해 글로벌 250만 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질적 성장을 위한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또 혼다 피트, 도요타 야리스, 푸조 207, 르노 클리오 등을 글로벌 시장에서 프라이드의 경쟁자로 지목했다.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전략에 대해서는 “기아는 전기차, 현대는 하이브리드로 친환경차 분야에선 역할 분담을 한다는 최근 언론 보도 내용은 와전됐다”며 “기아 ‘탐’ 전기차와 현대 ‘블루온’ 전기차는 내년에 시범 보급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우 사장



이재우 사장 “우량고객 확보하자”

최평규 회장
9월 30일 이재우(61) 신한카드 사장은 서울 충무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창립 4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우량고객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금융업 경쟁력의 핵심은 ‘누가 고객 기반을 많이 확보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우량한 고객을 많이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객 가치 중심의 질적 성장’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 및 육성’ ‘리스크 관리 최적화’ ‘따뜻한 금융의 실천’을 4대 전략 과제로 발표했다. 이날 창립 기념식에는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장기 근속사원과 유공사원 등에 대한 수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 사장은 “지난 4년간 치열한 경쟁과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신용카드 이용 회원 1000만 명을 돌파했다”며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최평규

회장 서울대서 특강9월 28일 최평규(59) S&T그룹 회장은 서울대 제1신공학관에서 ‘기업의 창업과 수성’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최 회장은 “기업은 위기의식 속에서 성장한다”며 “S&T도 32년 세월 동안 네 번의 큰 위기를 겪었지만 잘 극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드웨어 기반기술이 성숙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프트웨어 개발만을 강조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면서 “하드웨어의 충분한 발전이 전제될 때 소프트웨어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은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가 최 회장을 특별 초청해 진행됐다. 이준식 학부장을 비롯해 교수, 대학원생, 대학생 등 총 23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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