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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CEO] 한동우 회장
“고객과 동행하는 방법 찾아라”

[CEO&CEO] 한동우 회장
“고객과 동행하는 방법 찾아라”

1월 6일 한동우(64)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새롭게 진화하라”는 화두를 던졌다.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신한경영포럼에 참석한 한 회장은 “2012년 전략 목표로 ‘새로운 진화, 고객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실천 전략으로는 견고한 조직 역량, 융·복합 경영, 따뜻한 금융을 내세웠다. 한 회장은 “위대한 기업은 위기의 절정에서 탄생한다”며 “앞으로는 고객과 회사의 이익이 같은 쪽을 향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동우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와 임원 등 480명이 참석했다.



박종원 사장 “이번엔 에베레스트”

국내 전문 경영인으로는 전무후무한 5연임 신화의 주인공인 박종원(68) 코리안리 사장이 백두대간에 이어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선다. 1월 3일 코리안리는 “박종원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0여 명이 오는 5월에 출국, 10박 11일 일정으로 에베레스트 5500m 고지를 오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2004년부터 매년 지리산, 덕유산, 속리산, 설악산 등 백두대간 종주 행사를 진행해왔다. 재무부 관료 출신인 박 사장은 1998년 파산 직전인 코리안리 사장으로 취임해 회사를 재보험 업계 1위에 올려 놨다. 백두대간 종주 행사는 박 사장이 패배주의가 만연한 조직문화를 개선하자는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다. 그는 14년째 코리안리를 이끌고 있다.



정태영 사장 “수수료 체제 개편 찬성”

정태영(52) 현대카드 사장이 가맹점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는 움직임에 찬성의 뜻을 밝혔다. 1월 4일 정 사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카드 수수료는 몸에 맞지 않는 체계가 됐다”며 “수수료 인하 여부를 떠나서 수수료 체계를 전면적으로 손보는 방향에 대찬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드 수수료가 오랜 세월에 걸쳐 진화해 외부에서 보는 것처럼 주먹구구 식인 것은 아니지만 낡은 체계를 합리적인 방법으로 바꿀 필요는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가계 부채 증가를 막는다는 취지로 카드업계를 집중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사장은 “금융 당국이 카드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과 취지는 찬성하지만 카드사에 대한 규제만 두드러지면 가계부채에 관한 해법이 실종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카드가 매우 복잡한 금융상품인데 전체 구조를 모르는 상황에서 규제를 강화했다가 수수료, 부가서비스 등이 엉키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철 회장 사재 290억원 무상 증여

김희철(75) 벽산건설 회장이 회사경영 정상화를 위해 사재 290억원을 회사에 무상 증여했다. 1월 3일 벽산건설은 “김 회장이 회사 재무구조 개선과 대주주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인 소유의 안성개발 주식 282만7120주를 회사에 무상 증여했다”고 밝혔다. 안성개발은 부동산 임대·개발업을 하는 회사로 주요 자산은 인천 서구 가좌동 일원 토지 4만7453m²와 건물 24개 동 등이 있다. 벽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증여를 통해 벽산건설은 거액의 수증이익이 발생해 손익구조가 개선되고 부채비율이 5분의 1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은행장 현장경영 나서

이주형(60) 수협은행 은행장이 1월 4일 새해를 맞아 서울시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았다. 가락시장을 방문한 이 은행장은 상인들과 신년인사를 나누고 그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은행장은 “수협은행은 고객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은행이 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힘이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이번 가락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은행장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현장 경영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이채욱 사장 英 언론 선정 ‘올해의 인물’

영국의 유통전문지 무디리포트가 이채욱(65)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2011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무디리포트는 “인천공항은 2011년 9월 세계 최초로 공항면세점에 루이뷔통을 유치해 상업부문에서 큰 명성과 지위를 얻었다”며 “인천공항이 6년 연속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되고 세계를 이끌어가는 공항으로 발전한 배경에는 엄청난 추진력을 가진 이채욱 사장의 리더십이 있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채욱 사장은 2011년 9월 무디리포트의 ‘이달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의 인물’에는 에버리치면세점 사이모 치앙 대표, 더프리의 훌리안 디아즈 사장 등 6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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